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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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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간 성장 입지 다진 넥슨게임즈, 신작 투자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IT 일반

지난 2022년 3월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출범 3년을 맞았다. 넥슨게임즈는 그 동안 큰 폭으로 성장한 외형과 강화된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간 라이브 게임과 신작 등 라인업을 크게 확장했다. 합병 이전 넥슨게임즈는(넷게임즈 기준) 라이브 게임으로 ‘블루 아카이브’와 ‘V4’를, 신작으로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프로젝트 매그넘)’를 보유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서든어택’을 더한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으로, 3년 만에 라인업을 2배로 늘렸다.이에 따라 개발 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이었던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1,459명으로 약 63% 늘었다.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의 '잡플래닛 어워즈' 등에 선정되며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넥슨게임즈는 꾸준한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들의 안정적 성장, 이를 바탕으로 한 개발 역량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재무적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넥슨게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며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해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561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3%, 644% 증가했다.넥슨게임즈는 출범 이후 ‘한국 최대 게임 개발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한 기반도 탄탄하게 다졌다. 이 일환으로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게이머의 특성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장르와 플랫폼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지난 2022년 8월 한국에 출시되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히트2’는 지난 2023년 대만·홍콩·마카오에, 지난해에는 일본에 출시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크게 늘렸다.지난 2021년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같은 해 11월 한국 및 글로벌 지역에, 2023년 중국에 출시되며 글로벌 서브컬처 IP로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후 4년 동안 글로벌 누적 매출 6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375억 원),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한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특히 루트슈터 팬층이 두터운 서구권을 중심으로 큰 반향이 이어졌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 국에서 스팀 매출 TOP5에 들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스팀 매출 1위를 5주간 이어갔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넥슨게임즈의 게임 장르와 플랫폼, 시장도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다. 이전까지는 출시작 대부분이 RPG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합병 이후에는 슈팅게임, 서브컬쳐, 루트슈터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모바일 게임에 집중했던 플랫폼 역시 글로벌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PC, 콘솔 게임의 비중이 늘고 있다. 동시에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 권역도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으로까지 확장됐다.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넥슨게임즈는 PC·모바일·콘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3종의 신작은 게임성과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DX’는 넥슨의 대형 IP인 '던전앤파이터', '듀랑고'를 활용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컴퍼니 차원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IP 확장의 중요한 축을 맡은 만큼, 넥슨게임즈가 넥슨컴퍼니의 핵심 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며 “향후에도 개발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1 20:26

3분 소요
‘퍼스트 디센던트’가 성공한 비결은?…넥슨게임즈 도전 정신 빛났다

IT 일반

넥슨의 핵심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차세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개발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7월 2일 정식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면서 개발사인 넥슨게임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넥슨게임즈의 매그넘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22만명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출시 7일차에는 캐릭터 생성 1000만 회를 돌파하고 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이어갔다. 7월 11일 적용된 업데이트 패치(핫픽스 1.0.2)도 화제다. 출시 이후 이용자가 요청한 개선 사항의 상당 부분을 발 빠르게 반영하여 국, 내외 이용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퍼스트 디센던트’의 이 같은 흥행은 수치적, 재무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 게임 개발사가, 자체 IP로, 개발 난도가 높아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작 출시가 매우 드문 ‘루트슈터’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도전으로 평가받았다. 특히나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PC,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해 개발 도중 엔진을 최신 버전(언리얼 엔진 5)으로 교체하는 등 개발 과정 전반에도 도전적인 시도가 이어졌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이범준 PD는 최근 북미의 비디오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포머(Game Informer)’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루트슈터나 콘솔 쪽)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많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수소문을 해서 팀을 꾸려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수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와중에도 넥슨게임즈가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한 배경에는 넥슨게임즈 특유의 도전 정신과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히트’를 선보였다. ‘히트’는 수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에서 통하는 국산 서브컬처 IP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를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할 정도로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출시 3년이 지난 지금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게임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IP로 성장했다.‘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3년 1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처음 실시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총 4차례나 1위에 오르며 최고 인기 IP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이후로도 넥슨게임즈의 도전은 계속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의 면면을 살펴보면 장르도 매우 다양하고 플랫폼도 PC, 콘솔, 모바일을 모두 아우른다. IP 면에서도 대형 IP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있는가 하면, 자체 개발 IP도 있다.지난 2022년 11월 넥슨의 지스타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DX’는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에, 5월 글로벌 출시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게임 배경 및 스토리와 뛰어난 게임 그래픽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에는 원작의 혁신적인 요소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독특한 게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의 개발도 한창이다. ‘프로젝트 DW’는 PC, 콘솔, 모바일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며, 지난 6월 넥슨코리아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증권가에서는 이미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으로 또 한 번 검증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에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가 더해진 ‘프로젝트 DW’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이 밖에도 정식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개발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는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도 있다. ‘RXTF’는 대형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한 김용하 PD가 참여하는 TF로,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특색인 서브컬처풍의 신규 IP이다. 이 밖에 ‘2XTF’라는 이름으로 조선 판타지 기반의 신규 IP 개발도 준비 중이다.‘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룬 성과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 ‘히트’부터 시작해서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히트2’까지 꾸준히 쌓아온 탄탄한 개발력, 그리고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합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채로운 신작 라인업으로 도전을 이어 나가는 넥슨게임즈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2024.07.26 14:29

4분 소요
MZ직원 나서니 ‘젊어졌다’…‘아재·아지매’ 패션, 1세대 브랜드의 ‘반란’

산업 일반

1세대 패션 회사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손길을 거치며 젊어지고 있다. 기존에 ‘중장년층 패션 브랜드’로 인식됐던 곳들이 20·30대 젊은 소비자까지 수요층을 넓히기 위해 30대 이하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며 브랜드 론칭을 맡기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과장급 직원 손에서 탄생”…던스트, 해마다 100% 성장률 패션업계에 따르면 40·50대를 주 고객층으로 삼았던 패션업체들이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해 새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MZ세대를 겨냥한 세컨 브랜드를 만들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패션기업 중 하나는 LF다. LF는 2019년 MZ세대 직원의 손에서 탄생한 1호 사내 벤처 브랜드 ‘던스트’를 론칭했다. LF 관계자에 따르면 던스트는 오규식 대표가 스트리트캐주얼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장급 직원의 의견을 수용해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맡기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전담 임원이나 복잡한 보고 체계 없이 자율성을 약속해주겠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던스트는 론칭 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주요 패션 플랫폼에 입점하며 온라인에서의 인지도를 키웠고, 최근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수요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LF 관계자는 “던스트는 론칭한 지 2년도 채 안 된 신생 브랜드지만 벌써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해마다 100%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던스트는 사내벤처에서 독립해 LF가 세운 자회사 ‘씨티닷츠’라는 독립법인으로 분사돼 브랜드 창립 멤버였던 직원이 대표 자리에 앉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던스트에 이어 지난해 10월엔 ‘스페이드클럽서울’이란 2호 사내벤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LF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브랜드 판권 계약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F는 2019년 챔피온의 아시아, 미국, 유럽 3개 모든 글로벌 라인 제품에 대한 공식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다. 올해 4월엔 리복 브랜드 판권 확보를 밝히며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국내 정식 전개에 나섰다. LF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리복이나 챔피온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올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리복의 경우엔 MZ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넒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정은 ‘WMC’ 론칭…실적 정체 극복,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웰메이드’와 ‘올리비아로렌’ 등을 전개하는 세정그룹에서도 지난해 4명의 30대 팀원들의 손에서 탄생한 남성복 브랜드 ‘WMC’를 선보였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WMC는 웰메이드팀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웰메이드팀에서 독립해 별도의 사내벤처로 운영되고 있다. 세정그룹의 1호 사내벤처 브랜드인 WMC는 지난 2020년 겨울 시그니처 제품 ‘탄탄 티셔츠’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0장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형지I&C도 최근 20·30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매그넘’을 선보였다. 기존에 형지I&C측이 전개하던 남성의류 브랜드 ‘본(BON)’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2020년 젊은 층을 겨냥해 본의 별도 라인인 ‘본 매그넘’으로 론칭된 뒤 독자 패션 브랜드로 분리돼 만들어진 브랜드다. 형지I&C 관계자는 “2020년 본 매그넘 라인을 시범적으로 진행했었는데 MZ세대 사이에서 루즈핏과 와이드핏 등 ‘무신사룩’이 유행하면서 본 매그넘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기존 15%에서 올해 절반 이상으로 늘며 ‘매그넘’이라는 독자 패션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그넘 브랜드의 디자이너들 대부분이 MZ세대로 트렌디한 디자인의 옷과 아트웍을 개발하고 있어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기업인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해 ‘미키마우스’와 ‘스타워즈’ 등과 협업한 의류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을 운영해온 패션 회사들은 실적 정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 이후로 소비 큰 손으로 거듭난 MZ세대의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오래 갈 수 있는 패션기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조직이 만들어져야 획기적인 브랜드가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기성 패션기업들이 자원과 인프라를 젊은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가볍고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1.05 10:00

3분 소요
넥슨·위메이드 합류한 ‘지스타2022’, 역대급 흥행 가능할까?

IT 일반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2’에 넥슨·위메이드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게임사들의 다양한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 및 참가사 등 주요 현황을 공개했다. ━ 메인스폰서는 위메이드, 넥슨 최대 규모 300부스로 참가 결정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로는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BTC 200부스, BTB 30부스 규모의 전시 참가를 확정함과 동시에 메인 스폰서의 자격으로 조직위와 함께 부산 전역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 2012년,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 업계 유일의 메인스폰서 3회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지스타2022를 통해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Night Crow, 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맞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3년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도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지난해 신작 개발을 위해 불참한 이후 1년 만이다. 오프라인 이용자를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지스타 이후 4년 만이다. 넥슨은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BTB관에서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와 넥슨을 비롯해 BTC관에는 ‘넷마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루고월드’, ‘인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HoYoverse’ 등이 참가하며 BTB관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카카오게임즈’, ‘틱톡코리아’, ‘한아세안센터’가 참가를 확정했다. 지스타가 메인 스폰서와 주요 참가사 정보를 7월에 발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된 ‘슈퍼 얼리버드’ 때문으로 BTC와 BTB 대형부스 참가 접수는 각각 5월 첫째 주와 6월 셋째 주에 종료됐다. 조직위는 현재의 접수상황 등을 고려해 제2전시장에 구성을 계획한 ‘BTC-BT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된 BTC관으로 변경하고 BTC 전시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사들을 추가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BTC관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3층에 구성되고, BTB관은 제2전시장 1층에 구성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모든 준비 단계가 빨라진 만큼 지스타 2022 개최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접수의 전체 마감을 앞당기고 실질적인 행사 준비와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9월 중 세부사항들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 출시 예정 신작 ‘풍성’…PC·모바일·콘솔 등 장르도 다양 위메이드와 넥슨을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지스타 참가를 확정하면서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많은 게임사들이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스타 현장에서 여러 신작들이 최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현재 ‘베일드 엑스퍼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 HP’, ‘프로젝트 매그넘’, ‘프리시아 전기’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도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을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가 개발 중인 턴제 전략 장르 게임인 ‘프로젝트M’과 ‘데드스페이스’ 제작진이 설립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차기작을 비롯해 '에버소울', '디스테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PC 온라인게임부터 모바일, 콘솔 장르에 이르기까지, 장르 역시 다양하다. 무엇보다 넥슨의 귀환을 반기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타는 과거 ‘넥스타(넥슨+지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넥슨의 영향력이 컸던 행사다. 특히 넥슨이 뿌리는 ‘넥슨 게임 쿠폰’은 유저들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 이후 사실상 첫 정상화되는 오프라인 지스타인 만큼, 오프라인 행사에 목말라 있는 유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1’의 경우 제한된 인원과 다소 소규모로 진행된 부스 운영에도 불구,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넥슨을 비롯해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관람객 역시 역대급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여러 게임사들의 신작 출품이 예상되는 만큼, 신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지스타 2022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7.06 17:01

4분 소요
NDC 통해 공개된 넥슨 신작 5종 살펴보니

IT 일반

넥슨은 현재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5개 신작의 경우, 최근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2)를 통해 대략적인 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차세대 전쟁 MMORPG로 기대감이 높은 ‘프라시아 전기’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프로젝트 매그넘’, ‘히트2’, ‘프로젝트 제우스’ 등이 주인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넥슨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라시아 전기’다. 게임 기획부터 아트,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사로 나선 개발진은 총 6개의 강연을 통해 ‘공성전의 대중화’라는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했던 고민과 해법을 공유한다.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모든 유저들이 ‘결사’에 속해 캠프나 거점을 소유할 수 있다. 끊김 없는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수십 개의 거점이 존재하며 서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결사가 소유한 거점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전쟁이 시작되며 24시간동안 언제든 전쟁이 펼쳐지며, 심지어 물약을 사고 파는 공간에서도 전투가 일어날 만큼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전쟁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전쟁이 시작되면 결사의 수호신인 ‘산토템’이 등장하고 지키는 자와 공격하는 자는 승리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몰려드는 적을 막기 위한 방패막기 스킬을 사용하거나 이를 뚫기 위해 ‘불덩이 스킬’을 쓰는 등 서로의 전략이 중요하며, 소환 스킬이나 질주 스킬을 활용해 전황을 뒤집는 시도도 가능하다. ‘전쟁 MMORPG의 코어유저층 확대를 위한 게임 디자인 고찰’ 강연에서는 전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핵심 플레이 요소를 정리하고 플레이어에게 현실감 있는 경험을 살려 강력한 몰입감을 주고자 고민해온 요소와 이를 풀어간 방법을 전한다. 비주얼아트 분야에서는 프라시아 전기 캐릭터 개발 노트 강연을 통해 정교한 게임 구현 과정을 소개한다. 탄탄한 세계관과 내러티브 전달이 필요한 MMORPG 게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콘셉트 개발 및 구현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이동의 역할이 중요한 게임 특성을 살리는 탈것 연출 방법도 공유한다. 프로그래밍 분야의 ‘프라시아 전기’에 멋진 탈것 만들기에서는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탈것을 묘사하기 위해 적용한 기술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라이트 유저도 재밌는 전쟁 MMORPG 만들기’·‘요구조건이 빡빡한 게임에서 레벨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실시간 MMORPG의 플레이 감각을 날카롭게 벼려보자’ 등의 강연을 통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프로젝트 매그넘’ 등도 주목할 만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 세계 3억8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기반의 신작이다. 개발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머신러닝을 활용한 위치 예측 개선 강연을 통해 유저에게 보다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플레이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들을 공개한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머신러닝으로 개선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에 적용한 시스템도 이번 NDC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SPICA 시스템을 프로젝트 매그넘에 적용하면서 발생한 이슈와 해결책을 공유하며, 대규모 몬스터와 전투하는 PvE 방식 게임에서 빠른 반응성과 정교한 액션, 몬스터 물량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넥슨게임즈 기대 신작 ‘히트2’, ‘프로젝트 제우스’ 음악 제작 과정도 최초 공개된다. 프로젝트 제우스는 세계 유명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관 속에서 수천만의 병사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MMORTS다. 한국, 이집트, 그리스 등 세계 여러 지역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음악적 특색을 살려 정체성을 표현한 작곡 방식을 보여준다. 원작 ‘HIT’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히트2’에서는 원작보다 더욱 방대해진 세계관 속에서 유저들이 장대한 여정에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음악의 탄생 배경과 작곡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6.09 19:00

3분 소요
넥슨게임즈 정식 출범…1000여 명 규모 대형 개발사 탄생

IT 일반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양사 간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로 정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 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출범한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PC·모바일·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기 운영하던 IT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비스 17년 차에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서브컬처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게임의 안정적 개발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개발 역량 시너지 극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바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이사,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넥슨게임즈 사내이사진 합류를 통해 향후 넥슨코리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3.31 16:21

2분 소요
‘루트 슈터부터 대전 격투까지’…장르 다변화 도전하는 넥슨

IT 일반

넥슨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루트 슈터, 대전 격투 등 국내 게임사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장르에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의 이번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이 올해 준비한 신작은 이미 출시된 ‘커츠펠’을 포함해 약 10종이다. 그 중에서 눈여겨볼 작품에는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 ER’, ‘DNF DUEL’ 등이 있다. ‘프로젝트 매그넘’ 역시 올해 출시는 아니지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EA를 포함한 게임업계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인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의 개발사다. 최근 공개된 아크 레이더스 트레일러 영상을 살펴보면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비슷한 루트 슈터 장르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유저들은 사막, 버려진 기지 등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로봇 형태의 적과 전투를 벌인다. 영상 말미에는 거미 모양의 ‘거대 로봇’도 등장한다. 아크레이터스는 PC-콘솔 크로스플레이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패트릭 쇠더룬드는 “엠바크 스튜디오는 3년 전 큰 아이디어들과 텅 빈 캔버스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며 “지금 그 캔버스는 꽤 많이 채워졌고, 당시의 아이디어들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매그넘도 주목할 만 하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라며 “유니크한 콘텐트 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루트 슈터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재미있는 요소를 모두 조합하겠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플레이 경험의 혁신을 만드는 데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최근 북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따라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루트슈터 장르 1위 게임하고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루트 슈터 장르 대중성과 관련해 “국내에서 루트 슈터 장르가 대중적이지 않은 것은 맞다”며 “기존 국내 코어 유저와 글로벌 유저들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도 기대작 중 하나다. DNF DUEL은 네오플과 유명 격투게임 시리즈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제작한 격투게임의 명가(名家)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인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로 그래픽 퀄리티를 끌어 올렸고,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오는 6월 28일 한국·일본·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ER은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기반 MMORPG다. MMORPG 장르 게임에서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테마로 설계했다. 24시간 실시간 전쟁이 가능해 자신의 거점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의 재미에 주력했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함께 충돌 시스템과 지형 지물을 적극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지향한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넥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인원이 참여하고 있고, 서사가 담긴 스토리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 블록버스터라는 급에 맞게 리소스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3.23 15:22

3분 소요
[OTT WEEK] 웹소설 ‘시맨틱 에러’, 왓챠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서비스

유통

영화를 보는 시간보다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OTT 홍수 속에서 한 번쯤 볼만한 콘텐트를 소개한다. 국내 첫 BL 웹소설 원작 드라마인 ‘시맨틱 에러’부터 엑소 카이의 ‘카이의 버킷리스트’까지. 다양한 콘텐트를 가져왔다. ━ 왓챠 오리지널 BL 드라마 ‘시맨틱 에러’…“극과 극 매력” ‘시맨틱 에러’는 2018년 리디북스 BL 소설 부분 대상을 받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다. BL 웹소설 최초로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시맨틱 에러’는 대학에서 ‘아싸’인 추상우와 ‘인싸’인 장재영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캠퍼스 드라마다. ‘나의 이름에게’, ‘첫 번째 열일곱’ 등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수정 감독, ‘엑스엑스(XX)’ 보조작가와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 공동작가로 활동한 제이선 작가 등이 출동해 믿고 볼만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새로운 회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대만 드라마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가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국내서도 많은 인기를 끈 화제작 ‘상견니’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대만의 원주민인 ‘아미족’의 정령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과 인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상견니’의 가가연과 허광한, ‘반교: 디텐션’의 부맹백, ‘초식립정아애니’의 증지교, 대만 최고의 배우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 왓챠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시에 새 회차를 확인할 수 있다. ━ 허광한의 또 다른 매력은 ‘해길랍’에서 찾자 ‘상친자’ 신드롬을 일으킨 대작 ‘상견니’의 허광한이 주연을 맡은 대만 로맨스 드라마. ‘해길랍’은 주인공 앞에 첫사랑과 닮은 사람이 찾아오며 벌어진 로맨스를 그린다. 개봉 전부터 허광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팬들에게 꼭 봐야 하는 영화로 꼽혔다. 첫 만남, 첫 설렘, 첫 연애, 그리고 첫 이별까지 사랑하는 모든 순간을 섬세한 연기로 채운 연기자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 ━ “넌 버림받은 게 아니야”…왓챠에서 일드 ‘마더’ 본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최고의 이혼’ 등 많은 웰메이드 작품을 집필한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더’. 학대받는 소녀를 납치해 어머니가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일본에서 각본,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조류학자였지만, 대학원 졸업 후 일을 찾지 못하고 초등학교 강사로 일하는 주인공은 초등학생 레나가 집에서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레나를 유괴한다. 2018년에는 배우 이보영이 주연을 받은 드라마 ‘마더’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았다. ━ 콧수염 아저씨가 돌아왔다…범죄 액션 드라마 ‘매그넘 P.I.’ 시즌4 전설의 미드(미국 드라마) ‘매그넘 P.I.’ 시즌4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매그넘 P.I.’는 네이비실 출신 사립 탐정이 하와이에서 해결하는 사건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 미국에서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동명의 TV 시리즈가 원작이다. 주인공 토마스 매그넘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엘 디아블로’로 얼굴을 알린 ‘제이 헤르난데즈’가 맡았다. 2018년 첫 시즌이 리메이크된 후 2019년에는 시즌2, 2020년 시즌3, 2021년 10월 시즌4가 연이어 제작됐다. 웨이브는 ‘매그넘 P.I.’ 시즌1을 국내 최초 공개했고, 현재 시즌4까지 전편 관람이 가능하다. ━ 엑소 카이의 힐링 프로젝트, ‘카이의 버킷리스트’ ‘카이의 버킷리스트’는 엑소 카이가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익스트림 익스트림 스포츠, 캠핑, 물놀이를 즐기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정리한 목록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카이는 “저는 버킷리스트가 없다”며 “(버킷리스트가) 없어도 만들면 되고, 찾아가면 되고, 이루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즌의 오리지널 예능 ‘카이의 버킷리스트’는 5회차로 구성됐으며 시즌 이용권 가입자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 안방서 뮤지컬 관람…시즌, ‘뮤시즌’ 통해 ‘이퀄’ 공개 뮤지컬 예능 ‘뮤시즌2’가 새 작품으로 창작 뮤지컬 ‘이퀄’을 선보인다. ‘뮤시즌’은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규현과 음악 감독 김문정이 매회 뮤지컬을 선정하고, 조명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배우를 초청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라이브 무대를 만들어 ‘뮤덕’(뮤지컬 덕후)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시즌’에서 선보인 뮤지컬 ‘이퀄’은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에서 두 친구의 욕망과 운명을 그린 2인극이다. 세기말, 혼란으로 요동쳤던 17세기 유럽을 뮤지컬로 담았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2022.03.02 11:00

4분 소요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로 사명 확정

IT 일반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28일 양사 합병법인의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확정하고 신규 CI(기업 이미지, 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으며, 지난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넥슨게임즈는 새로운 CI에 넥슨 핵심 개발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통일성 있는 대외 브랜딩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사명 확정과 CI 공개를 통해 넥슨게임즈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조직 간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개발환경을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인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며,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가제) 등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에 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28 11:45

1분 소요
[CEO UP l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검증된 흥행보증 수표…넥슨게임즈 수장 발탁

CEO

넥슨은 최근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에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넥슨의 국내 유일 상장법인이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은 오는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넥슨게임즈를 이끌 차기 수장은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인정받는 게임 개발자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의 ‘테라’ 등 인기 온라인게임의 개발을 주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에는 넷게임즈를 창업해 모바일게임 ‘히트’, ‘오버히트’ 등도 성공시켰다. 특히 ‘히트’와 ‘V4’로 2016년과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각각 받았다. 최근에 선보인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 역시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한 보기 드문 게임 개발자다. 박 대표는 향후 넥슨게임즈 수장에 올라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대형 게임사를 진두지휘한다.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 모두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넥슨게임즈 수장으로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이번 합병을 통해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 양쪽 모두를 아우르는 대형 개발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도 나쁘지 않다. 넥슨지티는 신규 FPS 게임 ‘프로젝트 D’를 개발 중이며 넷게임즈는 3인칭 슈팅게임에 RPG를 결합한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매그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가 이끄는 넥슨게임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1.1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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