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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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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누구나집' 입주 지연 1년 째…갈등 여전

부동산 일반

인천 영종도에서 분양 전환 임대주택인 '누구나집'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 부도에 이어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1년 넘게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25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 민간임대주택은 11개 동 1096세대 규모로 2021년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누구나집'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시절 제안한 정책으로, 무주택자가 최초 분양가의 10%만 내고 10년 동안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가 확정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그러나 아파트가 준공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누구도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시행사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다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2800억원을 갚지 못해 지난해 12월 부도가 나면서 아파트가 공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이다.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조합은 어쩔 수 없이 추가 분담금을 걷어 PF 대주단에 지연이자 100억여원을 지급하고 지난 7월 시행사 자격을 얻었다.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시공사가 전 시행사로부터 공사대금 수백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8월부터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지연 장기화로 거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유치권 행사를 당장 멈춰달라고 요구했다.입주예정자들은 공사비 규모, 상환 방법 등을 두고 시공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아파트 주변에 텐트까지 설치하고 농성했으나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시공사는 지난 22일 미수채권 회수를 위한 검토안을 시행사 자격을 획득한 조합에 보냈다.시공사 측은 검토안에서 "잔여 공사비와 지연이자 등을 포함해 789억원을 받아야 한다"며 "가구당 추가로 3100백만원을 분담하라"고 제시했다.이어 "내년 1월까지 추가 분담을 통해 379억원을 우선 갚으면 유치권 행사는 그때 중단하겠다"며 "나머지 미지급금은 임대공급 보증금과 상가 담보 대출 등으로 내년 말까지 상환하라"고 밝혔다.시공사 관계자는 "우리도 밀린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해 피해가 크다"며 "입주 지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양보하고 검토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조합 측은 미수채권 규모와 입주예정자들이 내야 할 추가 분담금이 과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조합은 또 PF 대출금 이자 비용으로 매달 15억원씩 내면서 현재 200억원을 넘게 지출했다고 설명했다.이장우 '누구나집' 조합 사무국장은 "조합원들은 입주 지연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고 이자 비용 부담도 크다"며 "지난달에 시공사와 가구당 1600만원을 분납하기로 구두 합의를 했는데 검토안에 나온 추가 분담금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문제를 입주예정자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와 인천시 중구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치권 행사가 길어지면서 관련 행정 절차도 멈췄다.임대주택 입주를 위해서는 중구에 '민간임대주택 공급 신고'가 이뤄져야 하는데, 조합 측은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인 임대보증금 보증 계약서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중구 관계자는 "인천시와 함께 관계자들을 만나 유치권 행사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추후 서류가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0:03

2분 소요
서초구, ‘반포 현대’ 재건축 부담금 부과 착수

산업 일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 부과 절차가 시작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지난 16일 서초구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이달 말까지 재건축 부담금 부과를 위한 공사비·조합사업비 변동 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재초환법은 재건축 정비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명당 8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가 당초 재초환법을 완화하면서 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면제금액)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부과율이 결정되는 부과 구간 단위도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20년 이상 장기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는 부담금을 최대 70% 감경해 준다.지난해 말 개정안이 통과돼 올해 3월 27일 시행됐는데, 이미 준공이 끝난 단지는 시행일로부터 5개월 내인 8월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부담금을 산정해 조합에 통보해야 한다. 서울시가 반포 편대 재건축 조합에 공문을 보낸 것도 이 때문이다.서초구는 이달 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거부 기간에 따라 부담금 부과액의 일정액을 과태료로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도 과거 조합이 제출했던 공사비 등 경비 내역을 그대로 사용하겠다고도 했다. 부담금 감면 대상인 1가구 1주택자 명단은 조합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구청이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서초구가 재초환 부담금 부과 절차를 시작하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잇따라 부과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초환 부담금 대상 단지 중 현재 입주가 끝나 부담금 재산정을 앞둔 곳이 전국 36개 단지, 약 1만 가구로 알려졌다.이중 반포 현대와 부산 대연4구역, 대구 대명역골안 등 16개 단지는 개정 전 재초환법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부담금이 통지됐다.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에 대해 “올해 8월부터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본다”며 “총 68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평균 1억 원가량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지금은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하기에 폐지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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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우정지주택조합, 추가 분담금 갈등에 입주 지연까지

부동산 일반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공사 중단 폭탄이 터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울산 중구 우정지역주택조합사업(우정지주택)이다. 조합원 추가 분담금 문제와 1000억원이 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를 두고 시공사와 조합원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들면서 상가 분양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지역주택 조합원들이 추가로 분담해야 하는 금액이 올라갔고, 이를 두고 조합 내부에서도 내홍을 겪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울산 우정지주택조합의 일부 조합원들이 도로, 부대토목 공사 등 기반 시설 공사 현장에 불법 컨테이너를 설치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관할구청은 안전한 보행 확보와 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시행자에 공사 시정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조합원들의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공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상가 미분양 ‘발목’…조합원 추가 분담금 늘어우정지주택조합 관계자는“일부 비대위 조합원들의 단체 행동으로 ▲동별 사용승인 불가 민원 제기 ▲조합원 입주거부 ▲중도금대출 연장 자서 거부 및 회유 등 허위 주장과 선동으로 선량한 조합원들과 일반 입주자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울산 우정지주택사업이 지연을 겪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가 분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 때문이다. 우정지주택사업은 최고 49층, 총 455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가 등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한 가운데 많은 상가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추가 분담금 문제가 가시화됐다. 지주택사업은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분양 리스크를 시행사업자인 조합이 직접 떠안아야 하므로 각 조합원이 분담금을 각출해야 하는 구조다.일부 조합원들은 대출 연장 신청을 거부하고 있다. 대출을 연체하는 조합원들은 신용 하락 등 각종 금융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조합 내부에서 추가 분담금 갈등이 이어지면서 공사비 미지급과 입주 지연, 대출 연장 신청 거부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당초 총 333명의 조합원은 우정지주택조합에 가입하면서 전용 84㎡ 아파트 기준 3억원대로 집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아파트 일반분양분 122가구는 2020년 7월 분양가 5억원대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상업시설 미분양이 대부분 해소되지 않았다.이에 조합원들은 지난해 4월 가구당 1억2000만원 추가 분담금 납부 통보를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1억600만원의 2차 추가 분담금을 납부하라는 고지를 받았다. 총 2억2600만원의 추가 분담금 납부 요청을 받은 것이다.조합 내부에서 추가 분담금 납부를 두고 조합원 사이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공사를 마치고도 1000억원의 공사비를 받지 못한 시공사는 아파트 출입구에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조합원 입주 불가’ 현수막을 걸었다. 조합-시공사 협상안…1월 입주 조합원에 분담금 1억9500만원정비업계 관계자는 “우정지주택조합은 상가가 미분양되면서 총 1600억원대 공사비 가운데 시공사에 550억원 정도만 납부한 채로 나머지 1000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원당 약 2억원의 추가 분담금이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공사비 인상분은 20%에 그치고 나머지는 상가 미분양분과 조합 운영비에 관한 것”고 설명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주택조합사업 자체가 토지소유권의 95%를 확보해야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토지 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울산 우정지주택조합사업은 사업 마지막 단계인 일반분양까지 마쳤지만, 상가 미분양이 발목을 잡아 조합 내 추가 분담금 납부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생기면서 내홍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우정지주택조합 집행부와 시공사는 최근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기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대국적인 차원에서 협상에 들어갔다.우정지역주택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집행부와 시공사간 어느정도 해결책에 대해 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합집행부와 시공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몇 가지 해결방안에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결방안으로는 조합원 가운데 올해 1월 말까지 입주하는 조합원의 분담금을 1억95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입주조합원에 한해 향후 미지급 공사 채권 보전조치를 면제해 주는 것이 거론된다.시공사 관계자는 “합의기간에 미입주 조합원에 대해서는 법적인 공사 도급계약서에 명시된 공사 채권에 대한 채권보전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추가 협상이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조합원들은 신중히 판단해 개인의 신용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공사비 증액 문제 또는 조합원 추가 분담금으로 인한 정비사업 내 갈등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도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는 공사비 증가로 인한 분담금 문제로 시공 계약을 해지해 시공사와 조합의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건설 경기 하락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전국 건설 현장 가운데 공사 중단 폭탄이 터지는 곳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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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떨고 있니”…여의도 한양APT, ‘과열 수주’ 우려에 급제동

부동산 일반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타이틀로 정비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 위법사항이 있다며 여의도 한양 재건축 조합에 입찰 중단을 지시했기 때문이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10월 29일로 예정했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10월 19일 밝혔다.이는 서울시가 여의도 한양 재건축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에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위반 소지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시정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결과다. 시는 여의도 한양 사업시행자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등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상가 부지 사업면적 포함, 정비계획 절차 건너뛰어 발목서울시가 위반 소지가 있다고 거론한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정비구역 지정을 받지 못한 상태로 KB부동산신탁이 시행자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면적에 포함해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했다는 점이다. 해당 부지는 단지 내 상가인 롯데쇼핑이 소유주인데 아직 재건축사업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임에도 사업 면적에 포함한 것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또 서울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안)을 기반으로 시공사 입찰 공고를 한 것도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월 서울시는 여의도 한양 용도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높이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신통기획안을 마련했다. KB부동산신탁은 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 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전제하고 시공사 입찰 공고에 나섰다. 신통기획안은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받지 않은 가이드라인일 뿐인데 관련 절차를 생략하고 시공사 선정으로 넘어갔다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사업 제동을 받은 셈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안을 기반으로 영등포구 주민 동의를 받은 정비계획안을 제출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확정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지적했다.서울시가 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에 제동을 가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표면적인 이유도 있지만, 과열된 시공권 수주전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정비업계의 의견이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신통기획안을 통해 용적률이 기존 252%에서 재건축 시 600%까지 상향 가능할 뿐 아니라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을 두고 시공사 선정 입찰 전부터 건설사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개발 이익 극대화, 사업비 책임 조달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경쟁을 벌였다. 서울시, 현대‧포스코 수주전 민원 빗발치자 개입현대건설은 ▲분양수입 증가 가구당 약 6억원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현대건설이 대물인수 ▲일반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모든 이익 소유주 귀속 등의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제시했다.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 오피스텔을 최고 수준 분양가로 공급해 조합원 분양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조합원당 최소 3억6000만원 이상을 환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미분양이 나더라도 현대건설에서 대물인수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담겼다.포스코이앤씨도 3.3㎡당 공사비를 800만원 이하로 제안한 것과 동시에 공사비 7020억원의 약 142% 규모 자금인 1조원을 책임조달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고금리 시장 상황에서 사업시행자가 이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사업비 우선 상황 등을 제시하는 금융특화 전략을 내세웠다.10월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홍보설명회에서도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대안설계 설명 이후 과열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안설계를 특화한 대안설계를 제시한 반면, 현대건설은 원안설계와 다른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의도 한양 소유주들이 현대건설의 대안설계가 주동개수, 층수, 건폐율, 스카이라인 등을 모두 변경해 경미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합동홍보설명회 이후에도 현대건설은 불법 홍보관 설치, 홍보 지침 위반으로 서울시‧영등포구 등에 민원이 제기돼 주의를 받기도 했다. 또 홍보관 설치와 관련해 홍보 지침 위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차 합동설명회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신통기획안에 준하는 원칙적인 설계안을 제시한 반면, 현대건설은 기본적인 요건만 지키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설계안을 제출하면서 양측을 각각 지지하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꽃이 튀었다”며 “서울시에서 여의도 한양 재건축사업에 엄포를 놓은 것은 민원이 계속 이어지면서 수주전이 과열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3.11.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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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지 인근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

분양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인근에서 원도심 개발이 진행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지난 17일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남구 우암동일원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59m²A 37가구 ▷59m²B 305가구 ▷75m²A 393가구 ▷75m²B 381가구 ▷75m²C 203가구 ▷84m²A 494가구 ▷84m² 220가구로 조성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다양한 청약 혜택을 마련했다. ▷발코니 확장 시 거실과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제공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은 1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로 확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 가능 등이다. 청약에서 1순위는 보유 주택수와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단지는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로 We’ve의 5가지 컨셉인 Have, Live, Love, Save, Solve가 담긴 특화 설계와 고품격 디자인을 담았다.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하는 유리난간 창호, 에어샤워와 신발 살균 조명, 자동 개폐 중문, 욕실 수건 살균기, 붙박이장 의류탈취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플러스 옵션 맞춤설계를 제공한다. 주변에 호재도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구에서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 3만5000여 가구가 진행중이며,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2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호재도 기대된다. 다음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민관과 정재계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부산에서는 각종 전시와 행사가 열리고, 각종 시민단체와 17개 시·도 유치지원 특위도 출범했다. 여기에 가덕신공항 완공 일정도 2029년으로 5년 앞당겼다.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다. 43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기대한다. 또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해 국격을 높일 수 있는 무형의 경제적 가치 등이 있다. 세계에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발전상을 알리는 기회이며, 수도권 집중 문제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에 엑스포에 맞춰 개최 예정지 인근에서는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북항에서는 항만 재개발 사업 중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신항이 개장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국제관문·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체면적 155만㎡로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4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하는 통합개발사업이다. 아울러 북항 2단계 세계박람회 조성 부지로 앞바다에는 UN 해비타트의 해상도시도 만들어진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4월 4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023년 4월 17일~21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분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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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북항재개발 기대감…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

분양

국제관문·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항만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항 북항 인근에 두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북항 항만 재개발, 우암·대연지구 재개발 등 주변 호재들에 대한 기대감을 걸고 지난 17일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본격 나섰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이다. 남구에서는 현재 27개 약 3만5000여 가구 규모의 정비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를 포함해 약 1만2000여 가구에 이르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남구 우암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59m²A 37가구 ▶59m²B 305가구 ▶75m²A 393가구 ▶75m²B 381가구 ▶75m²C 203가구 ▶84m²A 494가구 ▶84m² 220가구다. 단지는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We’ve의 5가지 콘셉트인 Have, Live, Love, Save, Solve를 담은 특화 설계와 고품격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하는 유리난간 창호, 에어샤워와 신발 살균 조명, 자동 개폐 중문, 욕실 수건 살균기, 붙박이장 의류탈취기 등 최신 유행 기술을 반영한 플러스 옵션 맞춤 설계를 제공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청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청약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시 거실과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제공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운용한다. 중도금 대출은 1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로 확대 적용하며,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게다가 보유 주택수와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도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호재도 많다. 민관·정재계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릴 경우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인근에서는 북항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신항이 개장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국제관문·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체면적 155만㎡로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하는 통합개발사업이다. 아울러 북항 2단계 세계박람회 조성 부지로 앞바다에는 UN 해비타트의 해상도시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청약일정은 3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에 1순위, 29일에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4월 4일에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 17~21일에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됐다. 견본주택에서는 25~26일 2일간 유현주·유효주·박결·임희정 등 두산건설 소속 국내 최정상급 골프선수들이 일반인 대상으로 초청 팬사인회를 연다. 선수 당 100명으로 현장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디백·보스턴백·거리측정기·퍼터·골프공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3.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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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국토부 확정인가 기다려요” 한강맨션 68층 재건축 될까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서, 68층으로 층고 상향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는 지난 2일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구보(區報)에 고시했다. 지난해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1년2개월여 만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이주와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정비구역 위치는 이촌동 300-23번지 일대다. 구역면적은 8만4262.1㎡, 신축 연면적은 33만4584.57㎡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건폐율 20.45%, 용적률 255.15%가 적용된다. 사업주체인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기존의 노후된 23개동(지상5층)을 허물고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 15개동(지하3층·지상35층)을 신축한다. 공동주택 가구수는 기존 660가구보다 781가구 늘어난 1441가구다.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하는 1303가구와 임대주택 13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주택 1303가구 중 조합원 분양은 659가구, 일반분양은 631가구며, 13가구는 보류지로 설정됐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4033.0㎡), 공원(4505.4㎡), 공공청사(1000.0㎡)가 있다. 공공청사는 정비계획에 따라 지상3층 규모의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공원은 인접한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시 함께 조성된다. 기존 건축물 철거 예정 시기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일로부터 1년 이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주민 이주와 기존 건축물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강맨션은 지난 1970년 준공된 이후 47년 만에 재건축 조합이 설립(2017.6.)됐다.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021년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올해 1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일단 최고 35층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조합 측은 층고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이 지난 1일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2040 서울플랜은 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 계획이자 법정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4년 도입된 주거용 건축물 관련 35층 이하 높이 기준을 삭제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할 예정이다. ━ ‘35층 룰 폐지’ 첫 적용 단지 나와, 국토부 인가 관심 이미 ‘35층 룰 폐지’가 적용되는 첫 단지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표 노후 아파트단지인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40 서울플랜이 올해 안에 시행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 변경되면 일반주거지역에서 50층이 적용·실현되는 첫 단지가 된다. 다만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측은 시공사(GS건설)가 제안한 68층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 연말 국토교통부(국토부)의 확정인가 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희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장은 “이제 관리 처분이 났다고 해도 2040서울플랜이 아직 국토부 확정인가 고시가 안 났다”며 “35층 규제가 없어졌지만 새로운 다른 고려사항들이 있는지 모른다. 강변에 첫 동은 15층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없어지는지 등이 다 중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강맨션 시공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층수 제한 해제를 전제로 최고 층수를 68층으로 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68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한강변 아파트로는 최고층이 된다. 현재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56층)와 성동구 성수동 1가 트리마제(47층) 등이다.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설계 변경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시공사가 제안했던 68층 설계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부담금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맨션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이 가구당 평균 7억70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재건축단지 중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 설립을 기점으로 부담금 산정이 이뤄지면서 그간 오른 부동산 가격이 부담금에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최근 부담금 완화안을 발표하면서 1주택 장기 보유자의 경우 7억7000만원에 달했던 재초환 부담금이 3억원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재건축에 따른 초과이익 부담금 산정 개시시점을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일’에서 '조합설립 인가일'로 현행보다 늦추고,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맨션을 비롯해 높이 규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용산 한강변 재건축단지들도 초고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용산구 산호 아파트는 현재 35층에서 최고 47층으로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추진 중이다. 50층 재건축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왔던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초고층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한강변은 더욱 경관적으로 초고층 되는 게 수월하다고 본다”며 “다만 모두다 초고층으로 갈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초고층이 될 것으로 보이나, 남산 등 경관 침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초고층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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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남2구역 ‘118 PROJECT’ 선보여

분양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면서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경미한 변경 범위 내)와 함께 ‘118 PROJECT’를 별도로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18 PROJECT에 기존의 조합 원안설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한남2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담았다. 조합원들의 설계변경에 대한 갈증과 염원을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우건설의 118 PROJEC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설계의 ㄷ, ㄹ, 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하여 건폐율을 획기적으로 낮췄고(32%→23%)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명품단지로 재탄생 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 전역에 걸친 천편일률적인 높이 기준을 삭제하고, 구체적인 층수는 위원회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해 연말까지 최종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당장 인허가 진행이 가능한 경미한 변경 범위 내의 대안 설계를 준비하면서 서울시 최종 계획안을 대비해 118 PROJECT도 준비했다. 대우건설은 118 PROJECT를 통해 기존 원안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했다. 넉넉한 동 간 거리와 통경축을 확보해 기존의 답답했던 단지를 개선하고 세대 간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7단으로 분절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1만1900.8264㎡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해 자연을 품은 명품 단지를 계획했다. ‘한남써밋’은 단위세대와 커뮤니티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4 Bay 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려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했다. 84㎡ 이상의 세대에는 가구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설계와 함께 한남써밋의 명품단지 위상에 걸맞은 1만5857.8512㎡의 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마침내 118 PROJECT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우건설은 118 PROJECT의 인허가부터 공사조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한강변의 정상을 차지할 단지 외관과 역대급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0.07 10:08

2분 소요
일산 첫 리모델링 수주 단지 등장…포스코건설, 문촌마을16 수주

부동산 일반

1기신도시 가운데 일산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문촌마을 16단지’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단지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117번지에 1994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한 지 28년이 지난 아파트다. 1기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가운데 일산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다.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짓는 143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문촌마을 16단지 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월룩, 그랜드 트윈게이트 등으로 외관디자인을 웅장하게 설계했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6개의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고, 지하 1개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3개층으로 늘렸다. 가구당 약 1.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포스코건설은 일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친환경 선큰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변 단지와 차별화함으로써 일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께서 포스코건설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만큼 그동안 축적된 실질적인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일산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를 일산 최고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문촌마을 16단지는 지난해 3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에 들어간 뒤 연말에는 주민 동의율 67%를 채웠다. 올해 5월에는 일산 첫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이번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 총 2곳이다.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는 고양시에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고양시 권한 안에서 사실상 용적률을 최대로 제공할 수 있는 폭까지 완화해 준 것”이라며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사항에서 기존 최대 용적률을 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250%에서 300%로 상향하면서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는 사업성이 이전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파트는 7곳 정도다. 별빛마을 8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하기 이전 단계인 조합 창립 총회를 열었고 리모델링 동의서를 조합원들에게 징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샘터마을 1단지 ▶은빛마을 11단지 ▶후곡마을 11~12단지 ▶문촌마을 19단지 ▶장성마을 2단지 등도 리모델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이후 올해에는 1기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2385억원) ▶평촌 한가람신라 아파트(3256억원) ▶영통 벽적골 주공 8단지(5249억원)에 이어 일산 문촌마을 16단지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8월 누계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리모델링 분야 수주실적 1위에 등극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 ▶송파 잠실현대 ▶서초 신반포청구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에서 연이은 수주가 예상된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8.29 18:1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