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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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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 플랫폼의 명가 삼성증권, 투자일임 플랫폼 신규 선봬

증권 일반

삼성증권이 투자일임 플랫폼을 신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문 플랫폼을 통해 50개 투자자문사의 자산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투자일임 플랫폼은 투자일임사들의 편리한 일임고객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제공된다. 투자일임사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우선 주문대리인 등록이 완료된 계좌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계좌의 계약변경 ‧잔고‧입금현황 등을 자문사가 지정한 그룹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모델 포트폴리오나 특정계좌추종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또한 신청한 고객에 한해 일임‧성과수수료 등을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 및 분기별 의무사항인 운용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일임사의 수작업 및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그리고 다수 일임고객의 포트폴리오 매매에 특화된 주식‧채권 일괄매매기능도 개발됐다. 특히, 최근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일괄환전 및 해외주식 일괄매매 기능을 통해 해외주식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의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공모주청약환불금입금이나 공모주입고기능 등 투자일임사에 꼭 필요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고객과 투자일임사의 일임계약 이후에 삼성증권 영업점 방문없이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엠팝(mPOP)을 활용해 비대면 계좌개설‧주문대리인‧타인온라인서비스등록‧수수료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해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문 플랫폼과 더불어 이번 투자일임 플랫폼 오픈으로 투자자문‧일임 통합플랫폼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2025.01.17 10:31

1분 소요
더본코리아 '쾌조의 출발'…얼어붙은 IPO 시장 녹일 수 있을까

정책이슈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쾌조의 출발을 하면서 최근 부진에 빠진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 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백 대표 개인의 인지도에 기대는 대신 회사의 성장 동력이 실제 매출로 확인돼야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이날 오전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천원) 대비 60%대의 상승률로 5만5천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도 8천억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서 더본코리아 지분 60.7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이처럼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은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의 부진과는 대비된다.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8.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 이상 하락 중이다.지난 1일 코스닥에 입성한 에이럭스는 첫날 38.25% 급락해 상장 첫날 낙폭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밖에도 탑런토탈솔루션(-23.67%), 클로봇(-22.54%), 성우(-12.50%) 등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기간을 넓혀봐도 9월 이후 신규 상장한 종목 17개(스팩 제외) 중 16개가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상반기만 해도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의 4배·상장 당일 상한가)을 기대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반면 더본코리아의 경우 방송 출연으로 쌓은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가 이날 주가 흐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오랜만에 등장한 공모주 시장 '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천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 경쟁률도 772.80대 1에 달하며 증거금이 1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흥행 기대감이 컸다.백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외식 사업을 확대하고 유통 및 지역개발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IPO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아울러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한 내수 가맹 사업 확대,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미달에 따른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의구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여기에 공모주 고평가 논란은 더본코리아도 예외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날 주가가 많이 오른 듯하다"며 "아무래도 오랜만의 IPO '대어'인 점과 함께 백 대표 개인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시장에서는 현재 1% 수준에 그치는 해외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세가 확인돼야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가맹사업 매출 구조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6 11:40

3분 소요
‘흑백 요리사’ 업은 백종원 “해외서 더 드라마틱하게 성장할 것”

증권 일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후 해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어올린 백 대표가 더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본코리아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28일~2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34.67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웃도는 수준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 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446만 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29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백 대표는 28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최근 완만한 상태인 국내 매장 수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좀 드라마틱한 매장 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케이(K)-콘텐츠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엄청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전에는 직접 해외로 찾아가 매장을 개척하던 방식이었다”며 “지금은 ‘마스터 프랜차이즈’(현지 가맹사업 운영권)라고 해서 특정 유명 브랜드 기업하고 협의해서 해외에 직접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그 지역에서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정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고, 그걸 위한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넘어 유통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백 대표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지만 지금 희망적으로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쪽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소스 등 여러 가지 시도를 3년 전부터 하고 있다”며 “특히 괄목할 만한 거는 2년 전부터 홈쇼핑에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90억에서 255억으로 늘어난 부분은 다른 가맹사업과 별개로 차별화한 영역이라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넘어 유통·IP 등 활용 ‘멀티 전략’ 구사 백 대표는 이러한 성과가 회사의 연구개발(R&D) 역량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워낙 브랜드가 많다보니 R&D팀이 굉장히 많고 대기업 쪽의 상품을 많이 개발해 노하우도 갖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가장 오래된 브랜드를 넣어 홈쇼핑에 출시해 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같은 경우는 나중에 브랜드 소스를 넣어 1차 상품에 덮기만 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한식이 세계에 자리 잡기 위해서 이런 소스에 대해 이미 개발이 끝나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미래 가장 크게 보고 있는 사업이 ‘지역개발 사업’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랜차이즈 마케팅을 통해서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게 사실 지역의 관광자원과 거의 같다”며 “저희가 IP(지적재산권)를 가지고 지역 축제를 개발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유통 상품으로 팔수도 있는 등 외적으로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사업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관광사업과 연계로 장기적인 사업으로 호텔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조심스레 내놨다. 백 대표는 “중가형 프랜차이즈형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지역과 연관된 스토리가 있는 호텔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마케팅 ▲연구개발(R&D)능력 ▲생산 인프라 ▲멀티브랜딩과 같은 경쟁우위를 통해 외식 산업 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전개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더본코리아는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토대로 지난 2023년 연결기준 역대 최고 매출인 4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2023년 전사 매출액 CAGR(연평균 성장률)은 39.7%이다. 같은 기간 사업 부문별 연평균 성장률은 ▲외식사업 37.2%, ▲유통사업 78.9% ▲호텔사업 15.1%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및 유통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상장 후 점진적 출점을 통해 매출확대를 이루고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도 지속할 계획이다.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9 10:00

4분 소요
IPO 훈풍에 비상장 주식 투자로…‘포모’ 개미 몰렸다

증권 일반

최근 비상장주식 투자 열풍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조 단위’ 대어들이 등판하는 등 훈풍이 불면서, 비상장주식에 미리 투자하는 ‘선학개미’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1분기 거래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06%로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190%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계좌를 연동한 투자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었으며, 첫 거래를 시작한 회원 수 또한 약 2.8배 증가했다. 종목 주목도를 반영하는 인기 거래 및 조회 순위에는 IPO를 준비하고 있거나, IPO 관련 소식이 있는 기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비상장주식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올해 IPO 시장이 활황임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에 상장 첫날 가격변동 폭 상한이 2배, 4배로 높아지는 이른바 ‘따상’, ‘따따상’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공모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 1분기 신규 상장 기업 14곳의 공모 규모는 4557억원으로,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168%나 상승하며 투심에 불을 지폈다. 비상장주식 시장을 향한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날로 치열해지는 공모주 전쟁에 지쳤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증거금과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공모 청약 대신, 남들보다 앞서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투자자들이 비상장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증거금으로 수조원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 속에 투자자들의 포모(FOMO·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 같은 두려움)를 자극했고, 이는 공모시장을 벗어나 비상장주식 시장 열풍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를 낳게 된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주식 플랫폼 관계자는 “기업공개 시장이 활황인 데다, 공모주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가 쉽지 않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빨리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 거래량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한 성장 기업 사전 발굴…불법 거래는 ‘주의’ 성공적인 비상장주식 투자를 위해선 한발 앞서 미래 가능성을 지닌 ‘떡잎’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첫 번째다. 해당 기업이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고 건강하게 성장했을 때 적절한 시점에서 그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포인트로 꼽힌다. 비상장주식 거래의 차익실현 시점이 꼭 기업의 상장 시점과 같을 필요는 없다. 비상장주식 플랫폼 관계자는 “초기부터 기업의 가능성을 보고 주식을 사고 기업에 긍정 이슈가 있어 가격이 오를 때 파는 경우도 있다”며 “정말 IPO 이슈가 있어서 그때까지 기다렸다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장되기 전에 수익 실현 시점을 개인이 판단, 비상장주식 시장 안에서 계속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비상장주식에 대한 정보 부족, 높은 가격 변동 폭 등으로 선학개미들이 무작정 거래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시선도 나온다. 비상장주식이 상장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고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상장주식 플랫폼 이용 시 허위 매물과 깜깜이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증권사 안전 거래 여부와 종목 관리 프로세스 등도 체크해야 한다.비인가 업체를 통한 비상장주식 거래는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온라인 주식 카페, 인가 되지 않은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 다양한 SNS 창구를 통해 불법 비상장주식 거래가 성행하면서 투자 피해도 늘고 있다. 출처 없는 소문, 루머로 인한 피해를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떠앉게 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제도권 밖 비상장주식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인가 없이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자는 자본시장법 제11조(무인가 영업행위 금지)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 인가 업체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 안에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 비상장과 금융투자협회에서 관리하는 한국장외시장(KOTC)이 대표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설 게시판 혹은 블로그 같은 데서 주식 거래할 사람을 찾는 경우나 스팸 메시지 등에 연루되는 분들도 있다”며 “결국 문제는 정말 비상장주식 투자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피해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가를 받지 않은 비상장 관련 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 증권사 안전거래 시스템이 없고, 주식 거래 내역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곳들은 사기 같은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증권사 안전거래 시스템이 연계된 신뢰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4.08.12 05:00

3분 소요
‘코스닥 새내기주’ 스튜디오삼익, 상장 첫날 170%대 강세 [증시이슈]

증권 일반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기업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스튜디오삼익은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3만900원(171.67%)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스튜디오삼익은 지난달 17일에서 2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996.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500~1만6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6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총 5조687억원이 몰렸다.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스칸디아(SCANDIA)·죽산목공소·스튜디오슬립 등을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홈퍼니싱이란 홈(Home·집)과 퍼니싱(Furnishing·비치하다)의 합성어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구·조명·벽지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신규 브랜드 출시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4.02.06 11:15

1분 소요
갑진년 코스피 ‘1호’ 입성 노리는 에이피알…몸값 최대 1.5조 도전[공모꾼]

증권 일반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어떤 일 때문에 모인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 ‘공모꾼’은 공모주에 진심인 투자자분들께 예비 상장사 정보와 한 주간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을 전합니다. 기업공개(IPO) 일정부터 증권신고서를 토대로 한 실적·밸류에이션 분석까지. 매주 토요일, 공모주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오는 1월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목표 공모금액은 758억원, 목표 기업가치는 1조5169억원으로 책정했다. 에이피알은 공모 자금을 생산 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 등에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단 계획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다양한 자사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뷰티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와 패션브랜드 널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운영하면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 중이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을 내세우고 있다.에이피알은 공모 자금 중 약 149억원을 에이피알팩토리 생산 설비 증설에 사용한다. 공모금을 선제적으로 평택 소재의 생산공장 추가 증설에 사용하겠단 계획이다. 자사 제품인 ‘부스터 프로’의 추가 수요 대응과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 생산량 확보를 위해서다.공모 자금 중 210억원은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에 사용된다. ▲장비 및 내부 시스템 향상 ▲연구개발 인력 확보 ▲공동연구개발 지원 ▲임상시험 ▲특허등록 및 출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 인력을 늘려 2027년까지 꾸준히 디바이스 기술 연구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약 80억원의 공모 자금을 해외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콘텐츠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자금을 활용하고, 신규 진출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마케팅 자금을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인도, 태국, 카타르 등 해외 국가에 신규 진출을 앞두고 있다.에이피알은 올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개발(R&D) 센터 ‘ADC’를 개소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를 출시했으며 2024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가가 예정돼 있다.올해 영업이익은 278% 가량 급등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급등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실적 부문에선 올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이 13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해외 전체 매출액(1437억원)의 96.5%를 달성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전통 있는 뷰티와 패션 산업권에서 뷰티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일반 소비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안겨주려 노력한 기업”이라며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 남은 상장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30 08:30

3분 소요
나도 선행매매 피해자? 열성 개미들 쥐락펴락 ‘핀플루언서’ 주의보

증권 일반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A 씨는 즐겨 보던 주식 투자 유튜버가 추천한 종목을 매수했다가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해당 유튜버가 “아직은 매도할 때가 아니다”면서 주식을 추천해 주가를 올린 뒤 미리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자들을 일명 ‘물량받이’로 사용한 셈이다. 핀플루언서 사칭 계정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하고 있다. ‘핀플루언서’는 ‘금융(Financial)’과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합친 말이다.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투자 정보가 쉽게 오가는 만큼 부작용이 따라오고 있다. 특히 주식을 보유한 뒤 이를 추천하고 특정 시점에 몰래 팔아 ‘선행매매’ 등으로 사기를 쳐 피해를 보는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05건이었던 불법 주식 리딩 관련 피해 민원은 지난해 3070건으로 239%가량 폭증했다. 유튜브 방송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악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해 5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 채희만)는 ‘불법 주식 리딩’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사기적 부정거래 사건 4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유명 유튜버 김 모 씨(54)를 불구속기소했다. 김 씨는 구독자를 55만명 보유한 유튜버로 일명 ‘슈퍼개미’라 불렸다. 검찰은 그에게 올해 8월 선행매매 혐의로 징역 7년형, 벌금 170억원을 구형했다. 김 씨는 구독자들에게 본인이 미리 사 둔 특정 종목의 매수를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정작 본인은 매도했다. 그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5개 종목을 추천하고 모두 84만7066주를 187억원에 매도해 58억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반면 개인 투자자 300여명은 150억원의 손실을 봤다. 게다가 김 씨는 주가가 하락하면 외국인이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본인이 먼저 팔고 나오는 수법이 드러나지 않도록 설명했다. 슈퍼개미 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유료 채널 회원이었던 주식 투자자 B씨는 “김 씨가 가족 이야기 등 상세한 본인 정보까지 공개하면서까지 부당이득을 취할 줄 몰랐다”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크게 비난했는데 배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별 공모주로 유인하는 가짜 IPO 사이트 등장이외에도 피해 사례는 다양하다. 지난 7월 '주식 단타 여신'으로 불렸던 핀플루언서 이모씨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이 씨는 피해자 7명으로부터 총 118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나는 초단타로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고수”라며 “손해를 볼 일이 없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 고수와 회사 대표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으로 사칭해 ‘가짜 김영익’으로 주식을 추천하는 식이다. 김영익 교수는 ‘한국의 닥터둠(doom)’으로 불리는 거시경제 전문가다. 김 교수는 “자신을 사칭하는 리딩방이나 광고가 많다”며 “전혀 관련이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상장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사칭에 휘말렸다. 2차전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코프로머리티얼즈 상장 가짜 홈페이지도 등장했다. ‘OOO-에코프로.com’라는 사이트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특별 공모주 신청’ 투자를 유인해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가짜 링크를 클릭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 명의의 공지문이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특별 공모할 수 있다고 유인하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주식정보 제공 방송업체가 난립해 이용자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회사 내부정보를 미리 제공하거나 주가조작 세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중대한 불법행위고 이용자도 범행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2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배터리 아저씨도 핀플루언서 중 하나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는 최근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하던 시기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투자운용본부장직을 겸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자본시장법은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해 임직원 겸직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박 작가는 “운용본부장 업무와 기업홍보 업무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거쳤고, 병행(겸직)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또 부정거래 논란 등에 대해서도 “2022년 6월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추천했고 6월 27일 일임계약을 맺고 있는 고객 계좌에서 해당 종목을 매수했기 때문에 선행매매가 아니다”면서 “2025년까지 추천한 배터리 8종목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구제 어려운 불법 리딩방 사기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주식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배상청구를 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손실 규모 등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 쉽지 않아서다. 금감원은 올해 6월부터 불법리딩방을 단속하고 지난 9월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체 103곳을 직권말소 처분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해 연말까지 리딩방 등 불법행위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은 불법행위 및 소비자 피해 발생이 상당히 우려되는 반면, 신속한 적발‧조치 및 피해자 구제 등이 쉽지 않아 피해예방을 위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리딩방에서 1대 1 투자자문을 하거나 금융위 신고 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투자 판단 조언을 유료로 하는 건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5 09:00

4분 소요
두산·에코프로·CJ 비상장 계열사 IPO 기대감에 주가도 들썩

증권 일반

대어급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상장 계열사 덕에 지주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조(兆) 단위 몸값으로 코스피 상장에 임박한 두산로보틱스의 모회사 두산의 주가가 상승하는가하면, 올해 가장 뜨거운 상승을 보였던 에코프로도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의 주가는 11만8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8만50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 11일에는 14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이 두산 주가도 끌어올린 것이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8월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코스피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같은 달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섰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20만주, 예상 공모 금액은 4212억원이다. 100% 신주 발행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시장에 알리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선 별도의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최대주주는 두산으로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6.8%)와 한국투자파트너스(2.3%)가 갖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도 투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투자금 회수 일정을 뒤로 미뤘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회사 및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1로 공모금액은 약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이 될 전망이다시장에선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을 2조~3조대로 추정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올해 코스피에 입성하는 첫 번째 조 단위 공모주다. 두산로보틱스가 조 단위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서 두산의 주가 역시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두산의 적정 기업가치는 최소 2조6000억원”이라며 “현재 두산의 시가총액은 로보틱스의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국낸 주식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그룹도 비상장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내 상장 기대감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룹 지주상인 에코프로는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며 주가의 오르내림이 반복됐지만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주식)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632%나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상장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예심은 통상 45영업일 이내로 끝나지만, 지금까지 승인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오너리스크가 상장심사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이 전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상장 심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도 나왔지만 오히려 리스크가 더욱 분명해졌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몸값 높은 비상장 계열사 상장 기대감에 모회사 주가도 상승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IPO를 서두르는 이유도 전구체 생산 시설을 증설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기준 5만톤(t)이었던 전구체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1만t으로 늘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예정대로 상장한다면,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가 된다. 지분 52.78%를 보유한 최대주주 에코프로도 그에 다른 가치를 향유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몸값을 최대 3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652억, 영업이익 390억,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최근 상장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향후 상장에는 큰 무리 없다고 판단한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적정가치를 3조9000억원가량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른 에코프로의 향유 가치는 1조원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CJ그룹 지주사 CJ의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초 6만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9월 19일에는 종가기준 8만9400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의 반전은 시장이 자회사 CJ올리브영에 주목하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의 최대주주는 CJ로 51.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IPO가 불발된 CJ올리브영의 재도전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올 2분기 CJ제일제당과 CJ ENM 등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CJ올리브영의 실적은 고무적이었다.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1.1%, 76.9% 증가한 9675억원, 1024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46.3%, 39.4% 증가하며 고성장을 보였다.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 기대로 오프라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IPO 재도전을 위한 기업 가치 높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예측하는 기업가치도 나쁘지 않다. 증권가에선 올해 CJ올리브영 연간 순이익은 362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적용 시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규모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시기는 확정된 바 없지만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CJ올리브영의 가치가 CJ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10:00

4분 소요
KB증권 “한싹·두산로보틱스 청약하면 주식 드려요”

증권 일반

KB증권은 온라인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주 슈퍼위크 202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상장주관사로 공모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IB명가’ 반열에 올랐다. 올해 9월에는 망 연계 솔루션 전문기업 한싹과 산업용 로봇 제조업 기업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싹의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부터 20일,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일부터 22일이다. 이에 KB증권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매체로 공모주를 청약한 국내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소수점 주식(엔비디아) 3000원과 국내주식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하는 ‘공모주 슈퍼위크 2023’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는 KB증권 MTS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HTS ‘H-able(헤이블)’, 홈페이지 및 ARS 등이다.‘공모주 슈퍼위크 2023’ 이벤트는 별도의 이벤트 신청 없이 이벤트 대상 기간 동안 온라인 매체로 공모주 청약만 해도 자동참여가 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으로 주어지는 해외 소수점 주식은 ‘마블미니’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신청이 필요하다. 국내주식 쿠폰 5000원권의 사용기한은 12월22일까지다. 다만 경품 지급시까지 청약이나 마케팅 동의를 취소하지 않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KB증권은 개인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6개월물을 세전 연 4.5%, 12개월물을 세전 연 5.0%의 특판금리로 판매 중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증권은 높은 신용도(신용등급 AA+/한신평, 한기평, NICE)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행어음 상품을 발행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하루만 맡겨도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 받을 수 있어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할 수 있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 후 환불금 운용을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KB증권 발행어음 특판금리 이벤트를 참고해볼 만하다.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한싹은 KB증권이 단독 상장주관사로서 KB증권에서만 청약할 수 있고,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최대 규모의 ‘초대어’ IPO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성공적인 공모주 청약을 위해 금번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공모주 청약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벤트 및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안내는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MTS와 HTS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23.09.18 14:09

2분 소요
'쩐의 전쟁' 빅텐츠 이전 상장 성공...K-콘텐츠 날까

증권 일반

글로벌 문화 콘텐츠 선도기업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가 코스닥 시장에 17일 입성하며 케이(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빅텐츠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14.57% 상승한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98.70% 오른 4만57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앞서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3배 이상 수준을 달성한 종목들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빅텐츠의 주가 상승률은 부진한 편이었다는 평가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경우에도 일반적인 신규 상장 종목들처럼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다.빅텐츠는 이달 초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범위(2만1000~2만3000원)의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빅텐츠는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1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2440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지난 7일 상장한 파두의 주가 급락이 공모주 시장의 투심을 급격히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빅텐츠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빅텐츠는 매출 425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9%, 166.9%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판권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빅텐츠 매출은 322억원으로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또한 빅텐츠가 드라마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고객사 확대가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문주성 리서치 알음 연구원은 “최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약3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라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아마존 프라임, 쿠팡, 디즈니플러스 등 거대 OTT업체들의 한국 콘텐츠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들의 방영이 예정됨에 따라 다시 K-콘텐츠 종목들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특히 빅텐츠는 글로벌OTT 고객사 확대가 임박했으며, 에프앤에프(F&F) 피인수 후 그룹 내 콘텐츠 부문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판단해 주목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빅텐츠는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으로 2003년에 설립돼 2014년 코넥스에 상장됐다.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우수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빅텐츠는 현재 총 23개 작품에 대해 국내 방영권 매출과 국내외 OTT 판권 매출 등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통한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를 늘리며 추가 지식재산권(IP)도 확보 중이다. 작년에는 패션 기업 F&F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향후 사업 전개에 대한 양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F&는 F&F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기획·제작 투자 등에 참여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빅텐츠는 모기업인 F&F와 마케팅, 유통 등 사업 전반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F&F가 이탈리아와 중국·홍콩·베트남 등 다수 지역에서 해외 법인을 갖추고 있는 점을 활용해 IP 라이브러리를 확대하고, 글로벌 OTT 제휴를 늘려 자사 콘텐츠 시장을 중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로 넓힐 계획이다.한편 빅텐츠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마련한 공모자금을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우수한 작가·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운영비 확보 ▲드라마 제작 및 IP 사업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온라인 방송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방송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텐츠 역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해외시장 강화,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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