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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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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약 최고 성적 ‘써밋 리미티드 남천’, 드디어 전국 무대로 9월 15일(월) 무순위 청약 이목집중

부동산 일반

올해 부산에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며 인기가 검증된 하이엔드 주택이 청약자격 부적격 취소 물량 등을 대상으로 막바지 잔여세대 공급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대의 약 88%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광안대교 진출입부라는 상징적 입지와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사양이 더해진 상품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100% 완판 및 상당한 프리미엄 등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우건설이 오는 9월 15일(월) 부산 전통 부촌인 남천동 핵심입지 (옛 메가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전국 단위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써밋’ 브랜드에서 한층 더 차별화된 ‘리미티드’ 브랜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전용면적 84㎡~243㎡, 총 83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특히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드문 중대형 평형 위주로 세대를 구성하여 희소 가치를 높인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지난 8월 청약에서 총 720가구 모집에 1만6,28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22.62대 1(특별공급 제외, 기타지역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B 타입은 24세대 공급에 8,380건이 접수되면서 최고경쟁률 349대 1을 기록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단지 설계부터 에테르노 청담, 한남 더힐 등을 설계한 국내 하이엔드 실내건축설계사무소 이웨이(EWAI)와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나인원 한남 등을 설계한 ANU 등 고급 주거시설에 정통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등 고품격 상품성이 강점으로 꼽힌다.주거공간을 총 세가지 콘셉트의 미감과 품격을 두루 갖춘 하이엔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거실은 최대 2,800mm 높이의 우물천장과 최대 세로 폭 2.4m·가로 폭 1.9m의 대형 창호 설계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유럽산 타일과 엔지니어드 스톤 등 마감재·가전·가구 역시 최고급 하이엔드 사양이 적용된다. 주차 공간도 세대당 2.17대 수준으로 넉넉하게 제공된다. 주방에는 ‘주방가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불탑을 비롯해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라이히트, 유럽 최대 주방가구 브랜드 노빌리아가 설치된다. 욕실에는 독일 프리미엄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와 이탈리아 고급 도기 브랜드 파포니 및 호텔식 건식 세면대 설계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부산에서 세대당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이다.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자쿠지가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 최초로 자동화 대여금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민들은 부산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 테니스 시설을 비롯해서 AI 기술을 적용한 퍼팅 시뮬레이터를 갖춘 골프 라운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로 몰입감을 더한 프리미엄 시네마 등 차원이 다른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교통환경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갖춰졌다. 또 수영로·번영로·황령터널을 통해 센텀시티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교는 물론 부경대, 경성대, 명문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며, 광안리 상권과 센텀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편의시설도 가깝다.무순위 공급물량은 계약금 5%와 중도금대출 (60%) 전액 무이자, 6개월 후 전매가능 등 특별한 분양조건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현재 전용 84㎡, 112㎡, 122㎡ 타입이 완판되는 등 잔여세대 계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남은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9월 15일 (월)로 예정된 무순위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 기존 프리미엄 주거지는 단지들이 속속 입주 후 10년을 넘기고 있어 리치벨트의 중심축이 다시 ‘남천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부산에서 상징적 가치를 지닌 세컨드 하우스나 ‘똘똘한 한 채’, 프리미엄을 원하는 이들은 눈 여겨볼 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러리형 견본주택 ‘써밋 갤러리 남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다.

2025.09.14 09:00

3분 소요
"규제 해도 '그사세'네"…138→190억 '초고가 아파트'는 연일 '최고가'

부동산 일반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10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계속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청담동에서 또 최고가 거래 신고가 나왔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전용면적 273.96㎡가 19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평당 가격이 2억3000만원에 달한다.동일 면적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월의 138억원이다.이는 올해 들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올해 최고가는 지난 2월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273.94㎡로, 250억원에 거래됐다.6·27 대출 규제 이후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100억원 거래 신고가 있었다. 이달 17일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71.43㎡가 최고가인 100억원에 거래됐다.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사실상 계약의 성격을 갖는 매매약정서를 쓰고, 구청의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뒤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따라서 매매약정서를 쓸 때 결정된 가격이 이후 신고되기 때문에 최근 신고된 가격은 2∼3개월 전 매수인과 매도인이 합의한 금액일 수 있다.김세웅 압구정케빈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압구정 아파트도 열에 아홉은 대출을 받아 사기 때문에 대출 규제의 영향이 상당한 편이며, 지금은 조용한 분위기"라며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 영향을 확인하려면 두세 달 정도가 더 지나 봐야 한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의 아파트 거래는 총 25건 있었다.이 중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10건으로 40%를 차지하고, 나인원한남이 5건으로 뒤를 이었다.이 밖에 한남더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에서 100억대 거래가 있었다.

2025.07.25 16:01

2분 소요
입주 절벽 속 빛나는 ‘리미티드’의 가치 ‘써밋 리미티드 남천’

부동산 일반

전국 부동산 시장에 유례없는 ‘입주 가뭄’이 현실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8만 7,432가구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부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급 절벽이 본격화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지고 분양 예정 단지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설계의 완성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두루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들이 주목받는 분위기다.이 가운데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곧 분양 예정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에 고급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우 건설이 전국 최초로 ‘써밋 리미티드’ 타이틀을 달고 나서는 만큼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기존 고급 아파트의 틀을 넘어 한 차원 높은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를 지향한다. ‘리미티드(Limited)’라는 단지명에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우수한 입지 등 한정된 가치가 담겨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거주자의 정체성과 취향, 라이프스타일까지 설계에 반영했다. 독창성과 희소성,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를 구현할 계획이다.이러한 철학은 단순한 면적이나 자재 선택을 넘어, 거주자의 정체성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 점이 설계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같은 주거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 설계·디자인 그룹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완성도를 높였다.실내 설계에는 하이엔드 실내건축 전문기업 이웨이(EWAI)와, 프리미엄 주거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춘 ANU가 참여했다. 이웨이는 ‘서울숲 트리마제’, ‘더 파크사이드 서울’, ‘해운대 엘시티’, ‘에테르노 청담’, ‘한남 더힐’ 등 국내 유수의 고급 주거 프로젝트를, ANU는 ‘나인원 한남’,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메이저 브랜드 단지를 설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면적별 구성은 84㎡~ 243㎡로, 국민평형부터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형을 공급한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중대형 위주로 세대를 구성해 고급주거단지임을 더욱 더 부각시킨다.단지는 광안대교가 시작되는 상징적인 입지, 옛 메가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조망을 설계 중심에 두고 공간을 계획했다. 전 세대의 88%에 가까운 세대에서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도록 동·호수를 배치하였다. 일부 세대에서는 안방과 욕실에서도 광안대교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거실 천장고를 최대 2.8m까지 확보해 시각적 확장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단지 최고층은 지상 40층이지만, 일반 아파트 기준(천장고 2,300mm)으로 환산 시 약 49층에 해당하는 높이로, 저층 세대에서도 마치 중층 이상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또한, 거실 전면에는 대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광안대교 조망 특화가 가능하도록, 거실창은 프리미엄 AL창호 ‘EAGON 창호’를 적용하여 개구율을 최대로 확보하였다. 개별 방에는 실용성을 고려하여 독일 프리미엄 PVC 슬라이딩 창호인 ‘REHAU’ 창호를 적용할 예정이다.마감재 역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벽과 바닥에는 유럽산 고급 타일과 엔지니어드 스톤 등 프리미엄 자재를 적용했다. 타일의 경우 60년 이상의 내공을 지닌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엄 타일 브랜드 플로림이 적용됐다. 전 세계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특히 기술력, 디자인, 지속 가능성 세 가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방에는 ‘주방가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불탑을 비롯해, 96년 전통의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 라이히트,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노빌리아 제품 등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욕실 공간에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70년 장인정신을 이어온 이탈리아 대표 욕실 브랜드 파포니, 123년 전통의 독일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 등의 제품이 도기와 수전류로 적용되며, 호텔식 건식 세면대 설계를 더해 세련된 위생 공간을 완성했다. 가전의 경우 125년 전통의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와 미국 대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도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데이코는 나인원 한남,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원베일리 등에 공급된 바 있으며, 주방가구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트루 빌트인(True Built-in)’ 디자인으로 하이퍼엔드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예정이다.세대 외부 공간도 프리미엄 단지에 걸맞게 구성된다. 세대당 주차대수는 2.17대로, 지역 내 동일 급 단지 대비 넉넉한 수준이다. 특히, 확장형 주차면을 전체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확보해 대형 차량 보유자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반 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 지진 감지 경보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함께 도입돼, 단지 전반의 편의성과 안전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분양 관계자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기존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설계 철학을 담고 있다”며, “입체적인 공간 구조와 광안대교를 품은 조망 특화 설계, 최고급 마감재까지 하이엔드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단지”라고 강조했다.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83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 ‘써밋 갤러리 남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된다.

2025.07.25 10:18

4분 소요
누르고 막아도 ‘한강벨트’ 따라 서울 집값 오른다

부동산 일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서울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공급 절벽으로 인한 매물 부족▲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후 재지정에 따른 집값 상승 등 집값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문제는 서울, 그중에서도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한강 주변 지역 집값이 부동산 매매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등 토허제를 지정한 지역에서 집값 상승 현상이 눈에 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5478건으로, 전달(4월) 거래량(5368건)을 넘어섰다.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잠깐은 매매거래가 급감하는 듯했지만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일제히 거래량이 증가했다. 강남구의 경우 5월 거래는 153건으로 4월(108건) 거래량을 웃돌았고 서초구 역시 49건에서 9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송파구(129건→142건)와 용산구(38건→44건)도 거래가 증가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일 56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월 같은 평형이 47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잠원동 신반포2차 107㎡ 아파트도 3월 48억원대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54억5000만원에 최고 거래액을 새로 썼다. 토허제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규제 지역을 지정하고 매매 시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전세 세입자가 있는 상황에서 집을 사는 ‘갭투자’를 허용하지 않아 사실상 실거주하는 사람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허가 없는 계약은 무효화 하거나 거래 당사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매수 희망자가 몰리면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알 수 없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거나 팔려고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수요자는 집값이 오를 것 같은 마음으로 매수에 나서는 상황이다. ‘토허제’ 한계 드러났지만, 뾰족한 대응책 없어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에 대응할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국토교통부가 공백 상태라는 점이다. 국토부 장관 인선이 되지 않아, 당분간 무대책 상태가 지속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 명확한 부동산 공약이 제시되지 않아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재난 지원금 등 재정 확대가 이뤄지고 시중에 돈이 풀리면 그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거나 원화 가치가 하락해 실물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역효과도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자 서울시가 다시 토허제를 들고 나왔다. 서울시는 6월 4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2026년 6월 22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다음날 밝혔다. 원래 토허제 대상이었던 이 지역에 대한 규제는 오는 22일 만료되는데, 이를 1년 연장한 것이다. ▲대치동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2차 ▲우성1차 ▲은마아파트와 삼성동과 청담동 ▲진흥 아파트 ▲청담동 현대1차 ▲잠실 주공5단지 ▲잠실 우성1·2·3·4차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가 대상이다. 또 4월 28일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11개 구역(0.85㎢)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방지하고 실수요자를 유입시켜 안전한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토허제 대상 지역을 벗어난 지역으로 투자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 등 초고가 주택을 매수할 수 없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덩달아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11일 “(서울) 성동구가 (집값이)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나 시장이 비상 상황이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허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린 것이다. 오 시장은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 지켜봐야 할 시장 상황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토허구역 재지정 당시) 성동구·마포구 등 몇몇 자치구는 6개월 정도 지켜보며 혹시라도 조치가 필요한지 추가로 판단할 수 있게 여지를 뒀다”며 “아직은 지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 서울 외각도 매수세 주목할 점은 ‘풍선 효과’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 노원구를 비롯한 외곽 지역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오는 7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금리가 내려가면서 ‘지금이 아니면 서울에 집을 장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실수요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서울 외곽 지역으로 발품을 팔고 있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노원구의 생애 최초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자는 907건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 생애 최초 집합건물 거래량이 16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4배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5.1%(317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8.0%(254건), 50대(24.3%) 등 순이었다. 이밖에 ▲구로구(151→212건) ▲금천구(86→95건) ▲관악구(121→161건) ▲성북구(181→209건) ▲강북구(76→128건) 등 다른 서울 외곽지역도 생애 첫 주택 매수자가 늘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는 불안감에 ‘영끌’로 집을 매수했다가 이후 집값이 내려가고 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내놓은 사람들도 많다”며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명확한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16 06:02

4분 소요
규제에도 불붙은 초고가 아파트…서울 50억 이상 거래 '신고가 행진'

부동산 일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거래가 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서울의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6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3건)보다 2.2배 많다.이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작년 6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확대한 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속하게 얼어붙었지만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면적 208㎡(69평)는 이달 3일 85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8억원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올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과 서초구 반포에 집중됐다.반포동 거래가 56건으로 34%를 차지했고, 압구정 거래는 44건(30%)이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12건), 강남구 대치동(11건)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중 압구정동 거래가 23건으로 32%를 차지했고 반포동은 13건(18%) 있었는데, 반포 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올해 들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한남동 한남더힐로, 지난달 전용면적 243.2㎡가 175억원에 거래됐다.매매가격 상위 2위 거래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지난달 244.3㎡가 158억원에 매매됐다.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59.6㎡로, 2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직전 거래가(110억원)보다 25억원 오른 신고가였다.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는 올해 2월 100억원에 손바뀜하며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가 아파트가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며 갈아타기 수요와 기존의 빌딩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아예 다른 차원의 시장이 형성된 거라는 분석도 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얘기긴 하지만, 이제 주택에 거주나 투자의 목적을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며 "뷰가 남다른 한강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있는 곳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수요층이 계속해서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들이며 기존과 다른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3

2분 소요
삼성물산, 두산건설 위브 아파트 2만 가구에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도입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적용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두산건설과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과 두산건설 김홍재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여 각사 전략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남양주 두산위브 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단지를 시작으로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 약 2만 세대에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주거서비스 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홈닉 공구,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을 지향한다.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집 안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하며 차별화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 할 수 있다. 홈닉은 지난 2023년 8월 전용 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된 이후, 아크로리버파크 등 반포 일대 프리미엄 아파트단지 등 5만여 세대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홈닉의 에너지관리 기능은 개별세대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까지 모니터링하여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계속해서 확대 도입할 계획”이며 “홈니커스 클럽,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각각의 단지에 적용해보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물산과 함께 스마트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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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준식축 아파트, 값 끌어올렸다"... 국평 ‘평균 20억’ 웃돌아

산업 일반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국민평형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4㎡인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4억30895만원으로 전월(13억60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고 밝혔다.특히 강남3구의 거래 가격이 높게 나왔다. 서초는 31억4043만원, 강남은 27억634만원), 송파는 20억2813만원으로 평균 거래 가격이 각각 20억원을 넘으며 지난달 평균 거래 가격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가격을 올린 아파트로는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고,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즈 같은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에서 20억원 이상 거래가 늘었다.이처럼 20억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이외에 높은 가격대 지역으로는 용산(19억1413만원), 종로(18억7190만원), 성동(16억1137만원), 마포(15억8311만원)가 15억원을 넘었다.평균 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6억1529만원)과 강북(6억8257만원)으로 7억원을 밑돌았다.

2025.03.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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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서울 84㎡ 아파트값도 오름세…대출 규제 강화 전 매입 수요↑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월 들어 늘어나면서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평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값은 평균 14억3895만원이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27억634만원,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이었다.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한강변 , 브랜드, 학군지 단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다만, 논현동·역삼동·일원동 등 구축 단지의 거래가 더해지면서 평균 가격은 27억원 선을 나타냈다.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국평 아파트값이 20억원을 넘겼다.강남3구 외에도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도 국평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겼다.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 이하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탄력성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더욱이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유리한 조건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만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하락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아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경기 불안과 정국 불안 등의 외부 요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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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송중기 사는 '이 곳' 공시가 200억 넘어, 정체는

부동산 일반

아이유·송중기 등 유명 연예인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 청담'이 4년 연속 국내 최고가 아파트였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치고 전국 최고가 아파트란 수식어를 얻었다.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72억원이 오른 셈이다.4년 연속 공시가 1위를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407.71㎡ 아파트의 공시가는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1000만원 올랐다.3위와 4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이 각각 차지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 공시가격은 163억원, 한남더힐 전용 244㎡ 공시가격은 118억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5위에는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 신축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올랐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4㎡ 공시가격은 110억 9000만원이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순이었다. 대부분이 한강변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로,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는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한 연립주택이다. 전용 273㎡의 공시가는 78억6800만원으로 조사됐다.반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장릉레져타운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7㎡ 공시가가 280만원이었다.

2025.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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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비결은?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11년째 지켜오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시공능력 평가를 실시하며,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지난해 기준 신청한 건설업체는 모두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사 8만5642개사의 85.2%다. 지난해 국토부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2위, 대우건설 3위, 현대엔지니어링 4위로 최상위권은 전년도와 순위가 동일했다.건설경기 침체 속 나홀로 호실적 거둬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에서 각각 1위, 기술능력평가액 4위, 신인도평가액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물산 평가액은 지난 2023(20조7296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늘었다. 삼성물산은 최근 건설 시장 침체로 수많은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650억원 감소한 18조655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 줄어든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수주실적은 총 18조420억원으로 전년(19조228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다만 이는 당초 전망치인 17조9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사업부별 수주 실적은 ▲건축 11조4650억원 ▲토목 3200억원 ▲플랜트 6조2570억원이다. 전년 대비 건축 부문 수주 실적이 6조원 가량 감소했으나 플랜트 부문에서 5조원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10조5290억원, 해외에선 7조513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대표적인 수주 계약은 ▲카타르 퍼실리티(Facility) E 복합 담수 발전 사업(3조9000억원) ▲사우디 주베일(Jubail) 열병합발전소(1조2000억원) ▲삼성전자 평택 4공장(1조7000억원) ▲삼성서울병원 리모델링(4000억원)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8000억원)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3000억원) 등이다.특히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5.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공사비 상승 등으로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인 현대건설이 23년만에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실적이다.삼성물산은 올해 공항, 데이터센터, 메트로 등 기술 특화 상품과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수주 목표액은 18조6000억원이다. 기술 특화 상품 분야 수주 목표액은 1조9000억원, 에너지솔루션과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분야 수주 목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아울러 도시정비사업 등 주택 시공권 확보 목표를 5조원으로 늘렸다.삼성물산은 ‘플랫폼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홈플랫폼 ‘홈닉’에 이어 상업용 빌딩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확장에도 공들이는 삼성물산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은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이후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모았다.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로 연결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홈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건강상담과 관리를 받는 헬스케어 서비스, 메타버스 기술로 집안을 꾸미고 제품을 구매하는 홈스타일링, 청소·방역을 제공하는 홈케어, 식음료 배달 등을 누릴 수 있다.삼성물산은 홈닉 이용 세대수가 5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물산은 최근 영등포구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인 문래 힐스테이트에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래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3년에 준공한 단지로, 홈닉 도입으로 최신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홈닉 앱을 통해 신규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 조사 등도 가능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 신축단지 중심으로 홈닉을 확대해 온 삼성물산은 문래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에도 홈닉 플랫폼올 적용해 현재 구축 단지 적용 가구 수만도 8개 단지 6000가구를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향후에도 홈닉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신축 단지와 구축 단지를 비롯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한남4구역, 여의도, 압구정 등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신규 래미안 단지를 포함해 약 5만여 세대에 홈닉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혁신적인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주택 사업 입찰에도 홈플랫폼 홈닉의 명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한남4구역 재개발에도 홈닉 플랫폼 적용을 제안해 스마트 주거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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