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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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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캠퍼스’ 분양홍보관 오픈 3일 만에 500여 팀 방문… 학원, 병의원 등 문의 이어져

산업 일반

교육특화 상업시설 ‘맥캠퍼스’가 분양홍보관을 공식 오픈한 가운데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 목동 파리공원 생활권과 양천공원 생활권에 공급되는 상가로 정식 오픈 직후부터 방문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 교육시설 특화 콘셉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오픈 이후 3일간 분양홍보관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500여 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시설 구성과 업종 운영 가능 여부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를 비롯해 학원 운영자뿐 아니라 병의원 창업 수요자의 문의도 많다. 실제로 일부 층은 병의원 입점도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다. 교육 중심 상권 안에서도 업종 선호도가 명확히 갈린다는 점에서 입점 계획을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한 상담 담당자는 “일반적인 학원 수요는 예상했지만 병의원 관련 문의가 예상보다 많았고 오히려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검토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학원 운영 목적뿐 아니라 병의원도 생활 밀착형 상권 안에서 경쟁력 있는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목동이라는 입지 특성상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조성돼 있는 만큼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점도 주목받는 배경 중 하나다. 특히 맥도날드 자리에 공급된다는 입지 상징성과 초중고교, 대단지 아파트 단지 중심이라는 입지 조합은 실입주뿐 아니라 투자 수요자에게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맥캠퍼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4층까지 구성되며 그중 4층부터 14층까지는 교육 업종 전용으로 기획됐다. 학원 운영에 적합한 층별 구성과 업종 일관성, 설계 구조에 더해 일부 층은 병의원 등 근린생활시설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평면과 환기·배기 구조도 확보돼 있다. 전체적으로는 교육 특화 상업시설을 기본 전제로 하되 수요 흐름에 맞춰 업종 구성이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구조다.최근 부동산시장 내에서는 상업시설 공급이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서울 주요 지역 내 신규 공급은 드문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입지, 상품, 수요 세 요소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갖춰진 공급은 실수요자 중심 반응을 얻고 있다. 목동 맥캠퍼스는 학원 수요자뿐 아니라 병의원 창업 수요까지 동시에 확인됐다는 점에서 시장 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맥캠퍼스 분양 홍보관은 오목교역 8번 출구 인근(양천구 오목로)에 위치해 있다.

2025.05.22 10:30

2분 소요
과천펜타원, 강남 접근성 갖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본격 분양 돌입

분양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비즈니스 활동 반경이 넓고,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한 ‘과천펜타원’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10BL에 위치한 과천펜타원은 연면적 약 6만 평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6개 동과 기숙사 4개 동,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다.과천펜타원은 기업 사옥으로도 활용 가능한 넉넉한 규모와 고급 오피스 사양을 갖춘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전 층에 OA 플로어를 도입해 배선 및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고 층별 공조 시스템과 청계산 조망까지 확보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갖췄다. 특히 법정 주차대수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주차 공간을 마련해 입주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GTX-C 노선과 과천정보타운역이 개통되면 강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및 북의왕IC와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입주 기업의 로고가 외부에서도 가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직주근접이 가능한 기숙사 설계도 돋보인다. 2.7m의 높은 천정고를 갖춘 기숙사는 원룸부터 3룸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세대에는 다락과 테라스도 포함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본 빌트인 가전도 제공되어 입주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는 구분소유가 가능한 마지막 상품으로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근린생활시설은 인근 아파트 단지들과 인접해 있다. 과천대로 축소를 통해 과천 본도심과 연결되는 브릿지 상권으로 형성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주거 수요의 유입과 지식산업센터 근무자들의 상업 수요를 함께 흡수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과천펜타원의 근린생활시설 비율은 약 6.35%로,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 대비 낮아 경쟁도 덜 치열하다.분양가는 경쟁력 있게 책정되었으며 중소기업 입주 시 취득세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제공돼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사옥 마련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4차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과천펜타원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7 09:11

2분 소요
“여보, 신세계 본점 가자”...12년만의 최대 규모 리뉴얼

유통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리뉴얼을 통해 명품 브랜드와 식음료(F&B)를 대폭 강화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 본점 신관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 포함되는 영업면적은 총 2500평에 달한다. 이는 신세계 본점 신관 오픈 이래 최대 규모 개편이다.먼저 신관 3층은 상권 최초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파리·밀라노·뉴욕·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 개가 들어선다.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르(Lemaire)와 미래적인 디자인과 실험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꾸레쥬(Courreges)가 본점에 새롭게 문을 연다. 자크뮈스(Jacquemus)·에르뎀(Erdem)·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도 정규 매장을 같은 날 오픈한다.또한 신관 2층 명품 매장들도 확장 오픈한다. 버버리·발렌시아가·브루넬로 쿠치넬리·생로랑 등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10여 개가 기존보다 20% 정도 매장 규모를 확대, 가방·지갑류뿐만 아니라 의류·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상품군을 더 늘렸다.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Pomellato)와 메시카(Messika)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본점 식당가도 자리를 옮겨 새단장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캐쥬얼한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6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은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또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에 업계 최초로 문을 열어 연일 오픈런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사’가 본점 신관에도 문을 연다.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고객의 미식 스펙트럼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도 대폭 끌어올렸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힘을 줬다. 각 층별로 유럽의 우아한 정원과 갤러리를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몄으며, 공간감 확보와 쇼핑 편의를 위해 고객 동선도 기존보다 1m가량 더 넓혔다.2층은 프랑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채광이 잘 드는 유럽의 야외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색감과 식물에서 따온 패턴을 인테리어에 적용했고, 3층은 갤러리를 모티브로 피팅룸·아트월·기둥 등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해석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백화점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관 7층에는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해 오픈한다. 라운지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을 별도로 조성하고, 신세계 갤러리를 연계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06:02

3분 소요
국민이주, 2024 미국투자이민 계약 데이터 전수 분석 결과 발표

산업 일반

- 11일, 본사 미국영주권 세미나에서 새 프로젝트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 미국투자이민 (EB-5) 전문기업 국민이주㈜가 2024년 EB-5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이주는 미국 영주권을 목표로 한 투자이민 고객들의 주요 동기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이민이 단순한 이민 수단을 넘어 삶의 질과 미래 설계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이번 분석에 따르면, 국민이주의 계약 고객 중 56.8%가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투자이민을 선택했으며, 23.7%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12.9%는 사업 및 재산 관리, 6.5%는 은퇴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투자이민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세대와 계층별로 투자 동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고객의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목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자녀 교육은 미국투자이민의 가장 큰 동기로 부상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과 창의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하며, 영주권을 보유한 자녀는 대학 등록금에서 국제학생보다 평균 30~5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주권자 신분은 대학 입학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민이주는 이런 이유로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과 체류 안정성을 위해 미국투자이민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족 이민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이주는 미국의 안전한 치안과 높은 복지 수준, 그리고 영주권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가족 단위의 투자이민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고객은 캐나다에 거주하며 자녀의 미국 유학을 위해 투자이민을 진행했으며, 국민이주와 함께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공 프로젝트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영주권 신청 절차를 밟았다. 이러한 사례는 미국이 가족 전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사업 및 재산 관리 역시 미국투자이민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세계 GDP의 약 24%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확장하려는 기업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 IT 스타트업 CEO 고객은 국민이주의 지원으로 미국 내 지사를 설립하고 안정적인 공공 프로젝트에 투자해 영주권 취득과 사업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고액 자산가들은 상속세와 증여세 절감, 자산 보호와 같은 재정적 혜택을 누리기 위해 투자이민을 활용하고 있다.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고객들도 투자이민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국민이주는 하와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평온한 은퇴 생활을 꿈꾸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복지 혜택은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메디케어와 같은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국민이주는 이러한 다양한 목적과 요구를 충족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투자이민 △계약 136건 △접수 109건 △승인 202건 △조건 해지 157건이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고객의 목표와 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국민이주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올해의 성과는 고객의 신뢰와 혁신적인 서비스가 결합한 결과”라고 밝혔다.특히 국내 4대 시중은행과의 성공적인 업무 협약으로 확장 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에 따라 국민이주 고객들은 환율 우대 90%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민이주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초,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스턴 벙커 힐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찰스 지역을 재개발해 대규모 공공 주택과 상업 공간, 커뮤니티 센터, 공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보스턴주택청(Boston Housing Authority)이 운영하고 보스턴 시정부가 지원한다. EB-5 투자자 127명을 모집해 1억 160만 달러를 조달하며, 1421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영구 영주권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투자자들에게 영주권 획득과 투자 원금 회수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따라 국민이주는 오는 11일 서울 테헤란로 본사(두꺼비빌딩 4층)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자녀 유학 절차, 안전한 프로젝트 선택법, 2025년 미국 영주권 로드맵 설계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민이주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2025.01.09 17:00

3분 소요
HDC현대산업개발, 동북권 新주거 패러다임 제시…서울원 아이파크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이 반경 1km 내에서 모든 삶의 요소를 채울 수 있도록 계획한 서울원 아이파크가 동북권의 신(新)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서울원 프로젝트는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과 스트리트몰, 프라임오피스,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공간이자 1km 안에 삶의 모든 요소를 갖춘 미래형 융합타운이다.총 32개 주택형 제공으로 고객 선택폭 극대화…세대 내 편의성 높인 특화설계 적용이 중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설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평면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59~244㎡, 총 32개의 주택형을 선보여 가족구성과 라이프 패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별 타입으로는 59㎡, 72/74㎡, 84㎡, 91㎡, 105㎡, 112㎡, 120㎡, 143~244㎡P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전용면적 84㎡A·B 타입에는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갤러리형 복도와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새로운 설계 양식이 적용됐다. 84㎡ A타입은 2면 개방 거실로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84㎡ B타입에는 일부 침실에 복도수납장(옵션)과 슬라이딩 도어(옵션)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평면을 선보인다.전용면적 91㎡ 타입은 2면 개방형 광폭거실로 다양한 공용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1자 대면형 주방 옵션으로 거실을 식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5㎡ 타입은 2면 개방된 6.5m 거실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다용도실과 주방 순환 동선 설계, 현관 앞 알파룸 배치 등 주거공간에서 사용자의 편리함을 최대한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중대형 타입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112㎡와 120㎡ 타입에는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112㎡ 타입은 최대 6.4m에 달하는 2면 개방형 광폭거실을, 120㎡ 타입은 공간 활용을 위해 현관에 별도의 알파룸을 제공하고 2면 개방형 거실과 실별 개별 수납강화를 통해 세대 내 개방감과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특화 시스템으로 누리는 프리미엄…AI 음성인식 기술, 범죄예방 건축설계 등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프리미엄은 대화형 AI 홈비서 시스템으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분하여 인식,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세대 내 서비스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민의 주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과 1,200만 화소의 전방위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도 계획돼 있다. 동 지하부에는 2개동 단위 독립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독립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아파트 동 출입구에는 공동현관과 연결된 Drop-off zone을 설치하여 일반적인 아파트와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한다.출입구부터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단지 입구 차량 통제시스템,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는 안심 통화 솔루션 등도 적용됐다.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는 AI CCTV와 열화상카메라가 적용된 화재 감지 보조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 주차유도, 자동 주차 위치인식, 주차관리 자동화 서비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는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에 더해 오픈 테라스, 도심형 팜투테이블까지 실현한 스마트 단지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부터 외부브랜드 협업까지…미래형 융합타운 구축 계획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도 계획돼 있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는 차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네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에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서울원은 서울 동북권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5성급 브랜드 호텔로 12~15층까지 4개 층에 걸쳐 연면적 약 29,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는 입주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외부브랜드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한 스노우피크 코리아와의 콘텐츠 공동개발 협약,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 협약, 서울아산병원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카오 모빌리티, 경희의료원 연계 서비스를 비롯해 업무협약을 확대해 서울원의 라이프 컬쳐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HDC아이파크몰이 입점할 상업시설의 경우 중정이 있는 복합건물에 위치한 인도어몰과 서울원 아이파크 중심의 애비뉴에서 경춘선 숲길의 여정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서울원의 아이파크몰은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과 실내외가 융합된 지역 최초이자 지역 최대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로서 지역 문화와 소통하는 도심 속 지속 가능한 교류공간이자 타운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몰은 아트리움을 활용한 차별화 되고 희소성을 갖춘 공간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와 키즈 엔터테인먼트, 영화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우수한 교통·교육 여건에 쾌적한 주거환경까지교통과 학군 모두 갖춘 입지도 주목을 받는다. 단지 북측과 인접한 광운대역(1호선·경춘선)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빠르게 연결된다. 남측으로는 석계역(1·6호선)이 인접해 있어 7호선이 지나는 태릉입구역 등으로도 이동이 용이하다. 도로교통망으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 중심부 및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인근에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대치동, 목동과 같이 일대 대표적인 학원가로 평가되는 중계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인근으로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 경춘선 숲길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가든과 우수한 조경 시설도 조성돼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주거 공간으로, 신개념 평면과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는 만큼 40평 이상 대형 평형에도 공간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있는 수요층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는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Work)과 주거(Live), 문화(Play), 휴식(Rest)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북권 신(新)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12:07

5분 소요
‘마뗑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국내외 고객 공략 가속화”

유통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은 서울 명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마뗑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총 3층의 대규모 쇼핑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성지 명동의 핵심 상권에 오픈하는 만큼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층별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1층에는 베스트셀러인 아코디언 월렛과 볼캡을 비롯한 액세서리류를 배치했으며, 2층에서는 마뗑킴의 시그니처 아이템과 신제품을 포함한 의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3층은 마뗑킴의 하이엔드 라인인 ‘킴마틴’과 남성 라인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레더 스니커즈, 가방, 코인 월렛 등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공개되는 한정판 제품을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마뗑킴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15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전 제품 20% 할인, 시그니처 제품 3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마뗑킴은 전략적인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올 하반기에는 마뗑킴만의 아이덴티티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계획하며 현지 비즈니스와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다.하고하우스 관계자는 “MZ세대의 성지 성수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메카 명동까지 상징성 있는 패션 중심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다”라며 “마뗑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존재감을 굳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4 10:46

2분 소요
‘한국과 똑같이’ 베트남에 옮겼더니…200만명 ‘우르르’

유통

베트남 서호(西湖, West Lake) 지역에 위치한 롯데의 야심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베일을 벗었다. 22일 정식 오픈을 앞두기 전부터 이미 현지에서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 7월 말 사전 개장 이후 200만명에 육박하는 현지 고객들이 방문해 하노이를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약 35만4000㎡(10만7000평) 규모의 초대형 상업 복합 단지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개층으로 이뤄진 이곳은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시네마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가 한데 모였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은 그룹 유통사업의 다양한 혁신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채널이자 한국의 랜드마크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에 위치했지만 전반적인 콘셉트나 분위기 모두 잠실 롯데월드몰 그대로다. 잠실처럼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이 내부 통로로 모두 연결돼 있어 자유롭게 이곳저곳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날씨가 한여름에는 40도 안팎을 오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깥에 나가지 않고도 쇼핑에 최적의 동선인 셈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우리의 모든 역량을 헌신적으로 쏟아부었다”라며 “서울 잠실처럼 베트남에 처음으로 복합 단지 개념의 쇼핑몰을 선보여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자신했다.K푸드에 K콘텐츠까지…“한국적인 것 통해”9월 20일(현지시간) 오후 찾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1층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5층 유리 천장으로부터 길게 이어져 있는 이지연 작가의 ‘무지개 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대형 유리 천장을 설치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해 잠실 롯데월드몰보다 더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하노이의 젊은 고객들이 이 공간을 배경으로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외관뿐 아니라 층별로 세분화한 테마를 설정, 롯데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낸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지하 1층은 마트·아쿠아리움, 1층은 해외 컨템포러리·뷰티, 2층은 영패션, 3층은 골프·리빙·키즈, 4층은 복합문화공간·시네마, 5층은 키자니아 등 층별 테마 구분이 명확하다. 롯데는 현지 주요 경쟁사인 이온몰이나 빈컴몰 등과 비교해 콘텐츠를 차별화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볼 수 없었던 MD 구성, 가족 친화형 체험 콘텐츠, 자연과 어우러지는 쇼핑 환경, 미술 작품과 공간의 조화 등이 국내 대표 몰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은 ‘K컬처’다. 실제 쇼핑몰 곳곳에서 보이는 익숙한 한글 뿐만 아니라 매장 내에 울리는 음악 역시 K팝으로 한국 쇼핑몰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최용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점장은 “사전 오픈 후 ‘베트남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쇼핑·문화 공간’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현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한국 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반영이나 하듯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곳곳에서 K컬처, K푸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매출로도 직결됐다. 시범 운영 기간 패션, 뷰티, 식음료(F&B)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유치한 총 36개의 한국 브랜드 중 6개가 전체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즉석떡볶이 전문점 ‘두끼’,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 패션 브랜드 ‘엠엘비’ 등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 ‘요리하다 키친’ 첫선… “미래지향적 점포”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의 공통점은 ‘한국 음식’이다. 외식 문화가 발달한 베트남의 특성상 식음료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있었다. 4층에 마련된 한식 전문 식당가에 입점한 두끼·이차돌·수라 등의 매장은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현지인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경북 경주에서 유명해진 ‘십원빵’이 쇼핑몰에도 들어와 방문객들이 매장 앞에 줄을 길게 늘어뜨린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는 4300㎡(약 1300평) 규모의 식료품 매장이 눈 앞에 펼쳐진다. 한국 롯데마트 서울역점(약 1460평)에 버금가는 면적이다. 웨스트레이크점은 면적의 약 90%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최근 리뉴얼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옮겨놓은 듯한 구성이었다. 한글 간판을 그대로 단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PB 상품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등도 눈에 띄었다. ‘가장 한국적인 게 잘 통한다’라는 롯데마트의 전략은 통했다. 오픈 초 주말 일평균 방문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내 롯데마트 가운데 최상위권 매출이다. 박창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한글 간판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한국적인 것이 매출이 잘 나온다”며 “한국은 델리, 베이커리 등 즉석식품 매출 구성비가 5% 이내인 반면 웨스트레이크점은 18.6%까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의 베트남 첫 즉석 조리식품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 매장은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인산인해를 이뤘다.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불고기 등 한국 대표 메뉴와 베트남 요리, 초밥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판매하고, 식품을 구매한 고객이 바로 취식할 수 있는 140석 규모의 공간도 마련돼있다. K푸드를 남녀노소가 깔끔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한국 못지않은 트렌디한 공간이다. 김밥이 K푸드 중에서도 큰 인기였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개방형 주방으로 꾸며져 직원들이 김밥을 만들어 진열대에 쌓아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드는 족족 판매가 이뤄지며 주말에는 1000줄씩 만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의 셰프들을 하노이에 불러 한 달 이상 현지 직원들에게 교육해 한국의 맛을 완성시킨 결과다. 김밥 한 줄 가격은 2500~3000원대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한국의 다양한 선진 유통 문화를 전파해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베트남 고객들이 젊기 때문에 트렌드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며 “소위 말해 베트남팀과 한국팀이 혼을 갈아 넣은, 그간의 역량과 콘셉트를 집약한 미래형 점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10.02 07:00

5분 소요
‘선망의 대상’ 된 대한민국 아파트, 어떻게 진화했나

부동산 일반

건축법 및 동법 시행령 상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층 이상인 공동주택’을 나타내는 아파트는 국내에서 명실공이 주거형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대한민국 특유의 아파트 선호 현상은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한국학 교수인 발레리 줄레조의 동명 서적 ‘아파트 공화국’으로 표현되며 최근에도 각종 통계에서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이 자사 어플(App) 이용자 12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 주택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대다수가 아파트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입 의사가 있는 응답자 50.5%가 ‘기존 아파트’를 매수할 예정이었으며 ‘신규 아파트 청약’이 23.7%,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수’가 9.9%를 차지했다. ‘연립·빌라 매입’은 9.9%에 그쳤다. 즉 ‘내 집 마련’ 의사가 있는 잠재적 주택 매수자의 약 84%가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2000년대 출발한 브랜드 아파트, 주거시장 장악 산업화와 도시화가 시작된 1960~1970년대 급증하던 도시인구에 주거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아파트는 2000년대 초반 들어 본격적인 고급화의 길로 들어섰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건설,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2000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이어진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인해 국내 주택시장에는 ‘상품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아파트가 탄생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 아파트는 ‘중산층 거주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래미안’, ‘자이’부터 ‘푸르지오’, ‘e편한세상’, ‘아이파크’,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등 현재 전국 주택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는 이때부터 생겨났다. 국내 건설사들은 분양가 규제 폐지에 발맞춰 높은 공급가격을 매긴 아파트를 판매하기 위해 고급화 브랜드를 내놓고 광고에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키기 시작했다. 발코니 확장 설계와 주민공동시설 또한 적극 선보였다.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같은 전용면적 기준 한 가구의 실사용 면적은 커졌고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지상공간은 어린이놀이터뿐 아니라 조경, 커뮤니티 시설이 차지하게 됐다. 특히 저층 주택가에 부족한 놀이시설과 녹지, 보안은 신축 브랜드 아파트의 차별점으로 부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온 가족이 단칸방에 사는 가정이 많았던 시절에는 소형 면적에도 방이 따로 있는 주공아파트, 시영아파트가 획기적인 주거형태였지만 여유가 있는 가정은 1990년대까지도 여전히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2000년대 규제완화를 거치며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상품들이 고급화됐고 편의성 또한 좋아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잘 살수록 아파트 거주, 주거계급화 극명2010년대 들어 대형 건설사들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재개발 등 핵심 정비시장 수주를 위해 기존에 자사가 보유한 주거 브랜드보다 한 차원 높은 하이앤드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DL이앤씨가 ‘아크로’,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데 이어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롯데건설이 ‘르엘’을 내놨다. 2016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 리버파크’가 3.3㎡(공급면적 기준) 당 1억원 신화를 쓰며 아파트는 부의 상징으로 진화했다. 한강조망이 보이는 스카이라운지와 조식서비스 등도 화제가 됐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 형태로 설계된 용산구 ‘한남더힐’은 아예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실제 임대 후 분양 전환된 한남더힐은 지난해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올해에도 100억원 대 거래가 나와 부유층 대상 하이앤드 아파트로 평가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은 물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또한 주민으로 알려져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등락을 거듭하던 소득분위 9~10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층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2014년 76.2%를 기록한 뒤 2021년까지 70% 중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득 1~4분위 저소득층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고소득층 절반 수준인 30% 대를 기록하고 있다. 각 가구 당 주거면적으로 보면 아파트 거주 여부에 따른 주거 양극화 현상을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 조윤지 연구원이 발표한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본 최근 10년간 주거양극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교적 넓은 집에 사는 주거면적 상위 20%가구 중 아파트에 사는 비중은 2008년 53.6%에서 10년이 지난 2018년 63.2%로 높아졌다. 반면 주거면적 하위 20%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2008년 22.9%에서 2018년 15.5%로 낮아졌다. “아파트 주민은 좁은 데 모여 사는 것”이라는 통념을 깬 결과다. 같은 기간 비싼 집에 사는 주택가격 상위 20%의 아파트 거주 비중도 68.3%에서 77.5%로 높아졌다. 그동안 젊은 1인가구가 늘고 집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의 상대적인 고급주택화 현상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연구원은 “주거면적 상·하위가구 간 격차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피스텔, 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23.07.01 07:08

4분 소요
“애플 스토어 긴장 좀”…삼성전자, ‘삼성 강남’ 오픈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서울 강남대로의 중심 상권(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11)에 자리를 잡은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의 약 2000㎡ 규모다. 삼성 강남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 ‘애플 강남’이 있다. 정보기술업계에선 “삼성이 애플 스토어를 겨냥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정의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 스토리를 고객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대표 브랜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강남은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는 물론,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 고객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에 결합해 놀이하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일단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를 제공하는데, 방문 고객은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층별 안내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층에는 삼성전자 제품 체험이 가능한 ‘리테일 도슨트’ 부스가 마련됐다. 방문객은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해 영상으로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도 비교할 수 있다. 3층에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가 있다. 방문객은 자신의 집과 비슷한 구조의 3D 가상주택에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배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지속 가능한 가치”…MZ세대 위한 체험 공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강남은 의미 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MZ세대의 감성을 반영했다. 강남대로를 향한 건물 외벽의 상징적인 창호 3개는 ▲경험의 시작 ▲즐거움의 연결 ▲원 삼성 라이프의 의미를 담았다. 내부는 강남 도심의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아이스 블루를 비롯해 일렉트릭 블루, 글램 피치 등의 색상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입구에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대형 ‘허그 베어’를 선보였다.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허그 베어가 품고 있는 디스플레이 영상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린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원형 계단은 스테인드글라스의 감각적인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퀵 쉐어를 통해 쉽고 편하게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삼성 강남의 3층과 4층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학생과 직장인이 선호하는 강남역 인근의 지역적 특성과 자기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클래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社內) 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오픈 이후 3일간 삼성 강남의 협업 아티스트가 특별 강연에 나선다. 7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 개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가 진행된다. 사내 진미는 월 1회 진행되는데, 7월 첫 번째 순서로 열혈 게이머 임직원의 ‘덕업 일치’ 스토리가 소개된다.

2023.06.28 16:18

3분 소요
KT가 꾸민 20대를 위한 연남동 'Y캠퍼스'는 어떤 모습일까?[가봤어요]

IT 일반

대다수 팝업스토어의 목적은 자사 제품 홍보다. KT가 ‘Y캠퍼스’라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그저 그런 팝업스토어 중 하나 일 것이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직접 방문한 Y캠퍼스는 다른 팝업스토어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KT라는 통신사 특유의 색채는 굉장히 옅어진 모습이었다. KT가 빠진 빈 공간은 20대를 위한 콘텐츠로 꽉꽉 채워져 있었다.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의 팝업스토어 공간 ‘Y캠퍼스’를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Y는 KT의 20대 전용 브랜드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 / Your Own Spotlight’ 라는 슬로건 아래 빛나는 2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번에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담아 20대들의 진정한 성장을 응원하는 명사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그렇다면 KT는 왜 20대에 주목했을까. 이와 관련해 김은상 KT 상무는 “최근 20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되고 있다”며 “과거 20대를 마케팅의 대상인 소비자로만 바라봤다면, 지금의 20대는 디지털 시대에서 뛰어난 마케팅 전파자이자 브랜드 경쟁력 및 여론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층이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20대의 마음을 얻고자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대를 위한 5G 요금 혜택 ‘Y덤’을 비롯해 20대 전용 어플 ‘Y박스’,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총 5층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Y캠퍼스는 대학 캠퍼스를 컨셉으로 기존 카페 공간을 재구성했으며 명사 강연이 진행되는 지하 1층은 대학교 강의실로 꾸며졌다. 강연이 있지 않은 시간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영되는 OTT 콘텐츠 상영관으로 운영된다. 1층은 잔디광장 및 입학처, 2층은 과방, 3층은 중앙도서관, 4층 동아리관 및 야외테라스관의 컨셉으로 운영된다. 각 층별로 실제 캠퍼스 생활을 체험 있도록 입학 통지서, 학생증, 졸업 선물, 학위수여식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각 층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Y x 필로소피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KT Y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Y캠퍼스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메인 일러스트를 신진 아티스트 그룹 Y아티스트 18인이 각각 제작해 다채로움을 더했다.실제로 직접 둘러본 Y캠퍼스는 각 층마다 컨셉이 명확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울러 통신사 특유의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느껴졌다. 대신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건물 외관을 비롯한 내부 인테리어도 마치 대학교 건물 안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다.이번 Y캠퍼스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 중 하나는 ‘명사 강연’이다. 명사 강연은 ‘전공 강의’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며 ‘요즘 핫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19일 아티스트 ‘지올팍’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코미디언 김용명의 강연이 이어지며 댄서 모니카, 크리에이터 너덜트,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마뗑킴 김다인 대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KT 관계자는 “명사 선정과 관련해 20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교양 강의’로는 푸어링 아트 클래스(아크릴 물감을 캔버스나 종이에 흘려서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물감의 결을 담아내는 미술 활동), 가드닝 클래스, 캐릭터 그리기, 스마트폰 촬영&보정, 캐릭터 일러스트, 레진 키링 클래스, 조향 클래스(LG생건 연구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전공 강의 및 교양 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박스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KT는 앞으로 학기별로 다양한 컨셉의 Y캠퍼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20대를 응원한다는 Y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 20대의 성장을 도우면서 동시에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Y캠퍼스 공간에 담았다”며 “앞으로 Y캠퍼스 프로그램을 매 학기 운영해 20대 고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1 09:00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