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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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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키아’ 전현무 작품 직접 본다…곽재선문화재단, ‘ALL OF MOO : 현무전’ 개최

전시

일명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로 활동 중인 방송인 전현무가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는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LL OF MOO : 현무전’이 열렸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KG그룹 곽재선 회장,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와 작가 전현무, 골프선수 박세리, 배우 최다니엘, 방송인 손정은, 가수 허영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곽재선 회장은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이런 귀한 자리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갤러리 오픈 이래 최대 인원이 와주셨다”며 “그간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전현무 작가의 작품 세계와 도전 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쾌하고 센스 있는 화풍의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이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송은이, 신봉선, 홍현희, 김병현, 정호영 등 그와 친분 있는 방송인들의 초상화 등이 있다. 전 작가는 오프닝 이후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를 진행,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을 그의 예술 세계로 초대했다. 전 작가는 “미술은 저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분야였다”며 “학교에서 미술은 암기 과목처럼 여겨졌고, 실기 시험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송민호가 미술에 대해 소통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며 “이후 직접 화방에 가서 미술 재료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작품 판매 수익은 청년 작가들에게 전액 지원될 것”이라며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오프닝 당일 전시장 내부에서는 전 작가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Moo-즈’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콜라보해 탄생한 ‘아답 후드티’, ‘패브릭 달력’. ‘키링 2종’ 등 굿즈존도 마련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또 전시장 외부에서는 진주햄과 콜라보한 ‘Moo-바’가 운영됐다. 진주햄의 대표 먹거리인 천하장사 소시지를 비롯해 리얼레몬·라임 하이볼 등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예술과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 작가의 발굴 및 예술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인 ‘ALL OF MOO : 현무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입장료는 무료로,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볼 수 있다.

2024.12.14 07:00

2분 소요

유통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가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방송인 정준하와 이봉원, 140만 유튜버 취요남(취미로 요리하는 남자)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요리를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스타 셰프가 직접 구내식당에 방문해 자신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셀럽테이블' 시즌4의 일환으로 기획됐다.2020년부터 시작된 셀럽테이블은 최근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참가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경래 셰프를 비롯해 이원일, 정호영, 오세득 등 스타 셰프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금까지 100여 회 이상 진행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의 인기 프로모션이다.실제로 셀럽테이블을 진행한 구내식당의 경우 이용객수가 평균 12% 증가하는 등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9월 기준, 전월 평일 평균 이용객 대비 12% 증가)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정준하, 이봉원, 취요남과 같이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과 유튜버를 새롭게 섭외해 프로모션을 한층 발전시켰다.특히 구내식당에서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연예인 및 유튜버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적 요소도 제공해 새로움을 더했다.이번 셀럽테이블에서는 중식당 봉짬뽕을 운영하는 이봉원의 '봉짬뽕'과 '피라미드 새우볶음밥', 덮밥집 뜸든을 운영하는 취요남의 '통삼겹덮밥' 등 인플루언서들의 주력 메뉴들이 제공된다.해당 메뉴들은 대량으로 조리해야 하는 단체급식 특성에도 불구하고 메뉴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삼성웰스토리의 메뉴개발 전문 조직인 조리R&D센터와 인플루언서가 협력해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개발, 실제 식당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의 식사를 구현했다는 특징이 있다.지난 9월 충북 진천의 한 사내식당을 찾은 이봉원씨는 “대량으로 조리하는 거라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만든 볶음밥을 능가할 정도로 맛있다”며 “삼성웰스토리의 셀럽테이블에 게스트 셰프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횟집 주나수산을 운영하는 정준하는 자신의 식당에서 안주로 판매되고 있는 '골뱅이어묵탕'을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단체급식 특성에 맞춘 '스지어묵전골'로 변형시켰을 뿐 아니라 '아귀가라아게덮밥' 등 이색 메뉴도 새롭게 개발했다.셀럽테이블 시즌 4는 올해 12월까지 전국 구내식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삼성웰스토리는 내년에도 스타 셰프뿐 아니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연예인, 유튜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2 15:24

2분 소요
“구내식당서 맛보는 여름”…삼성웰스토리 ‘썸머 다이어리’ 프로모션

유통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가 구내식당에서 여름철 신메뉴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썸머 다이어리’(Summer Diary) 프로모션을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때 이른 더위와 길어진 여름을 다양한 여름철 이색 메뉴와 디저트로 채워나가는 일기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구내식당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여름철 별미와 디저트 100여종이 제공된다.이번 프로모션은 시원한 여름 메뉴를 선보이는 △청량한 여름맛, 동남아시아와 제주도 등 휴양지 로컬 메뉴를 제공하는 △힐링 맛캉스, 여름철 원기회복 보양식을 제공하는 △기(氣)특한 충전식 총 3개 테마로 기획됐다.‘청량한 여름맛’은 냉면부터 소바, 비빔면까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됐다.이 중 이원일 셰프의 보양냉면, 정호영 셰프의 냉라멘(히야시츄카) 등 스타 셰프와 삼성웰스토리 메뉴개발 조직이 함께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개발한 메뉴들도 제공된다.이 밖에도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소스를 가미한 ‘마라닭고기비빔면’, 시원하게 즐기는 '오징어들기름콜드파스타' 등의 이색 별미들도 맛볼 수 있다.‘힐링 맛캉스’는 여름 휴가철 대표 휴양지인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일본, 제주도 등 다양한 국가의 로컬 음식들을 삼성웰스토리만의 방식으로 재구현한 메뉴들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 메뉴 공모전’에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자신만의 노하우와 취향을 담아 개발한 로컬 메뉴들도 선보인다. ‘오키나와식 타코라이스’, ‘청귤참외소바’ 등 평소에 구내식당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특별한 메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기특한 충전식’은 구내식당 이용고객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 제철 감자를 으깨 만든 감자삼계탕 등 국내 대표 보양식뿐 아니라 중국의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광동식 전복버섯탕 등 중국인 셰프가 직접 제공하는 이색 메뉴도 선보이며 먹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는 이 밖에도 일본풍 베이커리 브랜드 ‘오시오 팡야’의 버터롤 3종, 성수 핫플레이스 ‘브라우터 성수’의 프레첼 등 일본 및 휴양지의 유명 베이커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도 제공한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구내식당에서도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메뉴들로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내식당이 다양한 식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식음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4 09:07

2분 소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으로

CEO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사장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내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정철동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약 40년 동안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서는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 등을 맡아 원천 기술 확보, 생산 공정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사장을 지내면서 저성장 사업 정리 등을 꾀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신임 사장 내정에 대해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끈 정호영 사장은 퇴임한다. 정호영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퇴임사에서 “수년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 뒤 분명 외부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성장이 가능한 모습이 돼 있을 것”이라며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당면 과제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 온 문혁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2023.11.23 19:24

2분 소요
“‘조기’ 떠나가는 배, 초보 태공 외로이~”...첫 바다 낚시 현장에서 생긴 일 [E-트래블]

여행

‘월척을 낚았다’는 ‘얼척’ 없는 얘기에도 너털웃음을 던지며 ‘까방권’이 주어진다. 낚시꾼의 너스레는 웃음 포인트다. “끝내 놓쳤다”는 물고기가 조기인지 상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이들의 농지거리에도, ×오줌 구분 못 하고 귀를 쫑긋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초보 낚시꾼이다. 기자는 마침 귀어촌한 친구 후배 덕에 ‘선수들’의 바다낚시에 ‘깍두기’로 첫 출사에 나섰다. 이 ‘빌붙기’ 찬스가 추억이 됐을까, 망할 기억을 남겼을까. 새벽 4시, 항구는 인산인해충남 서천 홍원항. 바다낚시 배는 대개 새벽 4시 출항한다. 3일 새벽 출항에 앞서 2일 현지에 도착해 차박을 하기로 했다. 이 역시 첫 경험이니, 이래저래 의미 있는 1박 여행이다. 그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도 부담이고, 숙소를 잡아 자는 둥 마는 둥 나오는 것은 돈 아깝게 여겨졌다. 요즘 힙한 차박도 대안 중 하나다. 호젓한 항구의 밤을 즐기며, 한 잔의 소주 파티는 덤이다.홍원항은 가을 전어로 유명한 항구다. 가을이면 관련 축제도 크게 열린다. 인근 바다는 조기며, 도미며 풍부한 어족 자원이 넘쳐났다. 이러니 수십 척의 어선들이 멀리 방파제 끝까지 즐비하게 정박해 있다. 항구 역시 미항이라 낭만 여행지로도 불리는 터라 먹거리 횟집들도 즐비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피해 갈 수 있나? 우리도 차박에 앞서 물회 한 그릇을 비웠다. 딱히 훌륭한 맛은 아니었지만 양만큼은 차고 넘쳤다. 홍원항 산책, 갈매기와의 대화바다낚시가 아니더라도 여행지로서 홍원항의 매력은 차고 넘친다. 항구를 에워싸는 방파제 끝의 등대까지 걷는 것도 좋고 항구를 오가거나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는 ‘바다 멍’도 호젓하다. 그 시간이 일몰과 맞닿았다며 인생 컷도 건질 수 있다. 다만 등대 인근 괴이한(?) 전망대는 부식이 심해 출입금지이니 들어가지 마시라. 주변을 돌더라도 이 항구에 온 이유는 잊지 말아야 할 터. 아뿔싸, 초보 낚시꾼이 뱃멀미 약을 준비하지 않았다. 늦은 시간 약국 찾아 삼만리를 했으니 인근 약국을 뒤져야 했다. 약국 문을 빨리 닫으면 낭패인데, 다행히 턱걸이했다. 붙이는 약은 대개 출항 전 4시간 전에 그리해야 한단다. 밤 12시에는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낚시도구, 미끼 등 준비물, 팔토시 등은 현지 낚시용품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런 집은 새벽 낚싯배 출항 전에 문을 여니 그것 역시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일할 때 문을 여는 것이니…. 대낮에 문 열어봐야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일부 식당도 그 시간에 맞춰 문을 연다. 이른 밥은 먹어도 좋고, 바다에서 먹을 컵라면을 준비해도 나쁘지 않다. 엉덩이 가벼운 선장님이 최고3일 새벽 4시 안팎. 전세버스도 항구로 들어왔다. 새벽에 항구는 인산인해다. 출항 시간은 정확히 지켜야 한다. 낚싯배 선장들이 알고 있는 포인트는 옆 배 선장도 알고 있다. 그 자리를 선점해야 그나마 초보들도 몇 마리 건질 수 있다. 오늘 우리의 공략 대상은 백조기다. 얼마 전 1인당 100마리 이상씩 잡았단다. ‘물 반 고기 반’이란 응원일 텐데…오히려 더 겁이 났다. 한 마리도 못 잡을까 봐,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출항이다. 배 이름이 ‘입틀막’이다. ‘메르세데스’다. 오늘 낚시를 도와줄 사람을 부르는데, 그분의 소유 선박 이름을 붙인다. ‘페라리’ 사장님이란다. ‘백두산’·‘팬텀’ 사장님도 있다. 오늘 초보자들의 조력자를 자임했다. 아무리 봐도 배 선장실 위 멋지게 치장해 딱 붙여진 ‘메르세데스’의 이름에 웃음을 참을 수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낚시 가게 이름도 ‘홍원항 에프원(F1)낚시’다. 그 유명한 자동차 경주 이름이다. 유쾌한 바다낚시는 출발 전에 시작됐다. 첫 끗발이 개 끗발일까‘묻지마 낚시’의 멤버들도 이때 처음 만났다. 유튜브 촬영도 있는 이벤트라, 배우들도 왔다. 기자는 원칙상 영상 밖 관객이었다. 하지만 얼마나 어리버리했던지, 편집돼 올라온 유튜브 영상 내 분량이 만만치 않았다. ‘절세미인’ 고수진 배우와 ‘재기발랄’ 정호영 배우 등은 메인 출연자다. 이외 ‘에프원 낚시’ 소속 선장들은 스태프인 셈이다. 이들 역시 들은 바가 있는지, “100마리를 잡겠다”라는 호언으로 밑도 끝도 없이 장담했다. 릴을 다루는 것 자체에도 땀이 나는데, 갯지렁이 미끼를 다루는 것도 난감했다. 소싯적 강화 펄에서 망둥이 대낚시를 했던 경험이 있어, 갯지렁이 낯짝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 미끄러움이란…. 하여간 어찌어찌 낚싯줄은 던져졌다.그리고 이내, 백조기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던지자 마자다. “이게 정말이네~ 100마리 가자”라고 (속으로) 크게 외쳤다. 그리고 시간은 흘렀다. 승패는 이미 갈렸다. 고 배우도 이미 오래전에 10마리째 “히트”를 외쳤고, 정 배우는 걸핏하면 “쌍 히트”다. 이곳저곳에서 “히트”라 하면, 그만큼 멍든 내 가슴은...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았을 터. 강태공처럼 첫 낚시가 남긴 것은낚시 포인트는 시시각각 바뀌었고, ‘메르세데스’ 김 선장은 감에 따라 포인트를 옮겨탔다. 여전히 세월을 낚은 나의 첫 낚시는 6마리로 마무리. 기대만큼 실적에 이르지 않자, 번외 이벤트로 각 낚싯배 선장이 낚시 대결을 펼쳤다. 던지자마자 정말 낚아낸다. 눈으로 실력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났다. 그래도 승패는 갈리는 법. 백두산호 선장님이 희생양이 됐다. 얌전한 고 배우가 바가지를 들었다. 물벼락 벌칙에 모두가 웃었다.낚시 후, 떠오른 것은 몇 마리 잡은 것이 아니더라. 일출 햇살이 계속 내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처음엔 눈부셔 인상을 찌푸렸지만, 낚시 자리를 옮겨도 그 빛줄기는 내게로 재조정됐다. 누구는 핀잔을 주고, 누구는 힐난하지만, 태양은 그 빛을 모아 내게 발광했다. 핀잔에, 힐난에 주눅 든 내게 태양은 그 미소를 거두지 않았다. 심지어 낚시도 못 하는데, 낚싯대를 바다에 빠뜨리기까지 했으니…. 그래서 저이의 응원에 힘을 내야지. 고마워, 해님. “내가 제일 잘나가~”한편 이날 낚시 이벤트는 유튜브 채널 ‘홍원항_에프원낚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11 16:41

5분 소요
“저는 한국의 ‘왕 팬’입니다”...벤츠 회장, 韓 기업 대표와 연쇄 회동

자동차

“저는 한국의 빅 팬(BIG FAN)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현장에는 칼레니우스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벤츠그룹 CEO가 공식 방한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 디터 제체 회장 이후 처음이다.칼레니우스 회장은 “20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에서 수많은 성과와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한국 시장과 고객은 기술을 잘 이해하며 혁신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다. 이 곳에서의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만97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주력 세단인 E클래스와 S클래스의 한국 판매 대수는 전 세계 기준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올해 2분기 벤츠의 전기차 판매는 123% 늘었다”면서 “한국 시장은 이 같은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QS SUV를 직접 소개했다.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에 배터리를 비롯 수많은 기술, 공급망 파트너사가 존재한다”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 부품이 탑재된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한국 간의 우호적 협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 권봉석 LG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났다.

2023.08.24 16:56

2분 소요
2022년 영업이익으로 분석했다, 경영 성과 베스트 CEO는…

산업 일반

최고경영자(CEO). 흔히 기업을 유기체에 비유하는데, CEO는 ‘뇌’에 가깝다. 기업의 수많은 요소를 제대로 작동시켜 성장시키는 게 CEO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실적을 CEO의 ‘성적표’로 인식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기업의 어떤 지표를 근거로 CEO를 평가할 수 있을까.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가 영업이익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영업을 통해 얻은 실제 이익인 영업이익을 따져보는 게 일반적이다. 기업의 주가 역시 성장과 동떨어진 사례가 많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CEO의 성적표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이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상장사‧매출액 기준) CEO의 영업이익을 살펴본 이유다. 국내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별도기준) 성적표는 상후하박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상반기엔 선방했는데, 하반기엔 실적 악화를 겪었다는 의미다. 국내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104조3027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146조1502억원)보다 무려 41조8475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대규모 영업손실 탓이 컸다. 한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3조908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감소 규모의 80%에 달했다. 한전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국내 1000대 기업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로 줄어든다. 2021년 1000대 기업의 상당수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란 분석이다. 흥미로운 점은 1000대 기업 중 절반 넘는 기업(535개)이 2021년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535개 기업 중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20~50%인 기업은 133개(24.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기업은 111곳(20.7%)으로 나타났다. 61개 기업(11.4%)은 2021년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50~100% 미만 증가 기업 90곳(16.8%) ▲10%대 증가 기업 74곳(13.8%) ▲10% 미만 증가 기업 66곳(12.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1000대 기업 중 200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 40조 넘게 줄었지만…‘1조 클럽’ 늘었다 1000대 기업 전체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2021년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증가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차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21년 661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2조828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조 클럽에 포함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8945억원→1조5957억원) ▲우리금융지주(5905억원→1조1856억원) ▲LG유플러스(9379억원→1조498억원) ▲메리츠증권(8604억원→1조253억원) ▲삼성SDI(5876억원→1조10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물론 지난해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기업도 있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2021년 1조83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7996억원으로 줄었다. ▲금호석유화학(1조3427억원→6562억원) ▲NH투자증권(1조2059억원→5501억원) ▲미래에셋증권(1조5587억원→5483억원) 등도 지난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을 이끄는 CEO 입장에선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포함됐다는 것은 큰 성과인데, 반대로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것은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며 “CEO들은 1조 클럽 가입 여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선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1000대 기업 중에 삼성전자(31조9931억원)와 SK하이닉스(12조1833억원) 등 2개 기업이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었다. 그런데 지난해엔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7조6609억원에 그치치면서 이른바 ‘10조 클럽’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조3193억원으로, 국내 유일한 10조 클럽 가입 기업으로 기록됐다. 조석‧윤춘성‧최수안 등 ‘A학점’ 방긋 이코노미스트 미디어렙이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 1000억원 초과, 영업이익 증가율 100% 넘는 상위 2%에 속하는 기업 CEO를 추렸는데, 이 중에 1위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영업이익이 47억원에 불과했다. 그간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지난해 13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2021년과 2022년 사이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따지면 무려 2794.8%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조 대표가 관료 출신 CEO란 점이다. 조 대표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도 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해 학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0년 3월에 HD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올라 회사를 현재까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7년에 HD한국조선해양에서 인적 분할된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등을 만드는 회사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 구성을 유지해 분할하는 방식을 말한다. 조 대표 다음으로 이른바 ‘A학점’을 받은 CEO는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로 조사됐다. 윤 대표는 2019년 3월부터 지금까지 LX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는데, 취임 직후인 2019년엔 11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2020년에도 2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2021년에 1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2021년보다 723.6% 급증한 10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000대 기업 CEO 중에 ‘2등’ 성적표를 받았다. 3위와 4위는 각각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와 윤병석 SK가스 대표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2021년 417억원에서 지난해 265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8862억원을 달성,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윤 대표가 이끄는 SK가스의 경우 영업이익이 2021년 985억원에서 지난해 427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조9789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최 대표와 윤 대표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영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5위에는 장재훈·이동석 현대차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2021년에 1000대 기업 중에 매출액은 3위였지만, 영업이익은 48위에 머물렀다. 매출액과 비교해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 넘게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 규모 5위로 올라섰다. 2021년 영업이익보다 무려 327.5%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과 전문경영인들이 손발을 맞추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6위는 김사무엘상현(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7위는 고정석·오세철·한승환 삼성물산 대표다. 한승환 대표는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를 정해린 대표가 채웠다. 8위는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며, 홍순기 GS 사장(9위)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10위)도 톱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11위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12위 박훈 휴스틸 대표 ▲13위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 ▲14위 김충식 송원산업 대표 ▲15위 KCC 정몽진·정재훈 대표 ▲16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17위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18위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19위 최시돈·김영구 심텍 대표 ▲20위 서승우 덴티움 대표이사 등도 톱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F학점’ 아픔 겪은 경영인은 누구?1000대 기업 CEO 가운데 영업이익 하락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이른바 ‘F학점’을 받은 경영인은 3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인물은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DB금융투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 1347억원이 넘었는데, 지난해엔 112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이 1년 새 91.7% 급감한 것이다. 고 부회장은 올해 대표가 아닌 금융그룹장을 맡게 됐는데, 1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이사회 내의 역할은 유지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역시 F학점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2434억원)보다 86.9% 급감한 319억원에 그쳤다. 이 외에도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84.9%↓(3277억원→496억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81.5%↓(2254억원→416억원)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80.2%↓(1951억원→386억원) 등은 1년 새 영업이익이 80% 넘게 급감한 CEO로 조사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데다, 손실 규모가 확대된 기업은 1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영업이익 감소 규모의 무려 80%에 해당하는 영업손실을 낸 한전이 대표적이다. 정승일 대표가 이끄는 한전은 작년에만 3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0대 기업 영업손익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하게 됐다. 한전의 영업손실은 국제 연료비 상승 등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세에 반영해야 한다. 전기세 인상에 대한 국민 반발이 큰 상황이라, 올해 역시 적자 규모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역시 영업이익 급감이란 아픔을 겪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2021년 7219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엔 무려 3조20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아, 당분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보인다. 최근엔 LG전자에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1년 엉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이었는데,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한 기업은 2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는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9761억원→-6080억원)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7935억원→-4300억원) 등이다. 다만 증권업계 등에선 “이들 기업들이 올해에도 적자 탈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3.05.02 06:00

6분 소요
건보공단 이사장 누가 될까…복지부 장관 낙마한 정호영 교수 거론

정책이슈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건보공단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후보를 추천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건보공단 이사장 선발 절차는 임추위 구성과 함께 시작된다. 임추위가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서류 심사 면접 등을 거치면,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통해 이사장이 임명된다. 이런 절차는 통상 2개월이 소요된다.건보공단 안팎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과 병역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돼 낙마했다. 올해 1월 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정 교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사법적 부담을 덜면서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북대병원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역임해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앞서 낙마한 장관과 달리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다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조성된 부정적 여론이 남아있던 점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장관 낙마 이후 1년 만에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복귀하면 내년 총선을 앞둔 여당에 부담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정 교수는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졌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다.정 교수 외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과 조명희 의원, 김강립 전 식약처장,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물망에 올라가 있다.건보공단은 강도태 전 이사장이 지난달 사퇴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석인 상태다. 강 전 이사장은 사퇴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임기를 22개월 남겨두고 떠난 만큼 일각에서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3.04.12 20:49

2분 소요
LG디스플레이, 내달 주총서 정호영 사장 사내이사에 재선임키로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정기주주총회에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7일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21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재선임안 외에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박 교수가 선임되면 LG디스플레이 여성 사외이사는 작년 처음으로 선임된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2명이 된다.이외에도 주주총회에서는 오정석‧박상희 교수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023.02.17 18:35

1분 소요
[얼마예요] ‘재벌가 며느리’ 노현정, 48만원짜리 백 들었다…이부진·이영애 하객룩은?

유통

‘재벌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배우 이영애가 지난 주말 한 자리에 모였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들은 남다른 하객패션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3인의 개성이 담긴 악세사리와 백 등 포인트 패션이 화제다.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범 현대가인 정준선 KAIST 교수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는 정 교수와 비슷한 연배의 치과의사로, 이날 결혼식에는 범 현대가 인사들을 포함해 약 9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다. 노 전 아나운서는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내려 정동제일교회 정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단발머리를 한 그는 블랙코트와 블랙 구두를 매치해 시크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레드 클러치백과 진주 목걸이와 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가 들고 있던 레드 클러치백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재인백앤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재인백앤드 가죽 클러치 Clutch R 레드 제품으로, 가격은 48만원이다. 현재 레드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재인백앤드 관계자는 “(노현정씨가 착장한 제품과) 동일제품이 맞다”면서 “레드는 가죽이 국내에 한 장 밖에 없는 제품으로 지난해 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재인백앤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재인 디자이너의 브랜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2014년 청담동에 쇼룸을 오픈한 뒤 입소문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현재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 뒤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최근 공개된 아들의 졸업식 패션과 달리 이날 그레이톤의 우아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밝은 회색의 케이프 코트에 앞트임이 있는 롱스커트, 여기에 브로치를 더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길이감이 있는 가죽 장갑과 공에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사장이 포인트로 매치한 가방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데스트리는 2016년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역시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해당 브랜드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데스트리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로 알려져있다. 배우 이영애도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이영애는 이날 회색 롱코트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깔끔한 하객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와 반지, 블랙 토트백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영애가 매치한 가방은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의 브리앙백이다. 가격은 1060만원이다. 포인트로 매치한 스카프는 새와 꽃장식이 돋보이는 디올의 Dior Birds 프린트의 스퀘어 스카프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78만원이다. 반지는 불가리의 플립링으로 이영애가 착용한 반지는 블랙 오닉스 제품이다. 한편 이날 예식에는 범 현대가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와 인연이 깊은 정몽규 회장과의 인연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선홍, 김병지, 이영표, 이천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0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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