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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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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협, ‘미분양 매입 물량 확대’ 등 후속대책 요구

부동산 일반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정부에 지난달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 조치 및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주건협은 5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주건협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지역 건설 경기 보완방안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나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선 과제별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주건협은 건의서에서 세제·금융 지원 등 수요 진작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지방 미분양 해소 등 주택 시장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매입 물량 확대 ▲ 제2금융권 대출시 중소업체 보증가능 기준 완화 ▲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등록임대 허용 및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법안의 조속처리 등을 촉구했다.아울러 지방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유예와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확대 적용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미분양주택 취득 시 5년간 양도세를 한시 감면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를 중과 배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출총량제 폐지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기자본비율 확충 및 상호금융권 대손충당금 규제 시행 유예 등 세제·금융지원 방안도 추가 보완대책으로 제시했다.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국가경제에 있어 실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는 주택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건의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5 19:00

1분 소요
‘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부 장관상에 GS건설…총 9개 사 수상 영예

산업 일반

친환경 패러다임은 ‘필수’를 넘어 삶의 일부분으로 녹아들고 있다. 건설 산업에서 친환경 패러다임은 ‘생태건축(Eco Building)’에서 ‘지속 가능한 건축(sustainable Building)’의 개념으로 변화했고, 환경과 경제성까지 고려한 포괄적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소비와 폐기에만 주목하기보다 소비적·폐기적 생산 활동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해석이다.우리 기업들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고민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건설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는 올해 친환경 건설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한 우수 기업을 뽑아 11월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을 진행했다.올해로 16회를 맞은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은 친환경 건설과 에너지 절감 기술 발전 등에 이바지한 기업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다. 최찬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심상위원장을 맡았고 김강수 고려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김정태 건축공학과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 결과,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9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최찬환 심사위원장은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차 높아지고 건설업계 역시 발전된 친환경 기술을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융합하려는 조경과 친환경 기술, 에너지 효율로 지속 가능한 건설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최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기술 적용 ▲친환경 자재 ▲재생에너지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해 심도 있게 평가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는 GS건설의 ‘오포자이 오브제’에 돌아갔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자연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단지 설계와 신재생에너지가 적용된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도현레미콘의 ‘저탄소 콘크리트’가 수상했다. 도현레미콘은 환경성적표지인증 및 한국산업표준(KS)에 적합함을 인증받고 친환경건설 기술과 함께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나왔다.▲주거디자인 부문 대상에는 대우건설의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이천역’ ▲주거복지 부문 대상은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은 SK에코플랜트의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 ▲건축자재 부문 대상은 LX하우시스 ‘LX Z:IN 창호 뷰프레임’ ▲주거혁신 부문 대상은 다베로 ▲기업이전 부문대상은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선정됐다. GS건설, 국토부 장관상 수상…환경부 장관상에 도현레미콘2024년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GS건설의 ‘오포자이 오브제’ 자연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단지 설계가 주목받았다. 신재생에너지가 적용된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이와 함께 첨단 친환경 기술을 조명과 냉난방을 적극 반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첨단 제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적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기상부터 취침까지 입주민들의 동선을 따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사고 조기경보 시스템, 방범형 도어폰, 지하 주차장 비상콜 버튼 등으로 보안을 강화했다.오포자이 오브제는 경기도 광주시 고산별빛로57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이며 전용면적 62~104㎡ 총 927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오포자이 디 오브, 오포자이 오브제의 1822세대 자이타운이 들어섰다.GS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자이(Xi)’가 특화 커뮤니티 선두에 서 있는 주거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에 맞게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도현레미콘의 ‘저탄소 콘크리트’가 수상했다. 도현레미콘은 환경성적표지인증 및 한국산업표준(KS)을 통해 적합성을 인증받고 친환경건설 기술과 함께 차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함께 ▲원자재 수급 관리 ▲공정개선 ▲저탄소 배합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도현레미콘은 2009년 양산 산막 공장에서 설립해 2014년부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보삼로 80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두 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다. 레디믹스콘크리트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2015년 KS인증 취득(보통, 포장콘크리트)하고 2019년 고강도 KS인증, 2021년 환경성적표지 인증서 저탄소 제품을 취득한 기술력 있는 강소 기업이다.전환수 도현레미콘 대표는 “도현레미콘은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과 함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자재 관리 및 신소재 발굴과 공정설비 개선, 저탄소 배합 개발을 추진해 환경친화적인 레디믹스트콘크리트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거 디자인, 현대건설은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 주거디자인 부문 대상은 대우건설의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차지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다 수상한 대우건설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브랜드 철학 등이 가미돼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건축물 외피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열 및 기밀 성능을 극대화하고 설비기기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생산된 에너지를 건축물에 공급하고 ICT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에 기반한 에너지이용 효율화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A‧B‧C 3타입 모두 3면 개방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모바일 원패스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돌아갔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의 182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전 가구를 중·소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구성하고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타입별로 ▲현관 창고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 60㎡ 타입, 60㎡S 타입, 74㎡ 타입에는 건식 세면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74㎡ 타입에는 가드닝, 홈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거실 발코니를 적용할 예정이다.단지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대형 체육관, 스포츠 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힐스 라운지, H 아이숲, 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복지 부문 대상에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선정됐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49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입주자가 6년 거주한 뒤 우선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뉴홈’ 선택형 단지라는 것이다.건폐율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동 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단지 안에는 풍부한 조경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의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는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는 기업에서 배출하는 사업장 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출범했다. 길(Way)과 폐기물(Waste), 가능하다(Able)는 뜻을 한 단어에 담았다.그동안 폐기물 산업은 전화 중심으로 소통하고 손으로 문서 작업을 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좋지 않았는데, SK에코플랜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 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모든 단계를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사용자들은 폐기물 관리 업무 수행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자동화된 업무 수행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건축자재 부문 대상을 받았다.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LX하우시스의 대표 창호 제품이다. 뛰어난 단열 성능과 함께 기존 창호와는 다른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주목받았다.올해 상반기 선보인 이 제품은 로이유리 한 장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을 만큼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추고 있다. 슬림해진 창호 프레임(창짝+창틀)을 통해 더 넓어진 뷰를 확보할 수 있다.국내 창호 업체로는 처음 창틀은 거의 보이지 않게 하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mm를 줄여 슬림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뷰프레임’은 최대 28mm 두께의 유리까지 적용 가능하며,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다베로, 주거혁신 부문서 2년 연속 수상주거 혁신 부문 대상에는 중소형 주택 건설 전문 업체 다베로가 선정됐다.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베로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화된 주거 평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도입해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다는 것이다.다베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실용성으로 2016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중소형 규모의 주택을 개발해 왔다. 주택 공급과 계약 등 모든 과정에서 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고 소비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맞춤형 설계와 개별 요청 사항에도 신속히 대응했다. 다베로는 이탈리아어로 ‘진심’을 뜻한다.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는 신념을 사명에 담았다.금보미 다베로 대표는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려는 다베로의 진심을 고객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이전 부문 대상은 기업·관공서·중량물·특수 이전 전문기업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수상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지난해에도 친환경건설산업대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기업 이전과 설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무빙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통상 하도급을 통해 진행하는 중량물(도비)과 전기설비 이전도 자체 실행하고 최신식 특수차량 장비와 특수 도비 장비, 첨단 선진기술로 해외 공장 이전을 비롯한 고난도의 이전 서비스도 수행한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산업계의 친환경 변화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주력인 1톤(t) 화물차를 가스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차 차량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원스톱무빙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 이전 컨설팅과 운송‧설비‧인테리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원주연 에이스이엔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이전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09:00

8분 소요
당신의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김현아의 시티라이브]

부동산 일반

당신의 은퇴 나이는 몇 세인가. 우리나라의 정년은 만 60세다. 그러나 60세 정년은 대부분 공공영역에서만 지켜지고 있다. 민간영역의 실제 퇴직 나이는 이보다 훨씬 빠르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5세인 경우가 많다. 반면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나이는 63세다. 운 좋게 60세에 정년퇴직을 해도 3년 정도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이보다 먼저 은퇴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소득 공백 기간이 더 길어진다. 60세 정도의 재무 상황은 어떨까?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구매‧ 분양‧상속 등으로 마련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을 기준으로 주거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에서 자기 소유의 집을 처음 마련하는 평균 나이는 약 43세다. 대출 없이 집을 마련한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기 때문에 60세가 되면 간신히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완료했거나 아직 상환 중일 것이다. 전세보증금도 대출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여전히 부채 상환의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녀들의 결혼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있으니 자녀들의 결혼자금 마련도 여전히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 63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는다 해도 그걸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니 은퇴자 대부분은 은퇴로 일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자리를 찾는 시작을 해야 할 형편이다. 2023년 5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조사에 의하면 55~79세 인구의 60.2%에 달하는 932만 1000명이 여전히 경제활동 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5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를 보면 계속 근로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68.5%이다. 근로 희망 사유의 55.8%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함이라고 답했다고 하니 은퇴 이후의 경제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고령층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23.2%) 비율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서비스 종사자(13.9%)다. 관리자나 사무 직종은 매우 낮지만 대졸 취업자 비중이 높고, 정보통신기술에 적응력이 뛰어난 2차 베이비부머들이 은퇴자에 합류하면서 고령자 취업 분야도 더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이렇게 되면 은퇴 이후의 주거지 선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 바로 일자리와의 접근성일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원거리 출퇴근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초고령 사회에 우리가 가장 먼저 직면하는 문제는 실버하우스나 요양원이 아니라 거기에 가기 전까지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가다. 과거에는 은퇴 이후를 대비해 일찌감치 자영업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체들은 엄청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여파는 노후 소득용으로 상가를 분양받았던 이들에게도 큰 타격을 주었다. 이들은 임대소득은커녕, 공실이 된 상가의 관리비를 부담하느라 허덕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소수의 사람은 조물주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우량빌딩의 주인이 되어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얻고 있지만 겉보기보다 실속은 없다. 그러다 보니 노년에 일하면서 돈을 버는 근로소득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일자리는 당연히 유동 인구가 많고, 기업이 밀집된 대도시일수록 풍부하다. 이래저래 은퇴 후 도시를 떠나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부족한 소득 다운사이징과 주택연금 등 활용해야은퇴 후 재취업을 한 이들의 대부분은 과거의 일자리보다 직급이나 월급의 눈높이를 크게 낮추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부족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주택을 다운사이징 하거나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은퇴 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으로의 이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실제 실행비율은 낮다. 나이가 들수록 아파트나 공동주택이 치안이나 주택관리 측면에서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택연금을 이용할 때도 유리하다. 단독주택이 보편화된 선진국에서 시니어 주택으로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주택의 점유 형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가 들어 월세로 거주하는 것은 매우 불안정하다. 비용 문제도 있지만 전세계약에서조차 노인들에게 집을 빌려주지 않으려는 임대인들을 중개 현장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이 노인을 배려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주요 국가에서는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를 소개할 때 저렴한 주택 가격(혹은 임대료)과 생활물가, 세금 제도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에는 고령자를 우대하고 있다. 생애주기를 통틀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사는 것은 늘 옳다. 복잡한 도심을 피해 외곽으로 나갈 때에도 교통은 늘 제1순위의 고려 조건이다. 자기 소유의 주택이면 은퇴 전에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임차로 거주한다면 월세보다는 전세가 유리하며, 임대료 변화가 크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되 보증금 인상에 대비한 여유자금을 저축해 놓아야 한다. 여유 자금 역시 주택을 활용할 수 있다. 주택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살던 지역을 떠나 좀 더 낮은 주택가격과 보증금의 주택으로 이동하는 다운사이징을 하거나 거주하는 주택을 활용한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공적 주택연금은 종신형이다. 즉 오래 살수록 유리하다. 적다 보니 내 집 마련(평균 43세)을 하자마자 우리는 다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운명이다. (다음 편에 계속)

2024.07.13 10:00

4분 소요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무순위 분양

분양

위축된 시장 속에서 두산건설이 잇따라 분양 흥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가 분양 단지와 시너지를 이뤘다는 평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급하는 단지마다 ‘완판’에 성공하며 건설 명가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 모습이다.두산건설은 지난해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1321가구) △강원 원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1167가구) △서울 은평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442가구) △경기 안양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456가구)△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 등 5개 단지가 완판되었다. 이어서 올해 1월 인천 계양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역시 계약 시작 24일 만에 조기 분양에 성공하였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두산위브’의 기술력, 품질, 브랜드 프리미엄 등이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을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단지들을 30층 이상의 고층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SmartThings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등 스마트 아파트 구현을 위한 기술들을 적용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앞서 진행한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추첨 및 계약 결과 세대 내 중복 당첨 및 부적격 대상자 증가로 인한 잔여세대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한다.이번 무순위 청약은 4월 9일(화)~10일(수) 이틀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거주 지역, 주택수, 청약 통장, 청약 예치금과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다. 전국 유주택자들도 청약 가능하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전매 제한 6개월이며 실거주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되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2024.04.09 15:32

2분 소요
“막무가내 투자, 망하는 지름길”...부동산 매매 ‘법’ 알고 움직여야 [스페셜리스트 뷰]

부동산 일반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동산은 특별하다. 다른 국가와 달리 자산 내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미국, 일본, 영국의 경우와 다르다. 우리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약 60% 이상이 부동산에 해당한다. 40% 이하인 금융자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부동산은 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 방법일까. 물론 아니다. 부동산 투자는 금융자산 투자에 비해 매매 금액이 비교적 크고 환금성이 적다. 자칫 잘못하면 거액의 손실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신중하지 않아 손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 부동산 투자를 시도하기 전에 투자 수익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재개발·재건축 투자 시 입주권 취득 여부 미리 검토해야부동산 투자는 크게 주거용 부동산 투자와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구분할 수 있다. 보통 주거용 부동산은 시세 차익이 목적인 경우가 많고, 상업용 부동산은 주기적인 수익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주거용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투자와 분양권 투자다. 모두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같다. 우리나라 도심 주택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재개발·재건축에 의한 새 아파트 공급이다. 재개발·재건축은 낡은 주택을 부수고 새 아파트를 짓는 개발사업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인 민간 회사가 아니라 그 지역의 원주민이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건축은 보통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재개발은 단독이나 빌라가 밀집한 지역에서 이뤄진다.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는 낡은 주택이 비싼 값에 거래가 된다. 단순히 낡은 주택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재개발·재건축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를 싸게 분양받을 수 있는 조합원의 권리를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조합원 분양 가격의 차액 범위에서 웃돈이 형성돼 거래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주변 아파트 시세가 5억원이고 조합원 분양 가격이 3억원인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웃돈이 형성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웃돈까지 주며 거래했는데 조합원 입주권을 받지 못할 경우 아주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흔히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있는 주택 등을 매수하면 당연히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생각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분양 자격이 까다롭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조합원 입주권은 세대별로 하나만 주어진다. 한 세대가 같은 사업 구역에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세대에 주어지는 조합원 입주권은 원칙적으로 하나다. 만약 매도인을 포함한 매도인의 세대원 중 같은 사업 구역에 별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매수인에게 단독 조합원 입주권이 인정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조합원 분양신청 시점이 돼서야 단독 조합원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주택을 매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미 매매계약을 되돌리기도 어려운 시점이다. 특히 재개발의 경우에는 무허가건물이나 도로부지와 같은 특수한 매물들이 존재한다. 원칙적으로는 조합원 입주권이 나오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매물이라 투자 난이도가 높다. 그럼에도 조합원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이야기만 믿고 무허가건물 등을 매수했다가 결국 조합원 입주권을 받을 수 없어 큰 손실을 보는 사례를 종종 본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재개발·재건축 투자 시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지를 미리 검토해야 한다. 이미 거래를 한 후에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매매계약을 되돌리려는 경우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다. 매매하기 전에 매도인에게 조합원 분양 자격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합에 문의하고, 이와 관련해 매매계약서상 특약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간혹 조합원 입주권 취득을 위해 매매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조합원 입주권에 관한 사항이 단 한 줄도 포함되지 않은 매매계약서를 본다. 당연히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거래하는 이유가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하기 위한 것인데 굳이 조합원 입주권에 관한 사항을 기재해야 하냐는 취지다. 이 경우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매매계약을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다. 특약에 조합원 입주권 취득에 관한 사항을 상세히 기재해 둬야 매매대금과 손해배상액을 매도인에게 청구할 여지가 생긴다. 매매를 통해 단독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과 단독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매도인이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책임 등을 매매계약서에 필수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분양권 투자 시 매매대금 일시 지급 후 명의 변경 함께 진행해야 재개발·재건축 투자와 더불어 주거용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분양권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새 아파트를 싼값에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인수하는 것인데, 보통 청약에 당첨된 권리를 승계받는다. 그런데 분양권 투자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거래이다 보니 객관적으로 소유권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종종 문제가 생긴다. 분양권 거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해 사례로는 매도인이 매매대금을 일부 수령한 후 잠적해 버리는 것이다. 소유권이전등기가 존재하지 않으니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소유자 행세를 하며 분양권 거래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일시에 매매대금을 지급하면서 분양계약자 명의 변경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보통 분양권 거래가 매도인이 매수인보다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보니 매수인이 분양권 거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불법행위에 가담하게 될 여지도 크다. 분양권 거래에서 자주 일어나는 불법행위는 다운계약이다. 다운계약의 경우 실제 거래금액보다 매매계약서상 매매대금을 줄여 기재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매도인은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이때 다운계약이 적발되면 매도인은 최고 40%까지 양도소득세에 대한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고, 매수인은 다운계약으로 취득한 주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 다운계약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일부 매매대금을 매도인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많다. 나중에 매매계약과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현금으로 지급한 매매대금은 이체 내역이 남아있지 않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분양권 거래의 경우 다운계약과 같은 불법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브로커를 통해 불법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분양권 투자 시 이런 불법행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대표적으로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생활 숙박시설 투자를 꼽을 수 있다. 주택에 대한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세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틈새 상품으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생활 숙박시설 투자가 각광받았다.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한 생활 숙박시설 분양 피해야 특히 생활 숙박시설의 경우에는 숙박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 돼 실제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세금 산정 시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한때 투자 수요가 많이 몰렸다. 그런데 생활 숙박시설은 말 그대로 숙박시설로서, 원칙적으로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 불법이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에서는 생활 숙박시설에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등 생활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허용했다. 그러다가 생활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사용하는 불법행위가 늘어나면서 생활 숙박시설을 더 이상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렇게 되면 생활 숙박시설 소유자는 숙박업을 등록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것 외에 달리 사용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생활 숙박시설이 많아 현실적으로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분양 시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있어 생활 숙박시설의 경우 숙박시설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해야 한다. 만일 현재 임차인이 존재하는 생활 숙박시설을 매수한다면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임대차계약이 만료되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허위 홍보에 속아 생활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분양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상가 분양계약 해제 관련 이슈 많아 상가의 경우 최근에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분양계약 해제에 관한 것이다. 지금 입주를 앞둔 상가는 부동산 경기가 급등하던 때에 분양이 된 것이어서 분양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여기에 금리까지 치솟으니 상가를 비싼 값에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은 분양계약 해제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양자 입장에서는 현재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다시 분양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분양한 상가에 관해 체결된 분양계약을 순순히 해제해 줄 이유가 없다. 한번 체결된 분양계약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해제할 수 없다. 다만 아직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라면 계약금을 포기하고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분양계약을 해제하려면 분양자가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사유가 발생해야 한다.예를 들어, 분양계약서에 입주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입주가 지연될 경우 수분양자가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기재돼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와 같은 사유가 충족될 경우에 수분양자는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해제 사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분양계약을 해제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면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이고 대출로써 지불한 분양 대금에 대한 대출도 연장이 불가해 신용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분양계약 해제를 원하는 경우에는 미리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분양계약 해제를 시도해야 한다.흔히 부동산 투자를 쉽게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에는 여러 가지 법적 쟁점들이 숨어 있고 자칫 잘못하면 거액의 손해를 보게 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미 손해를 입은 후에 손해를 복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간과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든다. 언제나 완벽하게 위험을 피할 방법은 사후가 아닌 사전 조치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_재개발·재건축·부동산 전문 변호사다. 2019년 서울특별시의회 입법담당관실,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 행정심판국 행정교육심판과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2020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협치포럼 도시재생분과 외부위원, 2021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정비사업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2024.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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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흥행 이어가는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

두산건설의 분양 행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분양 물량을 꾸준히 공급한데다 흥행에도 잇따라 성공하며 고품격 브랜드 아파트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 모습이다.일례로 지난해 3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경우 총 3,04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100% 완판됐으며, 이어서 같은 해 5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평균 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역시 단기간에 완판됐다.앞서 지난 2022년 7월 인천 동구 일원에서 분양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과 같은 해 8월 강원도 원주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역시 지난해 완판되면서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상황이 이렇자 금일(29일) 정당 계약을 진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도 단기간 완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지난 8일 있었던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우며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에 쏟아지는 관심은 계양구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초역세권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점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상품 설계를 적용해 입주 후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점과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이 계약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도 주목할만 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24년 3월 입주 예정)’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지난해 12월 5억944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비교했을 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최고 5,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이달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진구의 경우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부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입지에 들어서며, 삼성 SmartThings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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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부 장관상에 현대건설…총 10개사 수상 영예

부동산 일반

건설업체들에게 이제 친환경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전 세계 모든 산업체들은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계는 친환경 자재부터 에너지 효율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로 환경 지킴이는 물론,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이에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올해 친환경 건설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한 우수 기업을 뽑아 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을 진행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친환경적인 건설과 에너지 절감 기술 발전 등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상이다. 최찬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는 김강수 고려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김정태 고려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10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찬환 교수(심사위원장)는 “우리나라는 건설산업 부분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과 명성을 가졌다”며 “친환경 건설산업 분야에서도 우리의 정보통신(IT) 및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접목되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2023년도 친환경 건설산업 대상 수상자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며 “심사위원들은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중요 건축물뿐 아니라 친환경 자재를 대상으로 친환경 건설 기술의 전체적인 적용 및 활용 방안, 친환경 코드의 구현과 효과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게 돌아갔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 시티는 자연 환경과 조화 첨단 홈 시스템으로 특화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의 트로피는 LX하우시스가 들어올렸다. 우수한 단열 성능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해 높은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웰빙아파트부문에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GS건설의 ‘영주 자이 시그니처’,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대상을 받았다. 환경친화부문 대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선정됐고, 에너지기술부문 대상은 SK에코플랜트의 ‘SOFC 열 솔루션’이 수상했다. 친환경기술부문 대상은 유진기업의 ‘친환경 레미콘’이, 주거혁신부문에서는 다베로가 대상을 받았다. 기업이전부문 특별상은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수상했다.

2023.11.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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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입 끊기고 분담금도 부담”…모아타운 조성 ‘쉽지 않네’

부동산 일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모아타운’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비사업 기간 단축 기대감으로 부동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원주민과 외지인 사이 찬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아예 일부지역 사업은 철회됐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주택이 몰려있는 곳곳에서 모아타운 추진 여부를 두고 주민 간 의견이 갈리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주로 단독‧다가구 주택을 보유한 원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고수하고 연립‧다세대 주택 소유자들은 찬성표를 던지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송파‧서초구와 송파‧마포‧중랑구 단독‧다가구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은 모아타운 추진 반대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앞서 ▲강남구 개포2동‧일원동 ▲서초구 반포1동‧방배동 ▲송파구 삼전동 ▲마포구 합정동 ▲광진구 자양4동 ▲중랑구 면목동 등 서울시 모아타운 또는 모아주택 움직임이 있는 지역의 소유주들은 지난 9월 ‘단독·다가구·상가주택 소유주 연합’(소유주 연합)을 이뤄 모아타운 추진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소유주 연합은 모아타운이 원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외지인과 빌라 건축업자만 배불리는 정비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소유주 연합은 “지난해부터 모아타운 추진 지역은 소형 빌라투기 또는 빌라 건축업차의 쪼개기 분양 등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며 “모아타운이나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하려면 해당 주택의 실거주 10년 이상 소유주에게만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해야 갭투기로 인한 무분별한 정비사업을 근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됐던 자양4동, 철회 수순서울 광진구에서는 모아타운 대상지 가운데 첫 번째 ‘철회 사업지’가 나왔다. 광진구 자양4동 토지 등 소유자를 중심으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반대 의견이 커지면서 사업 해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광진구청이 지난 7월 공개한 자양4동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토지 면적 기준으로 총 7만1050㎡ 가운데 1만695㎡(15.1%)가 찬성, 3만4234㎡(48.2%)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이유로는 ‘현재 상태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1위였고, ‘사업성 부족’과 ‘임대수입이 사라져 생계가 어렵다’가 뒤를 이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평생 모은 돈으로 단독주택이나 상가주택 한 채를 사서 임대료를 받아 노후를 보내는 장년층들은 모아타운 조성 시 정비사업 기간 집을 따로 구해야 하고 임대수입도 끊겨 반대 의견이 많다”며 “또 집집마다 감정평가를 두고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고, 요즘 인건비와 원자잿값이 올라 공사비 부담도 만만치 않아 사업성이 낮을 것이라는 의견도 모아타운 반대 입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상대적으로 원주민 보다 젊은 빌라 등 주택 소유자들의 찬성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전세사기 이슈로 빌라 매매‧전세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사업 절차를 줄여주고 용적률도 상향해 주는 혜택까지 주는데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모아타운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순항하는 곳도 있다. 지난 8월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강북구 번동 일대는 구역지정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과 설계를 확정하고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부터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됐고,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1년2개월 정도 소요되면서 총 5~6년 가량 사업 기간이 단축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강북구 번동처럼 다른 모아타운 사업지가 순항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번동 일대는 노후도가 87%로 높은 수준이고 1~5구역 모두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장이라 주민 간 의견 조율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분석이다.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일반화 어려워”한문도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은 수년 전부터 이미 정비사업 의지가 높았던 곳이었다”며 “모아타운 사업 주민 동의율도 불과 한 달 만에 90% 이상 나왔다”고 설명했다. 모아타운의 공용공간 관리 및 유지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지에 대한 문제도 남아있다. 개별 소유권이 있는 상태에서 지하 통합주차장 등 공유 시설이 많을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용 부담을 두고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특성상 세대수가 적으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공사 도급 단가가 높아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모아타운의 문제점은 규모의 경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라며 “300~500세대에 그치는 모아주택 4~5개를 모아 2000~3000세대 규모 타운을 만들어도 공사비가 몇 년 새 2~3배 치솟았기 때문에 3.3㎡(평)당 공사비를 높게 제시하더라도 시공사 입장에서 공사에 들어가는 기본 단가가 높아 남는 게 없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제경 소장은 “지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을 최대 5억~6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데 80%의 동의를 얻어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모아타운이 기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 지역에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21년 2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방안’을 통해 도입된 자율주택 정비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소규모 재개발사업의 절차를 줄이고 용적률을 상향해주면서 ‘모아’라는 이름만 붙인 것이라는 비판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번동을 예로 들면서 100곳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는 것에만 급급해선 안된다”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소규모 민간 정비사업지들을 모아 대규모 아파트처럼 관리하려고 하면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투기꾼들은 이미 들어와 있는데 이제와서 투기 우려를 예방하겠다는 것은 ‘사후약방문’”이라며 “불협화음은 예견된 일인데 서울시에서는 ‘주민 갈등 문제가 나타나는 곳은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도 제척하겠다’며 부실 제도에 대한 책임을 주민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3.11.12 08:00

4분 소요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아파트 선착순 계약 진행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원주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날 저녁부터 텐트를 치고 밤을 꼬박 새우는 이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단지 계약 분위기가 뜨겁다고 단지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전용면적 59㎡(24평형), 전용 74㎡(30평형)의 합리적인 분양가격이 장점이다. 계약금 10%를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강원 원주 판부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572가구로 지어진다. 소형 평형 아파트의 니즈가 높은 시장 상황을 적극 반영한 전용면적 ▲59㎡ 137가구 ▲74㎡ 213가구 총 350가구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가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단지 반경 3km 내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등 문화·체육시설들도 위치해 있다. 또 서원주초등학교와 남원주중학교도 반경 1km 거리로 가깝고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공원 이용도 용이하다.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까지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KTX 이용 시에는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 대로 이동할 수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2027년(완공 예정)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이용해 향후 경기 남부 판교까지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향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과도 연결되며, 해당 노선 완공 시 원주시에서는 경기 남부 판교를 넘어 서울 강남 수서까지 연결, 강남 생활권도 누릴 수 있게 된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를 원주시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한다. 또 C2 하우스와 함께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한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체육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학부모 수요자들을 위한 단지 내 어린이집(차일드케어센터), 키즈스테이션 2개소, 실내놀이터/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또 재택근무가 가능한 공유 오피스, 손님맞이의 부담을 덜어줄 게스트하우스(단독형 2개 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택전시관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홈플러스 원주점 맞은편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2023.08.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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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 견본주택 줄 세우기…사전예약제가 ‘대세’

부동산 일반

여름철은 장마, 여름휴가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분양 수요자들이 무더운 날씨 속, 미리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견본주택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다. 대체로 견본주택은 방문자가 몰릴 경우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 편이다. 이때 방문자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도입한 견본주택 사전예약제가 방문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 예약으로 방문객들이 줄을 서지 않고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어서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사전예약제는 날씨 제약이 없으면서도 아파트 수요층 정보 확보가 가능해 앞으로도 이 제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활기 찾는 분양시장…물량 쏟아져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8월(8월 2주 집계 기준)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경쟁률이 7.87대 1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건설사들도 청약시장이 활기를 찾자 분양 물량을 적극 내놓는 모습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에는 총 26개 단지, 2만3097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임대를 포함한 일반분양 물량은 1만5048가구로, 지난 7월(1만6487가구) 대비 40.1% 늘었다.분양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견본주택 앞 방문객 대기 줄로 분양 현장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사전예약제가 도입되며 자연스레 사라졌다. 무더위 긴 줄 대신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지만 건설사들은 여전히 사전예약제를 고수 중이다. 견본주택 방문 예정자들도 당일 선착순으로 긴 줄을 서는 대신 해당 건설사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 신청을 하고 있다. 무더위에 견본주택 외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혹여 열사병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또한 건설사 입장에서 사전예약을 받으면 방문 인원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관리 측면에서도 수월하다. 또한 견본주택 신청자들의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당일 선착순으로 방문객을 맞았을 때는 분양 수요층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고 관심 고객이 아닌 방문객들도 많아 데이터베이스(DB)를 쌓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한 사전예약제가 수요자 정보를 구체화하기 쉬워 건설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계속 사전예약제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견본주택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건설사들은 일부러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로 긴 줄 세우기를 권장했다”고 밝혔다.이어 “요즘은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전에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다”며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의 경우 확실한 수요층인 경우가 많아 건설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인건비나 견본주택 유지비용을 줄이고 계약율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여름 무더위 속 방문객들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일부 견본주택에서는 커피, 아이스티 등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6월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298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 견본주택 문을 열고 3일간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에게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의 이벤트와 함께 소프트 아이스크림, 슬러시 등 먹거리를 제공했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지난 7월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견본주택에서도 방문객들의 더위를 한풀 식힐 수 있도록 롯데제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2023.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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