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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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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 KODEX CD금리ETF, 4개월만에 개인 5000억 샀다

증권 일반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ETF 2종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가 5천억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지난 해 6월 상장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올해 4개월만에 올해에만 4895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ETF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0개월여만에 7733억원에 달해 전체 ETF 중 7위에 올랐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전체 순자산 규모가 8조5000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다.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도 지난 달 23일 상장된 이후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6영업일만에 144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KODEX CD금리 ETF에 개인 자금이 집중되는 데에는 전통 파킹형 상품 대비 높은 수익과 낮은 거래 비용, 거래 편리성 등에 기인한다.KODEX CD금리 ETF는 각각 CD91일물과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서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금리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증서+액티브는 여기에 더해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의 경우 0.5%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실제로 KODEX CD금리액티브의 경우, 지난해 6월 상장 후 221일 영업일 동안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일평균 주당 152원 수준의 시세 수익을 제공해 왔다. 또 KODEX 1년은행예금양도성증서+액티브 역시 손실 발생일 없이 금리연계형ETF 11종 중 가장 높은 일평균 167원 수준의 시세 수익을 제공했다.여기에 투자자가 하루 중에 언제든지 이 상품을 사거나 팔려고 할 때 별도의 가격 고민없이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KODEX CD금리 ETF는 1주당 가격이 100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한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유동성공급자(LP)가 촘촘히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했다.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금리인하 개시 연기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물론 향후 연금 인출 생활자의 빠른 증가 등에 힘입어 KODEX CD금리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 상품들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만 아니라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한 만큼 만 55세 이후 연금 인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연금생활자들에게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CD금리ETF에 올해 4개월만에 개인투자자분들이 누적 순매수 5천억원을 기록할 만큼 파킹형ETF의 장점과 활용법을 잘 알고 계신 만큼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게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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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추천해준 그 주식 뭐길래...“6개월 간 수익률 22.12%”

증권 일반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나는 투자의 새로운 상식’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한국주식 투자’가 최근 6개월 22.12%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핀트 한국주식 투자는 ‘디셈버앤컴퍼니 한국주식 솔루션 알고리즘’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과 니즈에 따라 자동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주식 상품을 운용하는 서비스다. 국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주식 중 2천 500개가 넘는 종목 내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상승할 종목을 분석해 10~15개 포트폴리오를 관리, 운용하도록 설계됐다.6개월 수익률은 22.12%, 연간 수익률은 47.7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성과와 비교하면 약 3.4배,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6.7배 웃도는 성과다.디셈버 컴퍼니 관계자는 “기업의 인지도 및 시총이 우선순위가 아닌, 오직 데이터가 입증한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 종목들을 발굴하고 엄선해 기존 시장 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해당 알고리즘은 위험도를 나타내는 변동성도 14.34%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17.68%, 공모펀드 15.94% 대비 낮게 나타났다. 최대하락폭(MDD) 역시 6.2%를 기록해 코스피200(11.43%)과 공모펀드(12.09%)에 비해 낮았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핀트 한국주식 투자 성과는 그동안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고객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해 고객들이 수익과 안정성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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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쌓이는 금양…코스피200 편입 이후 주가 ‘뚝’

증권 일반

#금양에 공매도 공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져서다. 편입 이후 금양 공매도 비중이 20%로 늘어나면서 주가 변동성에 유의하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 공매도 비중은 지난 9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21.89%로 늘어났다. 지난 8일 공매도 비중은 1.06%에 그쳤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324만원에서 3751만원으로 하루 새 크게 뛰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금융당국은 2021년 5월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면서 공매도 대상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으로 한정했다. 지난 6월 9일 기준 코스피200에 금양, #코스모화학이 편입됐고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가 편출됐다. 코스닥150엔 #레인보우로보틱스, #포스코엠텍, #미래나노텍 등 8개가 편입되고 #유진기업, #바이넥스 등 8개 종목이 편출됐다. 통상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이 기대돼 호재로 판단하지만 2021년 5월 이후로는 공매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금양 주가가 최근 크게 뛴 만큼 편입 전부터 시장에선 공매도를 우려해 왔다. 금양은 2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189% 이상 급등했다. 연초 2만3450원에 거래되던 금양은 지난 5월 11일 6만7800원까지 올랐다. 일명 ‘밧데리 아저씨’인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크게 얻었다. 실제 편입된 지난 9일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6%(2200원) 하락한 5만48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9일 하락 전환했다. 금양 대차잔고 주수도 늘었다. 대차잔고는 외국인·기관 등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이다. 모든 물량이 100% 공매도로 이어지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공매도 대기 물량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특히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 중 대차잔고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종목은 공매도 수급으로 인한 하락 가능성이 높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금양 대차잔고 주수는 453만7781주였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60만주에 불과했던 금양 대차잔고 주수는 179만6454주(5월 22일), 416만5887주(5월 30일), 448만2828주(6월 8일) 등 꾸준히 증가했다. 시장에선 금양의 주가 상승이 금양 기업 자체의 가치보다는 2차전지 광풍과 함께 오른 점을 주목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양은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는데 올해 1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순익이 적자”였다면서 “에프앤가이드에서 금양의 올해와 내년 예상치를 평가하지 않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익 흐름도 악화되고 있어 공매도가 가능해진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CFD(차액결제거래)를 활용해 금양을 매수했다는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에 편입된 금양을 사들이는 외국인 수급은 CFD로 생각되는 면이 많아 보인다”면서 “외국인 수급은 CFD를 활용해 펀더멘탈(기초 체력)보다는 투기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고 해당 수급이 최근에도 출회되는 등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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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 떠난 금양…주가 다시 반등할까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매주 월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가 회사에 사의를 표하면서 #금양의 주가 그래프가 출렁이고 있다. 최근 금양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몽골 광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금양이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되면서 공매도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2475.42)보다 62.37포인트(2.52%) 오른 2537.79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323억원, 605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17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5월 22~26일) 코스피는 2420~25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금양이다. 금양은 2차전지 테마 강세에 힘입어 올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몸집을 키워왔다. 본래 화학기업이지만 이차전지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를 이끌었다. 금양은 올해 들어 5월 18일까지 130.28%(3만550원) 급등했다. 지난 4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과열 우려도 나왔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배터리 아저씨’에 오르내린 주가금양의 주가 상승세에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역할이 컸다. 지난 4월 10일엔 종가 8만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월 2일 대비 281.66%(6만6050원) 오른 수치다.박 전 이사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최근 유튜브 등에서 2차전지 업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5월 12~19일) 금양 주가는 6만2000원에서 5만4700원으로 11.77%(7300원) 내렸다. 박 전 이사가 금양을 떠난 뒤, 금양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7일부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박 이사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금양의 1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각 계획을 공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박 이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장내 매도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매각 방법으로 거론했다. 회사의 자사주 처분 계획을 특정 채널을 통해 소수의 투자자들만 미리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지난 15일 박 이사는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 광산 인수 소식에 몰리는 개미들최근 금양이 몽골 광산 개발사와 지분 인수 관련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1일 금양은 몽골 광산 개발사 몽라(Monlaa)의 지분 60%를 6000만달러(약 789억9000만원)에 인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또 ‘전략물자인 2차전지 원재료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리튬광산 개발로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골자로 한 장래 계획도 제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금양은 외부기관 평가 등을 거쳐 한 달 내 지분 인수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금양은 전 거래일보다 1만400원(18.12%)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나홀로 1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튬 관련주는 사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며 “리튬 개발 사업이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회사의 실적 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코스피200 편입…“공매도 주의”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9일부터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진행하고 금양을 편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코스모화학이 편입되고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다.통상 코스피200 편입은 대규모 패시브 자금의 유입으로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공매도 우려가 커진 탓에 편입 효과가 약해지고 있어 공매도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지수 내 추종자금을 50조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금양에는 744억 원 가량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부터 코스피200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됐기 때문에 금양 역시 6월 9일부터 공매도 가능 종목으로 변경된다.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 추종 자금 감소 등의 이유로 편입 종목 인덱스 효과 약화가 관찰된다”며 “공매도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2022년 편입 종목군 성과는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편입 예정 종목인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1개월, 3개월 대차거래 잔고수량 증가하며 공매도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5.22 07:30

4분 소요
다시 늘어나는 빚투 개미…‘하락 베팅’ 곱버스 담았다

증권 일반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신용융자 잔고가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동안 개인들은 지수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하지만 증시 상승세가 길어지면서 대부분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7월 8일~8월 8일) ‘곱버스’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75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곱버스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률의 2배를 추종한다. 코스피200지수가 1% 떨어지면 두 배인 2%의 수익을 낸다. 반대로 지수가 1% 오르면 손실은 2%가 된다. 곱버스는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위 SK하이닉스(1129억원), 3위 삼성전자우(1112억원)와의 격차도 600억원 이상 난다. 코스닥 150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역시 875억원 규모로 순매수되면서 8위에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7월 한 달간 반등에 성공한 증시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곱버스’ 상품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버스 상품은 투자 기간 내내 지수가 한 방향으로만 꾸준히 움직여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지금 같이 변동성이 크거나, 방향 예측에 실패한다면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지수의 방향을 예측하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상승·하락의 2배를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의 경우 방향성 예측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춤하던 빚투 규모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 잔액은 18조8364억원으로 지난 7월 7일(17조494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1조원 이상 불어났다. 7월 이후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반등장세)가 지속되면서 빚을 끌어와 더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해주면서 반대매매 우려가 낮아졌다는 점도 신용융자잔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8월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패턴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아직은 변동성이 있는 만큼 다시 늘고 있는 신용융자잔고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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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 일진하이솔루스·케이카, 공매도 대기자금↑

증권 일반

오는 6월 10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해당 지수에 편출입된 종목토론방이 들끓고 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 편입 후 공매도 타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 결과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등 7개사가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SK디스커버리, CJ CGV,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쿠쿠홀딩스, 부광약품, 영진약품 등 7개 종목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된다. 코스닥150 지수에선 12개 종목이 변경된다. 다날, 하나마이크론, 유니테스트, 비덴트, 인텔리안테크, 엔케이맥스, 넥슨게임즈, 위지윅스튜디오, 나노신소재, 엔켐, 크리스에프앤씨, 골프존 등이 편입되고, 대아티아이, 톱텍, 오이솔루션, 제이앤티씨, 휴온스글로벌, 엔지켐생명과학, 셀리드, 웹젠, 에코마케팅, 엠투엔, 유니슨, 다나와 등 12개사는 빠진다. ━ 코스피200·코스닥150 신규 편입 시 공매도 가능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은 각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15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에는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따르는 자금 추정 규모는 약 80조원에 달한다. 다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신규 편입 시 공매도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면서 공매도 대상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으로 한정했다. 예컨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3월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된 직후 공매도가 늘어나면서 52주 신저가(35만9500원)로 떨어졌다. 이렇듯 편입 종목 가운데 대차잔고 비중이 단기간에 빠르게 늘어나거나,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주의해야 한다. 대차잔고란 외국인이나 기관이 공매도하기 위해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이다. 현행 금융법상 차입 없는 공매도는 금지돼 있기 때문에 대차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읽힌다. 대차잔고가 단기간에 늘었다면 향후 공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선 일진하이솔루스와 케이카의 대차잔고가 단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 대차거래 잔고는 17만9830주로 이 중 94.3%(16만9579주)가 최근 20일간 증가했다. 케이카 역시 대차잔고(8028주) 중 최근 20일 증가 비중이 83.2%로 높았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이 103배에 달해 신규 편입 종목 중 PER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150 편입 군에선 나노신소재(80.8배), 위지윅스튜디오(75배) 등이 높은 PER을 기록했다. PER은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PER이 10배 정도 됐을 때가 적정 주가라고 한다. ━ 메리츠화재·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움직임 클 듯 이번 정기변경은 6월 10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변경 이전에 신규 편입 종목을 매수한 뒤, 정기변경 이후 매도해 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편입 60일 전부터 30일 전까지, 30일 전부터 편입 당일까지 연기금 순매수 강도가 커지면서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냈다.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메리츠화재의 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유입자금 대비 평균 거래대금이 작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기변경 이후 에스디바이오센서에는 646억원, 메리츠화재엔 625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코스닥150 종목 중에선 엔케이맥스와 골프존에 각각 183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편출 종목 중에선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부광약품이 거래대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편출 대상 가운데 공매도 잔고가 100억원 이상 설정된 CJ CGV와 부광약품은 6월 10일 이전에 공매도 잔고가 일부 청산되면서 공매도 압박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서는 유동성 대비 편입 수요가 5배 이상 많은 메리츠화재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정기변경일 당일에 주가 충격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2022.05.27 07:01

3분 소요
상해 봉쇄 해제·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에 F&F 7%↑ [증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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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전문업체인 F&F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F&F는 전날보다 7.22%(9500원)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종가 이후 9거래일 만에 14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F&F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코로나19 확산으로 50일째 도시 봉쇄 중인 상하이가 정상화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전제 하에 오는 6월 1일부터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쭝밍 상하이시 부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방역 통제가 단계적으로 효과를 거두며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한 뒤 “3단계 방역 관리를 통해 완전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F&F는 의류브랜드 디스커버리, MLB 등과 화장품브랜드 바닐라코 등을 운영하고 있다. F&F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71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94% 오른 수치다. 중국 법인 매출액이 205% 증가하면서 시장 평균 전망치(영업이익 1100억원)를 웃돌았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가능성도 주가에 호재다. 이달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증권가에선 F&F의 신규 편입을 예상한다. 통상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글로벌 투자금 유입 등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은 F&F를 공통으로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 코스피200 정기변경 대상 종목을 발표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브랜드별로 MLB가 73%, 디스커버리가 29%, MLB키즈가 36% 성장해 중국과 국내 모두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발 변수에도 사업이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F&F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더라도 저평가 상태”라면서 “2분기 실적 우려가 이미 반영된 상태로 성장주를 싼 가격에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DB금융투자는 목표 주가 2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5.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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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에도 목표가 상향…‘십만전자’ ‘LG엔솔 50만원’ 제시 [이코노 株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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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13.43)보다 52.15포인트(-1.92%) 떨어진 2661.28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이 3조524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853억원, 8577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3월14~18일)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영토 협상 가능성, 글로벌 엔데믹 전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한 주 동안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650~2800포인트, 하나금융투자는 2620~2720포인트로 제시했다. ━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7만전자로 ‘뚝’ 지난주 국내 증시에선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역대급 공모주였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일제히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여전히 높은 목표 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10만전자’를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일시적으로 ‘6만전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으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24일 8만500원에 거래되던 삼성전자는 1월 28일 7만3300원까지 주저앉았다가 지난 8일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 동안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3947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232억원, 외국인은 9070억원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7만원대 후반에서 7만원(13일 종가)으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들어 10.94% 빠졌다. 불투명한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커진 증시 불확실성이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최근 불거진 갤럭시 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이 주가 하락에 불씨를 지폈다.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분노한 소액주주들은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도 오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의 이사 선임 안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LG엔솔 39만원대 추락, 상장 이후 최저가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황도 마찬가지다. LG엔솔은 지난 11일 전 거래일보다 6.35%(2만6500원) 떨어진 3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7일 상장 후 최저가다. 50만원대로 화려하게 상장한 LG엔솔은 지난달 24일 41만6500원을 기록하더니 이내 4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주가 하락엔 공매도 우려가 컸다. LG엔솔이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진 것이다. 주가 하락을 예상한 물량이 풀린데다가 미리 주식을 사들인 기관투자자 등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급락했다. LG엔솔은 11일 코스피200과 K-뉴딜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코스피200 편입은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LG엔솔은 오히려 6%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LG에너지솔루션 공매도 규모는 약 2626억원에 달했다. 2위인 삼성전기(202억원)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규모다. 전체 거래액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36.7%,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은 214%로 코스피시장 1위를 차지했다. 대차 잔고 역시 1조4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대차 잔고는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인식된다. ━ 삼성전자 10만원, LG엔솔 50만원 “장기 전망 기대”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하거나 LG엔솔 목표 주가를 50만원대로 신규 제시하고 있다. 장기적인 전망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도약을 위한 예열 구간”이라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올해 2분기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디램(DRAM) 가격이 상승해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9만6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약세로 중장기 관점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면서 “삼성전자는 디램을 이미지센서(CIS)로 전환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원가 경쟁력이 있다. 픽셀구조 개선으로 화질과 해상도도 업계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목표 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LG엔솔 목표 주가를 50만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LG엔솔의 향후 3년간 예상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46%로 전망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2024년은 2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탈탄소 흐름 속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LG엔솔은 이미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40%를 확보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 역시 빠르게 선점해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2.03.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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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된 LG엔솔, 40만원 깨지며 신저가 [증시이슈]

증권 일반

코스피200지수 편입 첫날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처음으로 4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부터 공매도 대상이 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오전 10시 14분 기준 LG엔솔은 전 거래일 대비 5.30%(2만2500원) 하락한 3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0만원선이 무너진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LG엔솔은 이날 코스피200과 KRX K-뉴딜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이를 앞두고 전날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12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당초 증권가에선 코스피200 편입으로 5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급락엔 지수 편입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미리 주식을 사들인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데다가 외국인들이 장 초반부터 2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공매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한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주식을 사들여 갚는 식으로 매매 차익을 거두는 투자기법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편입수요와 투기적 매도의 충돌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3.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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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개월 의무보유 해제…LG엔솔 2%대 약세 [증시이슈]

산업 일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엔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4%(9000원) 하락한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엔솔 기관투자자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175만471주가 보호예수 해제됐다. 이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에 배정된 주식 중 7.5%에 해당한다. 이날부터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은 25일 종가 42만원 기준으로 약 7369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한 번에 풀리면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 한편 다음 달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예정돼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주가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22일 한국거래소는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해 LG엔솔이 코스피200·코스피100·코스피50·KRX100 등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2.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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