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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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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2억원 자사주 매입…‘주가 방어’ 메시지 던졌다

시세/공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CEO는 LG전자 보통주 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주당 매입 단가는 8만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2억원이다.이에 따라 조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분 5373주에 더해 총 7873주로 늘어났다.조 CEO는 CEO 부임 이후인 지난 2023년 총 2차례에 걸쳐 3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이에 앞서 호주법인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우리사주 372주를 취득한 데 이어 북미지역대표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에도 550주와 590주를 각각 추가 매입했으며 2019년에도 추가로 861주를 장내 매수했다.통상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주가 하락기에 회사 내부 경영상황 등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기업가치 부양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9월 11만원대였던 LG전자의 주가는 현재 8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조 CEO 외에도 박원재 IR담당(상무)이 우선주 5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평균 취득 단가는 3만7550원이다.박 상무는 지난해에도 보통주 3005주, 우선주 100주를 매수한 바 있으며, 이번 주식 매입으로 보통주 3005주, 우선주 1500주를 보유하게 됐다.업계에서는 LG전자 주식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025년 주가 방향성은 신사업, 신제품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의 매출액 가세와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며 "구독, 기업간거래(B2B) 등 매출액 확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되고 있어 주가 우상향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인도법인 현지 상장(IPO)도 호재로 꼽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는 인도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조∼5조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 IPO 자금 조달로 자사주 매입과 냉난방공조(HVAC) 부문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돼 인도 IPO는 곧 주주환원 확대를 의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22조558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525억원이다.LG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02 18:01

2분 소요
최윤범의 긴급 반격…‘유상증자’ 카드 통할까

증권 일반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표면적으로는 차입금 상환 등을 내세웠지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으로부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전략적 셈법까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이는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95만6116원을 기준 주가로, 발행 공시 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이다. 내달 29일 모집가액이 확정될 때까지 고려아연의 주가가 더 하락하면 유상증자 가격이 67만원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하고, 일부는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에 20% 우선 배정…모든 청약자에 최대 3%만 배정이날 이사회에선 MBK측이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 안건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하지만 고려아연측이 ‘일반공모 증자 안건’이라는 긴급 유상증자 카드를 내걸자 업계 안팎에서는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후의 수단을 내건 것으로 보고 있다. MBK·영풍 연합의결권 지분율을 희석시키고 우리사주를 통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모집 주식 중 80%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나머지 20%는 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방침이다. 유상증자는 주식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새로 공급하고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회사는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늘리고 대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기존 주주는 지분율이 떨어지고 주식가치가 희석돼 낮아지는 영향을 받는다. 즉,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의 지분율도 낮아지는 셈이다. 앞서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양측의 지분 격차는 약 3%로 좁혀졌다. 자사주 소각 후 양측의 의결권 지분율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측은 43.9%, 최 회장 측이 최대 40.4%로 추산된다.하지만 이번 증자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의결권 지분율은 기존 43.9%에서 36.4%로, 최 회장과 백기사 베인캐피탈의 합산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기존 40.4%에서 33.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신주를 확보한 우리사주물량 3.4%가 최 회장 편을 들면 의결권 지분율은 36.9%까지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 MBK 연합을 0.5%포인트 앞서게 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협력사 등이 백기사로 일반공모에 참여해 우호 지분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MBK측도 일반공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게 총 모집 주식의 최대 3%(11만1979주)까지로 상한을 정했다. 다만 유상증자 공시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고려아연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10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MBK 관계자는 “차입금으로 자사주 공개매수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일반공모 증자로 메꾸려 한다”며 “청약이나 매도하지 않은 남은 주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공개매수 이후, 양측 모두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은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확보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8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은 고려아연에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2024.10.30 18:24

3분 소요
IBK기업은행 우리사주조합, 우리사주 직접 매입 실시

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직원이 우리사주를 직접 매입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우리사주 매입은 출연신청을 한 조합원에 대해 매월 급여일에 출연금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은 장내 시장가로 기업은행 주식을 매입하고, 출연한 조합원 명의로 예탁한다.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식을 취득할 경우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주당 액면가 기준 1800만원까지 배당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류장희 #기업은행 조합장은 “직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재산형성을 돕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원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04 17:08

1분 소요
‘불황에 미래 사업 투자까지’…석유화학업계, 자본 확충 ‘골몰’

산업 일반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견디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분위기다. 롯데케미칼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운영 자금과 글로벌 동박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을 조달한다. LG화학과 SK지오센트릭 등은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한다. 증권업계 등에선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조기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적절한 전략”이란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101.75%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실시하는 유상증자로 운영 자금 6105억원,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 6050억원 등 총 1조2155억원을 조달한다. 매출액은 늘지만 적자가 이어지는 석유화학 사업 불황을 버티면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조 단위 자금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달 19일 표면 이율 4% 이상인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GS에너지는 지난 11일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를 2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LG화학 역시 지난 17일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 예측을 실시해 10배 수준의 자금을 확보, 8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소득 줄고 지출 늘자’ 선제적 자금 확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와중에 미래 사업 확대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미래 사업을 위한 자금을 충당해온 석유화학 사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이른바 ‘소득은 주는데 지출은 느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문제는 석유화학 사업의 불황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211억원으로 집계됐다. 4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적자 규모는 줄겠지만, 흑자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기준으로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930억원에 그쳤다. 석유화학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약 3000억원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20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사업 영업이익이 -404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기보수 및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유화학업계와 증권업계 등에선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많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춘절 이후 석유화학 시황의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며 “낮아진 석유화학 제품 재고,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 유럽‧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따른 중국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료 매입 부담 경감,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5 16:09

2분 소요
“우리사주 반대매매 막자“…카카오뱅크·페이 100억원대 지원

증권 일반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의 손실을 막기 위해 100억원대 지원에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한국증권금융에 예금 질권을 설정하고 담보금 145억5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역시 100억원 규모의 회사 기금을 조성해 대출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직원 한 명당 1000만원~2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최근 카카오그룹주가 급락한 상황에 반대매매 등 직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서다. 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하락률은 각각 69.96%와 79.49%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5만원대였지만 지난 12일 1만7750원으로, 카카오페이는 17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추락했다. 카카오그룹주가 하락하면서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사들인 직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보호예수로 향후 1년 동안 주식 매도로 차익 실현이 불가능한 데다가 반대매매 우려도 있어서다.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 등에 따라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손해를 방지하려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우리사주 취득 시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약관상 주가 하락으로 80%인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담보 추가 납부나 대출금 상환으로 담보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 만약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카카오페이 상장 후 1년이 지나 보호예수가 풀리는 다음 달 3일 이후 우리사주가 반대매매로 강제청산당할 수 있다. 주가 하락으로 직원들의 손실 금액이 큰 상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340만주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직원수 849명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았다. 우리사주 평가액은 지난 13일 종가(3만4400원)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억3777만원이다. 공모가 9만원 기준 3억6045만원과 비교했을 때 손실 금액은 2억원이 넘는다. 카카오뱅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주식(6545만주)의 20%인 1309만주다. 카카오뱅크 투자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일 기준 직원수는 1014명(등기임원 제외)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만2900주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가 3만9000원 기준 1만2900주는 약 5억310만원어치다. 그러나 지난 13일 종가 기준(1만6550원) 우리사주 평가액은 2억1349만원에 그친다. 손실 금액이 3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지원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14 10:36

2분 소요
우리사주 청약률 39% 그친 쏘카, 제2의 크래프톤 되나

증권 일반

8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쏘카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늘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청약률은 높아졌지만 쏘카 기업가치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이 여전하고, 증시부진 등의 악재로 상장 후에도 주가 부진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앞서 지난해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들도 주가 하락으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의 근심이 커진 상황이라 쏘카도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 투자손실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쏘카에 따르면 전날까지 마감한 쏘카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39%다. 이는 전체 공모물량의 8%에 달한다. 지난 4~5일 수요예측 기간 동안 우리사주 청약수량 신청률은 약 17%에 불과했다. 그러나 공모가를 낮추고 박재욱 쏘카 대표가 사내 공지를 통해 공모가 변경과 상장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청약률이 올라갔다. 쏘카 관계자는 “올 초 코스피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우리사주 배정물량이 전체 공모물량의 5%를 넘긴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관심은 상장 후 주가다. 쏘카 주가 상승을 위해선 고평가 논란이 해소돼야 한다. 앞서 쏘카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이는 쏘카보다 매출액이 10배 높은 렌탈업계 1위 롯데렌터카(약 1조39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국내 렌터카 기업이 아닌 우버, 리프트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을 비교 기업군으로 넣어 몸값을 높였다는 지적도 있다. 기관 수요예측 실패로 기존 희망공모가 범위(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도 17.6% 낮은 2만8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것도 이런 이유다. 실적 개선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올 2분기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하반기에도 수익 개선이 이어져야 한다. 최근 증시부진도 주가 발목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의 주가가 신통치 않았다. 지난 10일 상장 1주년을 맞은 크래프톤은 전날(9일)보다 3.80%(1만원) 하락한 25만3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49만8000원) 기준으로 1년 새 주가는 49.81% 급락했다. 신작 흥행 부진도 있었지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기업이 상장하면 공모주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다. 크래프톤이 직원들에 나눠준 우리사주는 총 35만1525주다. 지난해 5월 말 기준 크래프톤 직원 수(1330명)를 고려하면 1인당 평균 264주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가 49만8000원 기준 264주는 약 1억3147만원어치다. 그러나 10일 종가(25만3000원) 기준으론 6679만원 수준이다. 즉 공모가로 우리사주를 받았던 직원들은 현재 1인당 약 6500만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오는 20일에는 우리사주조합 보호예수(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것) 조치가 풀리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늘면서 그만큼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 카카오그룹株, 청약 흥행에도 주가는 급락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98%였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6일 상장 이후 10일까지 54.79% 떨어졌다. 우리사주 청약률 100% 완판된 카카오페이도 상장(지난해 11월 2일) 후 현재까지 63.41% 하락했다. 우리사주는 취득 후 1년간 보호예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쏘카 임직원들도 상장 후 기간이 지나야 매도가 가능하다. 증권가에선 쏘카의 향후 성장 기대감이 큰 만큼 1년 후 주가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외 모빌리티 플랫폼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된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하반기에 카셰어링 부문 성장에 따른 수익성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용개선이 확인된다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8.11 12:15

3분 소요
‘잭팟’ 기대했는데…카카오페이 블록딜에 깊어지는 우리사주 손실

증권 일반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영향과 여전한 물량 출회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이어서다. 카카오페이 주가가 공모가(9만원)를 밑돌면서 우리사주 평가 손실액은 1962만원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전날보다 3.73%(3300원) 하락한 8만5100원에 장 마감했다. 지속된 악재에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16일 기록한 52주 신저가(8만5000원)에도 가까워졌다. 카카오페이는 두 차례의 블록딜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보유한 5101만5105주 가운데 500만주(3.77%)를 블록딜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했다. 매각가는 7일 종가(10만6000원)보다 11.8% 빠진 9만3492원으로 결정됐다. 알리페이는 이번 딜로 약 4900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블록딜에도 불구하고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 34.72%(4601만5105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120일 동안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다만 알리페이 지분이 높은 만큼 오버행(잠재적 물량 출회 가능성) 우려는 남아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상장 한 달 만에 블록딜로 보유 지분 약 44만주를 매각했다. 주 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만원이다. 통상적으로 경영진의 대량 지분 매각을 ‘단기 고점’ 신호로 보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사주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340만주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직원수 849명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았다. 우리사주 평가액은 지난 10일 종가(8만5100원)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3억4083만원이다. 공모가 9만원 기준 3억6045만원과 비교했을 때 손실 금액은 1962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상장 초기만 해도 ‘잭팟’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공모가 9만원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를 기록한 뒤 공모가보다 114.44% 급등한 19만3000원으로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한 달 이후엔 22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우리사주는 취득 후 1년 간 보호예수가 걸리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오는 11월까지 주식을 팔아치울 수도 없다.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는 100% 완판이었다. 성장성 등에 힘입어 청약률 100%로 인기가 뜨거웠다. 대형 공모주인 카카오뱅크(97.8%), SK바이오사이언스(97.8%), LG에너지솔루션(95.9%) 등의 청약률이 90% 후반임을 감안해도 100%는 이례적이었다. 증권가에서도 매도 물량 부담 등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알리페이가 보유한 잔여 지분 오버행 우려가 불거졌다”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성장주 주가 조정이 들어갔고 페이팔, 블록 등 동종업계 밸류에이션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2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6.12 13:00

2분 소요
우리사주 ‘잭팟’은 무슨…크래프톤·카카오 그룹株 주가에 한숨

증권 일반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지난해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들이 주가가 하락하면서 직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일명 ‘우리사주 잭팟’을 노리고 대출을 받아 투자한 사람들이 상당수라서다. 익명을 요구한 지난해 상장한 기업 관계자는 “요즈음 주식을 보면 내 돈이 사라지는 기분”이라면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직 준비를 고려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전했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날과 같은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49만8000원)을 40% 밑도는 가격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올 들어 35.43%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크래프톤 상장 당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기업이 상장하면 공모주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다. 크래프톤이 직원들에 나눠준 우리사주는 총 35만1525주다. 지난해 5월 말 기준 크래프톤 직원 수(1330명)를 고려하면 1인당 평균 264주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가 49만8000원 기준 264주는 약 1억3147만원어치다. 그러나 이날 종가(29만7000원) 기준으론 7840만원 수준이다. 즉 공모가로 우리사주를 받았던 직원들은 현재 1인당 약 5300만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우리사주는 취득 후 1년 간 보호예수가 걸리기 때문에 직원들은 오는 8월까지 보유한 주식을 팔아치울 수도 없다. 문제는 직원들이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사들인 점이다. 당시 크래프톤 일부 직원은 우리사주 취득을 위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수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장병규 크래프톤 대표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장 의장은 지난달 25일 “우리사주로 돈을 버시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사과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이날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올 들어 카카오뱅크·페이 주가 27% 빠져 지난해 카카오에서 각각 분할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도 투자손실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다. 상장 초 주가가 크게 오르며 화제를 모은 두 기업 주가는 최근 플랫폼 규제 이슈,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올 들어 카카오뱅크 주가는 27.58%(10일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27.48% 각각 빠졌다. 아직 공모가(카뱅 3만9000원·카페 9만원)를 상회하고 있진 하지만 향후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공모가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주식(6545만주)의 20%인 1309만주다. 카카오뱅크 투자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일 기준 직원수는 1014명(등기임원 제외)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만2900주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가 3만9000원 기준 1만2900주는 약 5억310만원 어치다. 현재까지는 4890만원(10일 종가 기준) 이득을 보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340만주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직원수 849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았다. 공모가 9만원 기준 3억6000만원어치로, 이날 종가(12만8000원)로 계산하면 현재 투자손익은 약 1억5300만원이다. ━ 반등 여력 있는 크래프톤, 카뱅·카페는 ‘글쎄’ 증권가에선 두 기업의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KB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20% 내린 6만원으로 하향했다. SK증권은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대신증권은 7만3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성장과 수수료 측면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향후 중금리 대출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도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4분기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해 인건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억원 증가했다”며 “연간 2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앞으로의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MTS 서비스(베타 버전)를 카카오페이 앱에 탑재하여 출시했다”면서 “해당 서비스 확장과 사용 증가가 향후 실적 향방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크래프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2개의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뉴스테이트 성과는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유료이던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지난달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최근 신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2종의 새로운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게임 지식재산권(IP)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40만원과 매수 투자의견도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2.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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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리사주·스톡옵션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 선봬

재테크

신한은행이 우리사주 및 스톡옵션에 대한 전문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우리사주 & 스톡옵션 컨시어지 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IPO(기업공개) 시장 활성화로 인해 우리사주 및 거액 스톡옵션 지급이 확산된 데 따른 자산관리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우리사주 & 스톡옵션 컨시어지 뱅킹’을 통해 거액 자산관리가 필요해진 상장업체의 임직원과 MZ세대 영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신한금융) 차원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대상은 우리사주 및 스톡옵션을 포함한 보유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이며, 은행과 증권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주식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상담과 함께 우리사주 및 스톡옵션의 취득, 보유, 매매, 증여, 양도에 이르는 전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신한 쏠(SOL)의 ‘프리미어라운지’ 메뉴와 신한 쏠(SOL) MY자산 플랫폼의 ‘자산관리 전문가 상담’,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산관리 상담은 전국 26곳의 신한은행 PWM센터에서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 우리사주 및 스톡옵션을 보유한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에서 고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며 “우리사주 & 스톡옵션 컨시어지 뱅킹을 통해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컨시어지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 대상 고객이 상담 신청 시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10억원 이상 자산을 예치한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 10만원권 및 다양한 우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공인호 기자 kong.inho@joongang.co.kr

2021.10.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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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레깅스로 대박난 부부…‘억대’ 자사주 쇼핑 나선 배경은?

유통

‘국민 레깅스’ 젝시믹스로 요가복 브랜드 1위 자리를 꿰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 회사의 두 대표가 자사주 쇼핑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민준·이수연 대표가 주인공. 두 사람은 부부이자 공동대표로 브랜드엑스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디자인을 강 대표는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한다. ━ 올 들어 세 차례…잇단 자사주 ‘줍줍’ 최근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인물은 이 대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대표는 27일 자사주 9122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85원으로 약 1억원 규모다. 이 대표는 지난 6일에도 자사주 9480주를 장내매수해 이번달에만 자사주 1만8602주를 취득했다. 이번 매입으로 이 대표의 총 보유주식수는 67만6332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2.29%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0일과 올해 1월5일에도 각각 1만7687주와 9000주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번 장내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의미 있는 외·내형적 성장이 실현된 만큼 앞으로도 성과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편인 강 대표도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는 지난 4월 자사주 1만5818주,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면서 보유 주식을 892만6283주로 늘렸다. 지분율은 46.82%로 늘어났다. 지난 8월24일에도 자사주 4573주를 장내매수했다. 이후 다음날인 25일 개인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당시 증여 주식은 총 20억원 상당으로 강 대표 보유주식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강 대표는 2019년에도 우리사주조합에 보유 주식 중 25만 주를 무상증여한 바 있다. ━ 하반기 실적 기대감…주가 부양 신호탄 될까 업계에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두 대표의 자사주 쇼핑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는다. 통상적으로 실적 기대감이나 책임경영 의지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이 대표의 잇단 자사주 매입은 올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업계 관계자는 “목표주가 1만5000원에 비해 현재 1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대표가 자사주를 적극 사들이면서 시장에서는 주가 부양에 긍정적 신호가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실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좋다. 업계에선 9월 젝시믹스 블랙라벨 신제품 출시와 재난지원금 효과가 더해지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신제품 출시 시기에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 IB업계에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하반기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대비 26.3%, 253.8% 증가한 수치다. 한경래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광고비 절감 효과가 반영된 만큼 상반기와 다른 하반기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위드코로나로 일상 생활이 변하게 되면 운동복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1.09.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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