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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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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순재, 출연 연극 전면 취소…“3개월 휴식 필요”

정책이슈

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공연 중이던 연극을 전면 취소하고 3개월간 휴식을 취한다.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순재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파크컴퍼니는 “이순재가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이순재가 하차함에 따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배우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출연하는 회차분만 공연된다. 곽동연과 박정복은 각각 ‘젊은 꼰대 에스터’ 역과 ‘늦깎이 신입 밸’ 역으로 출연 중이다.파크컴퍼니는 또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출연하는 공연을 5회 추가한다고도 밝혔다. 추가 공연 일정은 다음 달 3일과 10일, 17일, 24일, 30일로 결정됐다.파크컴퍼니 관계자는 “이순재 배우의 하차로 공연이 취소된 날짜에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추가로 공연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순재는 앞서 지난 10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당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취소했다. 이어 13일에는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20일까지 공연을 추가로 취소한 바 있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이다. 이순재는 곽동연, 카이, 박정복, 최민호, 정재원, 박수연 등 젊은 배우들이 주축인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2024.10.18 19:34

2분 소요
이순재, 돌연 공연 취소…

정책이슈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공연을 취소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SNS를 통해 10일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크컴퍼니는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 “선생님은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7일 시작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대역 배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순재는 극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맡았다.이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파크컴퍼니입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사랑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월 10일(목)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취소 및 환불 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예매처를 통해 개별 안내 드리겠습니다. 직접 취소하실 경우, 수수료가 발생되니 주의 부탁드립니다.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늘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애정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0 15:32

2분 소요

여행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봉화송이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봉화읍 내성천 및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축제 첫날인 10월 3일 오후 12시 30분 내성천 잔디광장에서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지역의 음식연구회가 봉화송이와 한약우, 다양한 특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을 무료로 나눠주며 관광객과 지역민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든다.송이 채취체험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직접 송이를 채취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추억를 가질 수 있다. 송이 채취체험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하루 두 차례 무료로 진행되고 각 회차에 50명씩 참여할 수 있다.봉화송이와 한약우를 통해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골든벨'은 10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내성천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중 진행되는 게릴라 이벤트 ‘송이 한송이 챌린지’는 뽑기, 딱지치기 등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축제장 서편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혜택이 된다. 이외에도 송이 가요한마당, 목재문화축제와 삼계줄다리기, 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서예전시 및 체험, 우리음식만들기, 전통민속놀이체험 등 연계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송이판매장터와 송이 한약우 식당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품질좋은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마켓과 봉화한약우작목회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마켓도 운영된다.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10월 3일 오후 7시부터는 송이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최우진, 채희, 김소유, 정미애, 진해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몽룡전' 뮤지컬과 봉화 샤이닝 스타 콘서트 등 지역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미디 토크쇼 ‘톡까놓고 말해보쇼 시즌2’도 열린다.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 관광객과 함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황인욱, 송하예, 경서예지, 한강, 배아현이 출연하며, 올해 축제의 끝맺음과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를 담아 가을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쇼로 대미를 장식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송이축제는 송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버섯 등 품질좋은 우수임산물이 준비돼 있다. 대표 가을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테마의 체험 및 전시관을 운영하니 가족,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9.24 20:35

2분 소요

여행

청도군은 내달 11일부터 3일간 '2024 청도반시축제'와 '2024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함께 개최한다.올해 청도반시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이라는 주제 아래, 청도힐링가든과 반시카페존을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반시엑스포에서는 반시품평회에 출품한 우수 청도반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청도 우리꽃연구회에서 전시한 야생화가 전하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반시마트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하고 맛좋은 반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다.청도반시 플레이존에서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반시를 찾아라와, 새로운 놀이시설인 청도반시 클라이밍 등 자녀와 부모가 한 곳에서 즐기고 쉴 수 있다. 또한 가을 하늘을 수놓은 감물염색거리를 거닐며 감물염색, 감잎차 다도체험, 인간반시 자판기 등 청도반시를 활용한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청도반시와 청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반시푸드존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미식경험과 청도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또한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고장 청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새마을 도시락, 새마을 환경살리기 홍보관 등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새마을 홍보존도 특별기획으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경상도 사투리 경연대회, 이색 작사작곡 경연대회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색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와 웃음을 제공할 계획이다.2024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행복특별시 코미디 1번지'라는 주제로, 일본 최대 코미디 엔터테인먼트 '요시모토 스페셜' 무대와 코믹 마임극 '삑삑이', 세상 신기한 쇼를 다 보여주는 'SHOW MIX', 벌룬 퍼포먼스 '매직유랑단' 등이 선보인다.실내극장에서는 '김민형의 Fun한 매직쇼', 관객참여형 애드립 연극 '김민기·홍윤화의 투깝쇼'가 공연되며, 현재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 '청도코아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게릴라 거리공연으로는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 아트쇼', 임호균 마술사의 '매직 아트쇼', 엘키즈스타의 '버블아트쇼' 등이 진행된다.10월 11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세계 비보이 경연대회 수상자 'JUST ONE'이 펼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병만의 불청객', 2023 미스터트롯2 眞 '안성훈'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0월 12일에는 반시愛 물든 재즈콘서트와 웃찾사·코미디 빅리그 출신 개그맨들이 뭉쳐 만든 최고의 개그 퍼포먼스 쇼 '살~짝 바뀐 졸탄쇼', 2023 불타는 트롯맨 4위 '김중연'의 멋진 트로트 무대가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3일에는 축제장 입구부터 청도의 자랑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 차산농악의 퍼레이드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저녁 6시에는 청도의 예술인들이 꾸미는 창작음악극 '다함께 잘 살아보세', '트롯신사 장민호'와 '트롯바비 홍지윤' 그리고 미스트롯 TOP9 '곽지은'이 펼치는 신나는 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김하수 군수는 "2024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청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달콤한 청도반시와 웃음이 가득한 순간들을 경험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9.24 20:35

2분 소요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 온다…벌써 뜨거운 열기 [가봤어요]

전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아직 축제의 날이 찾아오지도 않았지만, 현장은 청년들의 열기로 벌써 뜨거웠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앞서 열린 사전 행사 성격을 지닌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국회사무처 소관 청년단체이자 사단법인인 청년과미래에서 2016년부터 ‘청년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엔 이를 기념하고 청년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청년을 위한 자발적 참여형 종합 축제다. 올해 행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청년 주도의 탄소중립시대의 선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화 선도’다.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올해 21일)마다 찾아온다.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이 통과되면서 법정기념일로 등극했다. 청년과미래를 주축으로 청년들이 직접 제정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이에 국회가 화답하면서 이뤄진 변화다.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됐다.올해 청년의 날에도 이런 기념일 지정 취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기획홍보단에만 2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청년과미래 측은 “축제는 청년들이 100%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청년의 날 지정을 기념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현장엔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며 ‘청년의 의미’를 되짚었다.1부 본식의 문은 ‘유스(youth) 댄스챌린지’ 팀이 축하공연으로 열었다. 이후로 ▲헴플(HMPL) 업무협약(MOU) 체결식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 개회사 ▲멘토위원장 위촉식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됐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기념식을 축제와 분리해 개최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특별 기획으로 개최된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나 청년정책경진대회 등을 수상한 분들을 한자리에서 마주하니 청년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축제의 멘토위원장으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천하람 위원은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면서 청년의 시야가 기존과 달리 매우 넓어진 동시에 고민도 많아졌다”며 “청년의 시선에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동아 위원은 “청년이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후 ▲추경호 국민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알릴 홍보대사는 운동선수·가수·배우·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됐다. 스포츠 분야에선 ▲태권도선수 인교돈 ▲태권도선수 오서린 ▲태권도선수 박민호 ▲체조선수 이준호 ▲체조선수 신솔이 ▲K타이거즈가 위촉되었다. 가수는 ▲유다빈밴드 ▲터치드 ▲위클리 ▲주니엘 ▲서출구 ▲태미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는 ▲송건희 ▲김다빈 ▲최다음 ▲오신희 ▲정태령이, 코미디언은 ▲밈고리즘이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와 함께한다.기념식 2부에선 ▲청년친화헌정대상 ▲사회공헌 공로대상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청년정책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서울특별시의회·한국콘텐츠진흥원·헴플(HMPL)·동양이 후원한다.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리는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마술, 뷰티·패션, 애니멀 라이프, 스케치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인기 크리에이터 108명이 참여한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K-팝(pop) 콘서트는 올해 미유페(Me+Youth Festival)로 새롭게 브랜딩됐다. 21일에는 가수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등이 출연한다. 22일에는 ▲밴드 엔플라잉 ▲거미 ▲래퍼 비오 ▲경서예지와 전건호 ▲클라씨 ▲임한별이 무대에 오른다.

2024.09.07 17:07

3분 소요
“민희진·비·선미 온다”…더 진화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라인업

카드

현대카드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카드에 따르면 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특히 이번 다빈치모텔은 프로그램 구성 및 라인업부터 티켓 판매 방식, 부대 행사에 이르기까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올해도 현대카드만의 안목으로 선별한 총 39팀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가운데 기존의 공연과 강연을 넘어 다양화된 프로그램 구성이 눈에 띈다. 메타코미디의 스탠드업 코미디, 뮤지컬 ‘레드북’의 토크 콘서트, 음악 감독 김준석의 영화음악 음감회, 배우 김신록의 퍼포먼스와 토크 그리고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기획한 퍼포먼스 아트 등이 대표적이다.이 외에도 여타 페스티벌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아카데믹 콘텐츠가 한층 강화되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진행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션은 지난해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정례화됐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창업자와 ‘브랜딩하는 CEO VS 경영하는 디자이너’를 주제로 대담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함께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 디자인을 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더불어 순수 학문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학자 김범준, 뇌과학자 장동선, 역사학자 이익주, 법학자 한동일 등이 출연해 학문에 대한 깊은 고찰을 이야기한다.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융복합 이벤트로서 해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것 역시 올해 다빈치모텔의 돋보이는 변화 중 하나다.올해는 해외 팬들의 취향도 고려하여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성난 사람들(Beef)’을 통해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 뿐만 아니라 엘튼 존(Elton John)이 주목한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 나이키·리모와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앰부쉬(Ambush)의 수장 윤안(Yoon Ahn) 등 지금껏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글로벌 아티스트와 연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해 비(정지훈), 선미, 자이언티, 더콰이엇 등 K팝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토크와 공연 또한 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해외 관객들의 티켓 구매 또한 편리해졌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다빈치모텔의 티켓 전량을 NFT로 발행해 국내 공연 문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티켓 부정 사용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NFT 마켓 플레이스인 콘크릿(KONKRIT)에 글로벌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해외 관객들도 회원 가입·성인 인증·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더불어 현대카드는 올해 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해, 해외 관객을 포함해 미처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관객들이 다빈치모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통로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관객들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먼저 현대카드는 NFT 티켓 판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빈치모텔 관객들에게 NFT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빈치모텔에 참여한 모든 관객들에게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하고 이 티셔츠에 탑재된 NFC를 태깅하면 팝업·스트리트 참여 브랜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을 NFT로 지급하여 분실 걱정없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다빈치모텔이 서울 및 이태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변 업장들과의 협업 또한 크게 확대됐다. 이태원 지역 협업 매장 수는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총 36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빈치모텔이 진행되는 3일간 주변 매장에서는 다빈치모텔 관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버스킹·워크숍 등 즐길거리를 비롯해 할인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인근 레스토랑, 바와의 협업을 확대해 다빈치모텔 티켓 구매 관객이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협업 레스토랑, 바에서 전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권을 구매한 후 개별 프로그램을 예약을 완료해야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콘크릿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예약은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에서 가능하다. 현대카드 회원 선예매는 8월 13일 오후 12시, 글로벌 예매와 일반 예매는 8월 14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약은 8월 22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티켓 가격은 3일권은 29만8000원, 금요일 1일권은 8만8000원, 토·일요일 1일권은 13만2000원이다. 글로벌 예매를 제외하고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가 할인된다.

2024.08.07 17:39

4분 소요
경북 안동서 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오페라 '버섯개떡' 공연

전시

경북 안동에서 이번 주말에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오페라가 공연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무장애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7일과 8일 오후 2시, 백조홀에서 '버섯개떡'을 공연한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미국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를 지역정서에 걸맞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그림자 통역 기법이 적용된 수어 해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수신기 및 점자 리플렛 등 보조 감상 수단이 제공된다.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2023년부터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창작 연극 '하늘 바람 바다' 등 배리어 프리 공연을 진행해왔다. 이번 공연 외에도 8월 '하늘 바람 바다'의 새로운 시즌 공연, 10월의 배리어 프리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등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6.04 10:48

1분 소요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제작자의 끝없는 고민[백세희의 컬쳐&로]

전문가 칼럼

좋은 공연은 노래·무대·의상 모두 환상적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빈틈없는 동선을 만들어낸 훌륭한 연출도 좋은 공연을 만드는 요소다. 관객은 이런 요소들로 해당 공연이 좋은 작품인지 아닌지 직접 눈과 귀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 관객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노력이 존재한다. 특히 공연 제작자의 고민은 공연물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보다 많은 이해관계가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해외 공연 계약 문제, 그리고 제작자의 고민해외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하고 싶을 때 해외 작가의 공연 대본을 우리말로 번역해야 한다. 여기서부터 만만치 않은 문제가 시작된다. 일단 ‘번역자의 선정’부터 원작 저작권자(Licensor)가 개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유명한 공연물의 라이선스 계약일수록 원작자는 세부적인 개입을 원한다. 특히 브로드웨이처럼 상업성이 강한 곳은 저작권 관리 시스템이 매우 정교하고 엄격하다. 원작에서 사투리가 쓰일 때 그 뉘앙스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번역 능력을 지닌 번역자를 구해오라고 하거나, 드라마나 코미디 등 특정 장르에서의 풍부한 번역 경력을 가진 번역자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는 당연히 제작자의 몫이다.‘번역 대본의 저작권’을 번역자가 갖지 못하고 원작자에게 귀속하게끔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서 번역본의 저작권을 원작자가 갖기로 합의했다고 해서, 이 합의가 자동으로 번역자에게까지 효력을 갖는다고 할 수는 없다. 제작자와 번역자 간 계약에서 저작권 귀속 부분을 명확히 밝혀놔야 추후 번역본 권리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실력 있고 유명한 번역자일수록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예컨대 뮤지컬 가사는 멜로디와 함께 공연에서 활용된다. 이에 멜로디와 음절수를 맞추는 번역을 위해서는 상당한 창의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작권이 원작자에게 간다면 번역자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원작자와 번역자 사이에 낀 제작자 입장에서는 번역자를 설득하는 것이 그나마 쉬운 일이다. 원작자의 요구가 상당히 부당하지만, 그런 요구 자체가 불법적인 것은 아니다. 또 공연물 시장은 원래 ‘권리자 중심의 시장’(seller’s market)이 되기 쉬워 번역자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번역자를 설득해 원작자에게 번역물 저작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해도 제작자의 고민은 끝이 없다. 십중팔구 원작자가 번역 결과물에 간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작자는 까다로운 조건을 부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곤 한다. 원작자는 번역이 원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한국어 번역본을 원작자에게 제출해 검수 받을 것까지 요구한다. 이런 요구사항은 모두 계약서에 상세히 반영돼 있을 때가 많다. 번역자가 초벌 번역을 마쳤지만 연출자가 보기에 국내 관객의 정서에 맞지 않아 대사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때 수정 여부는 원작자와의 협상에 달려있다. 연출자와 번역자가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 대본을 수정해도, 원작자가 계약상 거부권을 행사하면 방도가 없다. 저작권은 배타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저작물 이용을 포기하거나, 연출자와 번역자를 설득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기존 국내 소설이나 만화 등 원작을 이용해 공연물을 만드는 경우 원작자와의 지식재산권(IP) 협상도 제작자가 기획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최근에는 업계에서 저작권 이해도가 높아져 원작자 동의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여기서 말하는 동의란 합의된 저작권료의 지급을 의미) 하지만 동의를 구해야 하는 원작자의 범위 문제는 제작자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만화 원작의 경우 만화의 그림 작가뿐만 아니라 스토리 작가의 동의도 필요하다. 다만 스토리 작가가 스토리 저작권을 그림 작가에게 모두 넘기는 매절계약을 체결했다면 그림 작가의 동의만 받아도 된다. 연극 대본을 뮤지컬 대본으로 각색하는 경우 뮤지컬 제작자는 원저작물인 연극 대본 권리자가 누구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연극 ‘친정엄마’는 대본이 두 명의 손을 거친 공동저작물임에도 이중 한 명의 의견을 배제하고 뮤지컬 대본으로 각색을 해 소송으로 비화되기도 했다.(대법원 2014. 12. 11. 선고 2012도16066 판결)제작자 책임은 어디까지 인정되나또한 공연물은 법리적으로 ‘결합저작물’이다. 기획 이후 제작과정에서 음악, 의상, 무대 등 각 분야의 책임자가 따로 존재한다. 작곡가, 의상 디자이너, 무대 디자이너가 각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자가 되는 만큼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한 데 따른 책임도 당연히 부담한다. 그렇다면 제작자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일본에서 진행된 제작자 책임에 대한 판결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러시아에서 초청한 발레단이 타인의 안무저작권을 침해한 공연을 일본에서 진행한 뒤 출국한 사례가 발생했다. 일본의 공연 제작자는 초청 발레단과 무용수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제작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연을 관리하고 그 공연에 따른 영업상의 이익을 수수하는 자도 저작권침해의 주체로 볼 수 있다는 논리였다. 또한 제작사의 책임이 무과실책임도 아니다. 저작권침해 사실을 알거나 알 수 있었고, 작가나 작곡가 등에 대한 관리책임을 충실히 다하지 못한 경우 제작사의 책임이 인정된다. 제작사가 무과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공연물 제작의 전 과정에서 여러모로 꼼꼼하게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이처럼 제작자가 들이는 노력을 생각하면 모든 공연예술계의 문제를 ‘자본 대(對) 창작자’의 프레임을 씌워 바라보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자와 개별 창작자가 서로 존중 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 비로소 관객의 눈 앞에 펼쳐진다. 오늘 내가 본 작품은 이런 상호 합의에 따른 진통의 과정을 거쳐 태어났다. 이 과정을 소비자가 함께 지켜본다면 조금씩 더 합리적인 계약 풍토가 조성될 수 있지 않을까.백세희 변호사

2024.04.20 08:01

4분 소요
[단독] 네이버웹툰 해외 IP 또 ‘영상화’ 확정…태국서 ‘섬머 나이트’ 제작

IT 일반

미국·일본·대만에 이어 이번엔 ‘태국’이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아마추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태국 작가의 웹툰이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태국에서 연재된 웹툰 ‘섬머 나이트’(Summer Night·ความลับในคืนฤดูร้อน)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태국 콘텐츠 제작사 ‘GMMTV’는 이날 2024년 상반기 출시 작품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드라마 ‘섬머 나이트’의 예고편(Preview)을 최초로 공개했다.태국 현지에서 발굴된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섬머 나이트’에 앞서 ‘틴맘’(คุณแม่วัยใส)이 드라마로 제작돼 지난 2017년 라인TV·GMMTV에서 방영된 바 있다. 10대 미혼모 이슈를 다룬 해당 작품은 라인TV에서만 누적 페이지 조회수 5000만회를 달성하며 당시 역대 최고 성과를 내기도 했다.네이버웹툰은 GMMTV와 드라마 ‘섬머 나이트’ 제작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GMMTV는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더 원 엔터프라이즈’(The One Enterprise)의 자회사다. 1995년부터 사업을 시작, 현재는 태국 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 지위를 구축했다. 이 기업은 네이버웹툰이 태국 사업을 본격화한 2014년 11월 이후로 지속해서 협업 사례를 늘리고 있다.태국에선 현지 IP의 활용은 물론 국내 작품을 각색해 2차 창작물을 제작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국내 IP 중에선 올해에만 ‘내 ID는 강남미인’과 ‘한남동 케이하우스’가 태국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GMMTV는 이 중 ‘내 ID는 강남미인’의 태국 드라마 제작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GMMTV 외에도 다수의 제작사에서 웹툰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 제작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K-팝(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 작품·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태국 내 콘텐츠 업계서도 웹툰 IP가 부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번에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웹툰 ‘섬머 나이트’는 시장성 검증을 마친 IP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된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해 2022년 총 190화로 완결된 작품으로, 중국어·프랑스어로도 연재돼 세계 각국의 독자를 만난 바 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9800만회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웹툰 ‘섬머 나이트’의 작가 보란과 요르문간드(Boran & Jormungand)는 해당 작품 완결 후 스핀오프 격으로 웹툰 ‘IVY’를 연재 중이다. IP 자체에 이미 탄탄한 팬덤이 구축돼 있고, 원작과 이어지는 스핀오프 이야기가 현재 진행 중이라 드라마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는 게 네이버웹툰의 내부 분석이다.드라마 ‘섬머 나이트’에 출연하는 배우진 역시 흥행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각관계 학원물 장르에 맞춰 태국 라이징 스타가 캐스팅돼 이목을 끌고 있다. 드라마 ‘섬머 나이트’의 두 남자 주연 배우로 ‘푸윈 탕사큐엔’(Phuwin Tangsakyuen)과 ‘나타차이 분프라셋’(Natachai Boonprasert)이 이름을 올렸다. 푸윈은 2021년 태국 BL(Boy’s Love) 코미디 드라마 ‘피쉬 어폰 더 스카이’(Fish Upon the Sky)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나타차이는 2022년 BL 드라마 ‘내 마음속의 별’(Star and Sky Series: Star in My Mind)에 출연하며 태국은 물론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다. ‘흥행 보증수표’ 네이버웹툰 IP…세계서 ‘러브콜’네이버웹툰은 이번 ‘섬머 나이트’ 드라마 제작이 ▲현지 생태계 구축의 사업성 입증 ▲작가 부가 가치 창출 시스템 안착 등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네이버웹툰은 사업을 세계로 확장하면서 지역별로 콘텐츠 수급이 가능한 자체적인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가가 영상화·굿즈(MD) 등 별도 사업을 통해 원고료 이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구조가 세계 시장에 안착하면서 ‘섬머 나이트’와 같은 사례가 지속해 등장하고 있단 설명이다.업계에선 웹툰 시장이 이제 태동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비교적 국내 IP의 영상화에만 집중됐던 현상이 세계 각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 성숙기’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실제로 네이버웹툰 해외 IP를 기반으로 영상화 제작을 확정한 소식이 속속 공개되는 추세다. 지역도 ▲북미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으로 다양하다. 대만에서만 5편의 기대작이 공개됐고 ‘콘텐츠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로어 올림푸스(애니메이션) ▲그레모리 랜드(영화) ▲선배는 남자아이(애니메이션) 등의 제작 소식이 나왔다. 올해 10월 기준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해 세계 곳곳 제작이 중인 영상화 프로젝트는 약 300개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경쟁력 만든 ‘상생 생태계’네이버웹툰은 2005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한민국을 ‘웹툰 종주국’으로 만든 기업이다. 2014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현재 영어·중국어(간체·번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억8000만명이다. 이 중 80%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용자를 순차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론 독보적인 작가 발굴 시스템이 꼽힌다. 2006년 업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도입한 ‘도전만화’ 시스템을 해외에 접목, 각 국가에서 자체적인 생태계를 꾸렸다.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자기 작품을 쉽게 선보이고 독자의 피드백을 즉각 받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양·동남아 시장에선 ‘캔버스’(CANVAS)를, 일본에선 ‘인디즈’(indies)를 운영하며 아마추어 작가의 등단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네이버웹툰 창작 플랫폼(스토리테크)에서 활동 중인 프로·아마추어 작가 수는 약 900만명에 달한다.2023년 1월 기준 캔버스 출신 해외 정식 연재 작가 비중은 ▲인도네시아 82% ▲태국 67% ▲프랑스 59% ▲영미권 54%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 중인 현지 작품 중 절반 이상이 캔버스를 통해 데뷔한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셈이다. 태국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된 웹툰 ‘섬머 나이트’ 작가도 캔버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2차 창작물이 많아질수록 ‘원작 역주행’ 등으로 현지 플랫폼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서도 영상화를 통해 플랫폼 신규 유입이 증가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기 때문이다.최근 세계 시장을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의 경우, 방영 후 10일 원작의 조회수·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방영 한 달 전과 비교해 조회수는 121배 늘었고, 거래액은 166배 증가했다. 대중의 관심은 웹툰 ‘마스크걸’의 작가 매미(글)·희세(그림)의 다른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이 기간 ▲팔이피플 ▲위대한 방옥숙의 조회수가 최대 40배 이상 뛰었다. 지난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사냥개들’ 역시 방영 후 10일간 원작의 조회수·거래액이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194배·347배 증가했다. 현지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이 많아질수록 이 같은 이용자 유입 효과가 극대화, 시장 확장이 가능하리란 게 네이버웹툰 측의 설명이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플랫폼보다 작가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상생 구조’를 사업 시작 이후로 지속해 왔고, 이를 진출한 국가에도 적용하면서 현지 생태계를 강화해 왔다”며 “상생 구조를 통해 유망한 창작자 영입은 물론 아마추어 작가 발굴에도 공을 들이면서 ‘해외 IP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가 원고료 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운영,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점도 사업 확장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PPS는 초기 9개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캐릭터 상품·단행본은 물론 영상·게임·브랜드 협업 상품·공연·음원 등으로 영역을 넓혀 지금은 그 수가 21개에 달한다. PPS로 창출된 누적 수익 규모는 2022년 2조25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23.10.18 11:00

6분 소요
“크리에이터·팬 직접 소통의 장”…‘제5회 크리에이터 어워즈’ 개최

유통

‘2023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됐다. 1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참여형 플랫폼 축제로 1인 뉴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 행사다.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현장에서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열었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함께 이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특설무대에서 ‘제5회 크리에이터 어워즈’가 열렸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는 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이사, 트레져헌터 안동호 리더, 눈바람비꽃 하재성 대표, 글로리 김태경 대표가 자리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겐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국회의원 명의의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 분야는 ▲스포츠 부문 ▲콘텐츠 부문 ▲일상 부문 ▲코미디 부문 ▲숏폼 부문 ▲뷰티/패션 부문 ▲먹방 부문 ▲커플 부문 ▲게임 부문 ▲토크 부문 ▲선행 부문 ▲종합대상 부문 등 총 13개 분야다. 본 시상식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진행한 시청자 투표(70%)와 심사위원 심사(30%)를 통해 수상을 결정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의 시상자로는 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과 이데일리M 곽혜은 대표이사가 나섰다. 시상식에서는 ▲스포츠 부문 대상 마선호 ▲콘텐츠 부문 대상 충주시 ▲일상 부문 대상 뭉순임당 ▲코미디 부문 대상 싱글벙글 ▲소통 부문 대상 과즙세연 ▲숏폼 부문 대상 키득가득 ▲뷰티/패션 부문 대상 관리는 하고 살자 ▲먹방 부문 대상 나름 TV ▲커플 부문 대상 우니의 끼니 ▲게임 부문 대상 따효니 ▲토크 부문 대상 준우 ▲선행 부문 대상 덕자전성시대 ▲종합 부문 대상은 짧은대본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2023 제5회 청년친화헌정대상’, ‘2023 제5회 사회공헌공로대상’, ‘2023 제8회 청년정책경진대회’, 2023 제5회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2023 제5회 통일 창작 영상 콘테스트’ 입상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축하공연으로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등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제7회 청년의 날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 Meet-Up 부스 행사, 크리에이터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이외에도 ▲해외청년퀴즈대회 ▲청년 플래시몹 ▲청년 치어리딩 ▲콘서트 등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는 ‘나름TV’, ‘싱글벙글’, ‘덕자전성시대’, ‘남도형의 블루클럽’, ‘충주시’ 등이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크리에이터의 릴스와 영상 촬영에 참여하는 등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했다.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관리는 하고 살자 ▲김광연 ▲남도형의 블루클럽 ▲마선호 ▲말괄량이 박삐삐 ▲망구 MANGOO ▲몬난놈 ▲밍찌채널 ▲배블리 ▲아로치카 arochika ▲애기야 ▲오지짱 ▲우니의끼니 UNIII ▲율리예스 ▲조제알통 ▲충주시 ▲쿠키커플 ▲Leeby리비 ▲MYUNG SUN뭉순임당 ▲Soy ASMR 등의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이데일리M(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이 공동 주최하는 청년의 날 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기획단 2000여명이 준비하고 약 10만명 청년이 참여한다. 청년의 날은 2016년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법정기념일 지정을 처음으로 제안했고, 매년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열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17년 제1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열린 이후로 매년 개최됐다. 2023년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와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 유니세프, 승가원 등 다수의 공사공단도 참여한다.

2023.09.16 17:50

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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