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74

코스피, 공매도·상호관세 앞두고 1.6% 하락…코스닥도 내림세

증권 일반

코스피가 28일 코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를 둘러싼 경계감에 장 초반 하락해 2,600선을 내줬다.코스닥지수도 내림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다.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1.99p(1.61%) 내린 2,565.1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4.52p(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9억원, 3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769억원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142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사안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면 훨씬 더 큰 과세를 물리겠다"며 관세 압박을 지속했다. 그러면서도 내달 상호관세는 "매우 관대할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틱톡의 미국 내 매각 진행을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미국 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정부의 환경·에너지 규제 압박에 엔비디아가 2% 넘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7%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공매도 재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및 AI(인공지능) 시장 불안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압박 지속에도 관대한 상호관세를 시사하는 등 정책 혼란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다음 주 상호관세 발효 및 국내 공매도 재개(31일)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3.48%)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3.06%), 기아(-2.35%)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큰 상태다.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셀트리온(-1.27%), KB금융(-0.25%) 등도 약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소폭 상승 중이며, 한화오션(0.74%), HD한국조선해양(1.07%) 등 조선주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14%), 증권(-2.46%), 화학(-1.35%)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6p(1.07%) 하락한 699.93이다.지수는 지난 1월 3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내줬다.지수는 전장보다 1.48p(0.21%) 오른 708.97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9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1.48%), 에코프로(-1.20%)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삼천당제약(-4.61%), 코오롱티슈진(-2.56%) 등이 하락 중이다.알테오젠(2.27%), HLB(0.68%), 펩트론(0.11%) 등은 오르고 있다.

2025.03.28 10:07

2분 소요
코스피, 트럼프 車 관세 발표에 1% 가까이 하락…2,620대

증권 일반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관세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2,620대로 내려섰다.중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강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맞물리며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9p(0.86%) 내린 2,621.15이다.지수는 전장보다 23.66p(0.89%) 내린 2,620.28로 출발해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6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7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1021억원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431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2.04% 하락해 낙폭이 컸다.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는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시장 혼란을 키웠다.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5.74%)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7%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또다시 격화한 트럼프 관세 우려와 원/달러 환율 상승,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덩달아 휘청이는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재부각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한 가운데 국내는 자동차 관세 우려를 일부 덜어냈으나 업종 전반에 걸쳐 여전히 불확실성 영향권에 있어 우려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3.27%), 기아(-2.07%) 등 자동차주와 SK하이닉스(-1.87%), 한미반도체(-2.71%),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이 내리고 있다.반면 삼성전자(0.49%)는 소폭 상승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 메리츠금융지주(0.75%) 등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1.54%), 의료정밀(-1.27%), 전기전자(-1.19%) 등이 내리고 있으며 건설(0.30%), 섬유의류(0.12%) 등은 상승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p(0.27%) 내린 714.52다.지수는 전장보다 5.50p(0.77%) 내린 710.98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2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1.08%), 에코프로(-1.0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0.55%), 코오롱티슈진(-0.39%), 클래시스(-0.68%) 등이 하락 중이다.HLB(2.90%), 레인보우로보틱스(1.83%), 휴젤(1.04%), 에스엠(1.05%) 등은 강세다.

2025.03.27 10:47

2분 소요
코스피, 美 기술주 약세에 이틀째 부진…2620대 후퇴

증권 일반

코스피가 25일 미국 기술주 약세에 이틀째 흔들리면서 장 초반 2,620대로 밀려났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5p(0.71%) 내린 2,626.52다.지수는 전장보다 27.63p(1.04%) 내린 2,617.64로 출발해 하락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4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2억원, 1340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24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738억원 순매도 중이다.이날 국내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 영향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경계감도 커진 상태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민간 데이터센터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1.03% 하락했고,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도 3% 넘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수는 2.6% 급락했다.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0%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8% 오르는 데 그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인공지능)주의 급락 여파가 국내 AI주의 주가 불안을 유발할 것"이라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업계 경쟁 심화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인 점도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이차전지주의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49%)가 8거래일 만에 20만원 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0.87%), 한미반도체(-1.88%)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아울러 테슬라 약세에 LG에너지솔루션(-2.46%), 삼성SDI(-2.23%) 등 이차전지주도 하락 중이며 현대차(-1.45%), 기아(-1.05%), KB금융(-0.37%) 등도 약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셀트리온(0.17%) 등 바이오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HD현대중공업(1.17%) 등은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2%), 의료정밀(-1.34%), 운송창고(-1.38%)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제약(1.30%), 건설(0.81%) 등은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3p(0.75%) 내린 767.50이다.지수는 전장보다 6.48p(0.84%) 내린 766.85로 출발해 낙폭을 일부 축소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5억원, 48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1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3.55%), 에코프로(-3.50%) 등 이차전지주와 HLB(-2.27%), 리가켐바이오(-1.78%) 등이 하락 중이다.알테오젠은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0.77%), 휴젤(2.92%), 클래시스(1.72%), JYP엔터테인먼트(0.74%) 등은 강세다.

2025.02.25 10:36

2분 소요
코스피, 美 경기 둔화 영향에 휘청…2640대로 후퇴

경제일반

코스피가 경기 하강 우려에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휘청이면서 24일 장 초반 2,640대로 밀려났다.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8p(0.49%) 내린 2,641.50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8.46p(0.70%) 내린 2,636.12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절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6억원, 55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11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단을 지지 중이다.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557억원 순매수 중이다.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에 급락한 뉴욕증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2월 미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자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다, 2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해 물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71%, 2.20% 떨어졌다.엔비디아와 4% 넘게 급락했으며 브로드컴(-3.6%), AMD(-2.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 급락하며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표 부진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의 동반 출현이 미국 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을 자극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 등에 그간의 단기 랠리를 소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3.10%) 등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0.62%), 현대차(-0.49%), 기아(-0.11%) 등도 약세다.반면 다음 달 5∼7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를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SDI(3.46%)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HD현대중공업(1.16%), 한화오션(0.14%) 등 조선주도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8%), 화학(-0.35%), 제약(-0.58%) 등이 내리고 있으며 의료정밀(1.37%), 운송·창고(2.82%) 등은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8p(0.63%) 내린 769.77이다.지수는 전장보다 7.71p(1.00%) 하락한 766.9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축소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 38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9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리노공업(-2.64%), HPSP(-3.20%)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알테오젠(-1.66%), 레인보우로보틱스(-1.11%) 등이 하락 중이다.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0.30%) 등 이차전지주와 HLB(0.12%), 삼천당제약(1.83%) 등은 상승하고 있다.

2025.02.24 10:10

2분 소요
간 큰 개미들 폭락장에 ‘줍줍’...삼전·SK하닉, 동반 급반등 [증시이슈]

증권 일반

지난 5일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날인 6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개미들이 대폭락 장 속에서 이틀 사이 3조 80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6% 상승한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0.30% 하락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10월 24일 금융위기 시기에 13.6% 폭락 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이며, 직전 고점인 지난달 11일 8만8800원 대비 25% 하락한 수치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9% 오른 16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SK하이닉스는 9.87% 하락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매수세가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을 바닥으로 판단하고 주식 매수에 나섰다. 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셈이다. 급락 후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를 1조 8739억 원이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도 7411억 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2조 6150억 원 넘게 사들인 셈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경기침체와 중동전쟁 우려 속에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출시 지연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경기침체가 없다는 가정하에 삼성전자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24년간(2000~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7차례의 경우 이후 3개월 주가는 평균 2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와 같은 주가 급락은 이례적이고 또 과도하다”며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AI 열풍이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듯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했던 닷컴 버블 초기의 삼성전자 주가 급락(2000.04.17 -12%)은 이후 한 달간 25% 반등(4거래일간 +10%)하며 되돌림 됐던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가 급락 원인을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 지연, 경제 지표 둔화, 기타 수급적인 이슈 등에서 찾고 있지만 이러한 이슈들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탈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4.08.06 09:52

2분 소요
12월 ‘기대인플레이션’ 3.2%로 하향 안정…1년 8개월來 최저

은행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예상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 12월 들어 3.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p 떨어졌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더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의 3.4%보다 낮아졌다.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4월(3.1%)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말하는 물가인식도 전월보다 0.2%p 떨어진 3.9%를 기록했다. 올해 5월 5.1%를 기록한 물가인식은 4월 4.9%로 떨어진 뒤 지속해서 4% 초반까지 떨어졌고, 이달 들어와 3% 후반대까지 낮아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2%), 농축수산물(43.5%), 석유류제품(25.3%)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4.1%p), 개인서비스(+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2.6%p) 비중은 감소했다. 소비심리지수CSI는 물가 상승폭 둔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종료 기대 및 수출 경기 호전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2.3p 오른 99.5%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그간 오름세를 지속하던 시중금리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12p 하락한 107을 보였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p 하락한 93으로 집계됐다. 11월에는 6p 떨어졌는데 갈수록 하락폭이 심해지고 있다. 한은은 대출 규제 강화 전망 및 고금리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전국 주택매매 가격 상승폭이 두 달 연속 둔화하고 거래량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3.12.27 06:00

2분 소요
50만원 깨진 포스코홀딩스…증권가 목표가도 ‘우수수’

증권 일반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영업일 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올해 7월 6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8월에는 50만원대로 내려가더니 최근에는 40만원대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리튬 가격 하락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7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4.60%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하락폭 1.90%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20일 오후 1시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보다 3.88% 하락한 4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주가하락은 20일까지 6영업일 째 지속중이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3%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리튬 가격 하락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거세다.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기관은 1362억원, 외인은 2403억원을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도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올해 10월 들어 종목 리포트를 낸 증권사 12곳 중 7곳(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SK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은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75만원에서 66만원, 하이투자증권도 74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낮췄다. 키움증권은 67만원에서 5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이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9일 기준 증권사의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평균치는 69만3056원으로, 이달 초인 지난 4일 72만3824원보다 4.2% 줄었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리튬 사업 가치 하향 조정 그리고 중복상장 된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 하락 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탄산리튬 가격은 6월 kg당 44달러에서 현재(10월11일) 23달러로 48% 하락했는데, 중국 코로나 제한 조치 해제 및 2022년 리튬 가격 급등으로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만톤을 완성하고 리튬사업 매출 목표로 13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첫 단계로 올해 10월 광양 광석리튬 4만3000톤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만5000톤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리튬·니켈·2차전지·재활용 2차전지 소재사업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3분기 들어 리튬 가격이 급락해 현재 2만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어 2차전지 소재산업은 좀 더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10.20 15:32

2분 소요
‘두산로보틱스 상장만 기다렸는데’...로봇주 배신에 개미 눈물

증권 일반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가까이 급등하며 로봇 대장주에 올랐다. 하지만 두산로보틱스 상장과 더불어 최근 기대를 모았던 로봇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며 개미들은 패닉에 빠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지난 5일에는 공모가(2만6000원)대비 97.69%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공모가의 160% 수준인 6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 폭을 줄여 거래를 마친 것이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따따블 사례가 나올 거란 시장의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다만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3317억원을 기록하며 로봇 대장주에 단숨에 올라섰다. 2위인 레인보우로보틱스(2조7336억원)와의 시총 차이를 6000억원 이상 격차를 벌렸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선 IPO 일반청약 과정에서 3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빨아들이며 올해 최대 흥행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기관 총 1920곳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000∼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은 총 149만6346건이 접수됐고 33조1093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가에선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한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매도 가능한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중 18.38%에 불과했다.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한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51%에 달한다.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로봇대장주를 자리를 꿰찼지만 다른 로봇주들은 하락폭을 키우며 그야말로 추풍낙엽의 모습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39% 하락했고, 에스비비테크(-14.19%), 뉴로메카(-12.13%), 유진로봇(-10.80%), 로보스타(-8.65%) 등 국내 주요 로봇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장 이튿날인 6일에도 해당 기업들이 2% 이상 하락하며 연일 주춤한 모습이다. 앞서 증권가에선 올 상반기 주도주 역할을 했던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엔 로봇주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하반기 들어 두산로보틱스 상장이 임박해 오자 로봇 기업들의 주가가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가 로봇을 국가 첨단산업 육성분야에 포함한 데 이어 삼성, 한화 등 굴지의 대기업 투자 확대 등 호재가 잇달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로봇주에 베팅한 개미 투자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모기업인 두산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첫날엔 19.40%까지 급락해 공포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장 이튿날에도 4% 넘게 하락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11일 장중 29.97%까지 올랐다. 하지만 다음날인 12일 16만66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까지 주가가 급격히 빠지는 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달궜던 여타 로봇주들도 고점 이후 주가가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전 없는 장세에 개미들은 패닉에 빠졌다. 로봇주 투자자 상당수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주가 반등을 기대했으나 상장 첫날부터 오히려 급락해 손실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로봇 관련주 주가가 단기간에 급격히 올랐다는 인식이 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벤트가 주가에 선 반영된 후 재료가 소진되자 상승동력을 잃은 것이란 분석이다. 서재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로봇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로봇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로봇 섹터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전반적으로 상승해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단기적 조정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한화그룹의 한화로보틱스의 출범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을 강화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때”라고 조언했다.

2023.10.06 18:01

3분 소요
그룹 엑소와 전속 계약 분쟁…불안한 에스엠 주가 향방은

증권 일반

가수 엑소 멤버와의 계약 분쟁에 휘말린 SM의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 SM의 주가가 벌써부터 등락을 거듭하자 향후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SM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10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주가 방어에는 실패했다. 지난 1일 SM 주가는 하루 만에 7.2%가 빠졌다. 장 초반 11만4600원까지 올랐으나 그룹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이날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밝히자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기관·외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로 하락폭이 확대됐다.SM은 하이브와의 인수대첩 이후 최근 경영 및 기획 활동이 정상화 노선으로 돌아오면서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평균 13만3000원까지 올려 잡았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16만원대였던 SM 주가는 1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NCT와 엑소, 샤이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 실적 견인을 전망했던 만큼 이번 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실적 타격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M의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77억원, 13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8.4%, 51% 증가한 수치로 이번 분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리스크 해소로 원활한 아티스트 지원과 카카오와의 협업 시너지, 라이크기획지급인세 제거 등 감안 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경영과 기획 활동 정상화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기까지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이번 분쟁에 주주들 역시 놀란 눈치다. 주주 게시판에는 “노예 계약이 사실이냐”, “노예 계약은 언플용일 뿐”, “예전 동방신기 사태를 보는 듯 하다”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게시됐다. 엑소 멤버 3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 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으나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했다”라며 “SM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에게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아티스트들은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S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를 전달하며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이들 외부 세력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당사와의 유효한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또 SM 측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이 엑소 멤버 3인에게 접근해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해당 엔터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라며 “타 엔터사의 내부 계약 상황을 관련 없는 본사와 결부시킨 의도가 무엇인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반박했다.

2023.06.04 14:59

3분 소요
SK하이닉스, 52주 신저가 경신…“바닥이 안 보인다” [증시이슈]

증권 일반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해지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16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5%(1500원)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7만7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17% 하락하면서 투심이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7만원대로 내려앉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년 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이날 삼성전자(-0.17%)도 전날보다 내린 5만91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50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방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메모리 업계 전반의 강한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은 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2022.12.16 14:00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