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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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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저렴하다지만...車보험 '대체 부품' 믿을 수 있나

보험

오는 8월 16일부터 시행될 자동차보험 관련 새 약관과 관련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약관이 시행될 경우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 차량의 수리비 하락으로 전체 손해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면 손보사들 입장에서도 보험료 인하 여부를 고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새 약관 도입에 대한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아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대체 부품 사용, 소비자는 불안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으로 자동차 부품의 교환 및 수리 시 대체 부품을 포함하도록 하는 자동차보험표준약관을 오는 8월 16일부터 갱신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자동차관리법상 정품과 대체품이 동급으로 인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 약관은 자동차보험으로 차량 부품 수리 시 완성차 제조사가 공급하는 정품인 '순정부품'(OEM) 뿐만 아니라 사설 제조업체가 만든 '품질 인증 대체 부품'도 선택지에 넣는 것이 핵심 골자다. 차량 수리 때 필요한 부품 중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대체 부품'이 있다면 정품 대신 이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소비자가 정품 부품을 원하면 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본인이 그 비용을 내야 한다. 현재 정품 대신 대체 부품 선택 시 부품비 25%를 환급해주는 자동차보험 특약은 폐지된다. 정품 부품은 대체 부품보다 35~40%가량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입장에서는 정품 대신 품질 인증을 받은 대체 부품 활용성이 확산되면 그만큼 수리비 부담을 덜게 된다. 이러면 자동차보험 전체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료에도 반영될 수 있다.다만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품 부품 사용 시 소비자들이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등 사실상 부분 유료화가 된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다. 또한 대체 부품은 말 그대로 대체 수준이고 중국산도 있을 수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렇다면 대체 부품은 정말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일까. 대체 부품은 국토교통부 산하 인증기관(KAPA)이 성능시험·품질검사를 거쳐 정품 대비 70~90% 수준 이상 성능이 나온 경우 부여된다. 국토부에서 품질은 보증했지만 정품과 성능이 똑같다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또한 대체 부품은 범퍼나 펜더, 보닛 등 외장부품 수리 시에만 활용된다.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나 에어백 등 핵심 기능에는 활용되지 않는다. 단순 외관 수리용에는 적합하지만 내장부품에 사용하기에는 안전성에 물음표가 달릴 수 있어서다. 차량 정비업계 관계자는 "부품 성능은 부품별로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정품이 대체 부품보다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완성차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정품을 선호해왔기 때문에 당장 대체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약관 도입은 정품과 대체품의 품질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진행된 것"이라며 "품질 인증을 받은 대체 부품 중에서 중국산은 전체 대비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손해율 개선 카드 꺼낸 당국금융당국은 저렴한 대체 부품 사용 시 보험사가 부담하는 수리비(보험금)를 낮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져 보험료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간 대물배상 수리비는 4조3000억원대로 이중 절반가량이 부품 수리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소비자 반발은 있지만 저렴한 대체 부품 활용이 정착되면 장기적으로 손해율 개선으로 인한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약관 도입 자체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손해배상이 근간인 대물 보험업에서 원상복구는 필수라는 얘기다. 한 손해사정업체 대표는 "원상복구는 손해배상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순정 부품이 아닌 대체 부품이 활용된다면 100% 원상복구가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대체 부품을 선택해 보험사 수리비가 절감됐다면 그에 따른 베네핏을 고객에 돌려주는 등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대체 부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눈에 보이는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얘기다.또 다른 손해사정업체 관계자는 "절감한 수리비를 고객에 일정 부분 돌려주게 되면 금융당국이 원하는 손해율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당장 소비자 반발이 크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대책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분위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치솟는 상황에서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카드를 꺼내는 것은 현 정부 방침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보험은 2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가입한 의무보험으로 다소 반발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급진적 대책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는 한방 진료비 절감을 위해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8주 이상 치료를 받으려면 추가 서류를 내야 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개정안도 입법예고한 상태다. 보험업계는 국내 경상환자 90%는 6~8주 정도면 치료가 완료되지만 나머지 10%의 경우 8주 이상 치료를 받으며 한방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은 당장 소비자 반발이 있더라도 손해율 안정을 위해서는 차량 수리비와 한방 진료비 절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손해율 개선 효과가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1 07:00

4분 소요
"김밥, 라면 먹는 K팝 스타"...한 달째 93개국 톱10 찍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뭐길래 [OTT궁스궁스]

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지난달 20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달 가까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무대 뒤에서는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처럼 케이팝 스타 이야기를 다루며 한국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수 넣었지만, 이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4주간 세계 93개국에서 영화 인기 순위 톱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을 비롯해 새계 26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도 음원 사이트 순위를 휩쓸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18일 기준으로 멜론 차트 20위 중에 총 8개곡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신곡으로 소개되는 'Golden'은 멜론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어느 가수 노래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등극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이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비결은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이 영화는 단순 애니메이션을 넘어, 'K-컬처와 장르적 상상력이 결합돼 신선함을 준다'고 평가한다. 영화에는 등장인물들이 김밥과 라면을 먹고 명동 거리를 걸으며 한의원을 찾아가는 등의 한국적 요소가 곳곳에 등장한다. 무당을 연상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주인공들이 음악과 춤으로 요괴들을 물리치기 때문에 이를 우리나라의 굿과 무당으로 연결해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여기에 저승사자, 도깨비, 물귀신과 같은 한국적 악령이 등장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캐나다로 어릴적 이민을 갔지만, 방학 때마다 한국에서 친척들과 한국 생활을 즐긴 매기 강 감독의 경험 덕분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K-컬처 모습은 한국인에게는 공감대를, 외국인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었다. 또 다양한 음악이 함께 나오는 것도 영화의 다채로움을 풍성하게 했다. 영화에는 엑소와 멜로망스 노래 등 현재 K팝 스타들의 노래부터 영화 제작진이 만든 K팝 스타일의 노래까지 다양한 음원이 나온다. 제작진은 음원 제작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수준 높은 케이팝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들은 한국의 유명 케이팝 레이블인 더블랙 레이블, 테디를 섭외해 함께 협업했다. 또 K팝 아이돌인 트와이스와도 협업해 노래를 완성하기도 했다.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이 들어가고 나니 뮤지컬이 되었고, 콘서트 배경 같은 스펙터클도 영화에 있어서 더 좋은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핍과 두려움을 가진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 역시 공감을 자아냈다. 주인공인 ‘루미’와 ‘진우’ 모두는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탄탄한 이야기 전개를 나타낸다. 매기 강 감독은 “모두 이런 결핍과 두려움들을 많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불안, 두려움 같은 부분들을 완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이 영화를 통해 이를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가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9 06:02

3분 소요
여름철 휴가지로 주목받는 영천..."여름밤 별빛 감성, 낮엔 청정 자연"

여행

경북 영천시가 천문관측과 산림체험, 디지털 콘텐츠, 전통문화까지 아우르는 여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낮과 밤이 특별한 도시'라는 컨셉 아래, 계절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별 보기 좋은 도시, 별빛나이트투어로 여름밤 감성 자극영천에는 국내 최대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가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별빛나이트투어는 아이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일반나이트투어, 여름 한정 캠핑나이트투어, 10월 보현산별빛축제와 연계한 축제나이트투어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일반나이트투어는 화랑설화마을과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낮에는 영천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건강머핀, 과일청 만들기, 서바이벌 게임 등을 체험하고, 밤에는 매직쇼, 스타파티, 별 관측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진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캠핑나이트투어는 7~8월 여름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이다. 캠핑장을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별빛 아래 즐기는 색다른 체험들이 마련돼 있으며, 참가비도 5천원이다. 자연 속 쉼과 체험, 보현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보현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산림복합체험관에는 산림치유체험관과 산림레포츠체험관이 있다. 산림치유체험관에서는 차 명상,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는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롤러코스터, 바닷속탐험 등 생동감 넘치는 VR 체험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놀이방도 마련돼 있다.바로 옆 산림레포츠체험관은 정적인 치유와는 다른 활력을 선사한다. 실내 디자인 암벽등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일, 짚잭 등 온몸을 움직이는 액티비티가 가득하다. 폭염으로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운 여름철, 쾌적한 실내에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디지털 놀이터, 보현산녹색체험터 내 메타버스 체험관올해 초 폐교된 자천중학교 부지에 개관한 보현산녹색체험터 2층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A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생생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AR북’과 책을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고, 편백나무 놀이터, 디지털 추억사진관, 라이브 스케치관, 미디어 영상 콘텐츠관, 투어형 게임 콘텐츠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하늘을 가르는 짜릿함, 보현산댐 짚와이어색다른 여름 피서를 원한다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체험이 제격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오르는 동안 울창한 숲과 보현산의 장엄한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 출발하는 짚와이어는 길이 1.4km, 최대 시속 100㎞의 속도로 하강하며 짜릿한 스릴과 함께 시원한 산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2인 동시 하강이 가능한 두 개의 라인이 마련돼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산과 호수, 마을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며 자연이 주는 위로까지 덤으로 얻는다. 아드레날린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치산·임고·영천댐 등 캠핑 명소 풍성영천은 캠핑의 명소로 손꼽힐 만큼 다양한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치산관광지 캠핑장은 6인용·8인용 카라반 23대와 목조 캐빈하우스 5동을 갖추고 있다. 냉난방 시설이 완비돼 있어 무더위에도 쾌적한 캠핑이 가능하며, 깨끗한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임고강변공원은 광장, 분수, 정자, 다목적 구장, 산책로, 인공폭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캠핑지다. 유유히 흐르는 강을 옆에 두고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수영장과 작은 수영장이 각각 마련돼 있다. 간이샤워장과 그늘막도 마련돼 있어 이용 편의성까지 갖췄다.영천댐공원도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으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물놀이 조합 놀이터, 회전그네, 물대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이 다양하게 있으며, 우레탄 바닥으로 안전성도 높였다. 샤워장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무료로 제공돼, 부담없이 온 가족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 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도 눈길화랑설화마을은 신라 화랑의 전설과 이야기를 품은 문화 체험공간이다. 전시관에서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시설에서 옛 문화를 몸으로 익힌 뒤 놀이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이 개장해, 다양한 체험을 마친 후 시원한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천한의마을은 오장육부의 형상을 모티브로 구성된 한옥단지로, 유의기념관, 한방테마거리, 한옥체험관, 한의원 등이 조성돼 있다. 방문객들은 사상체질 진단체험을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족욕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 전통 한방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전통 한옥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체험관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숙박 공간으로 인기다. 여름 산책길엔 ‘보랏빛 맥문동’이 피어난다지난 봄, 영천은 보라유채와 작약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여름에는 그 뒤를 잇는 보랏빛 맥문동이 산책길을 물들인다. 우로지자연숲, 오리장림, 영천강변공원은 여름철이면 맥문동이 피어나는 산책코스로, 가볍게 걷기 좋고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로지자연숲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1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아래로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리장림은 450년 이상 된 굴참나무와 은행나무가 울창한 그늘을 이루고 있어, 여름에도 다른 곳보다 한결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숲길 사이로 피어난 맥문동이 깊은 자연의 정취를 더한다.영천강변공원은 금호강을 따라 조성된 도심 속 산책 명소로, 맥문동을 비롯해 메리골드, 칸나, 해바라기 등 다양한 여름꽃이 어우러져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캠핑이나 체험 일정 중 잠시 들러 자연 속에서 쉬어가기 좋은 코스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7.03 17:41

4분 소요
‘비상 계엄’ 여파에...외교 일정 줄줄이 차질

국제 이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외교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4일 스웨덴 총리실 대변인실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방한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총리실 대변인실은 “우리는 12월 3일 밤 동안의 상황 전개를 주시해왔다”며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한국 방문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을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과 함께 당초 5일부터 7일까지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였다.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은 일한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해 한국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간부들과 방한해 양국 교류 증진을 위한 기념사업 개최 및 윤 대통령 면담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두 무산된 셈이다.한국과 미국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연기됐다. 양국은 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NCG 회의 및 TTX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었다.국내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출장 일정도 잇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됐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당초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늦은 오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다. 스페인 방문을 계기로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한·스페인 전략대화도 연기됐다.강인선 외교부 2차관 역시 출장이 보류됐다. 강 차관은 당초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원자력 분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에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내 정치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라는 지시가 담긴 지침을 내렸다.외교부 당국자는 “주요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외교활동과 관련해서는 차질 없도록 계속 협력하고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8:42

2분 소요
문다혜, 오피스텔 '불법숙박' 혐의 입건...경찰 "일부 투숙객 진술 확보"

정책이슈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자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문다혜씨는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한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벌인 의혹도 제기돼 제주자치경찰이 조사 중이다.이에 경찰은 영등포구 수사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등을 접수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문씨의 오피스텔에 투숙했다는 내용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고, 외국인 투숙객도 있는지 등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서울청 관계자는 "투숙객들은 참고인이기 때문에 강압수사를 할 수 없다"며 "투숙객이 있는지, 어떤 경위로 투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에어비앤비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치상 혐의 적용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택시기사가)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에 대한 부분은 치상 진단서나 소견서가 발급되지 않았더라도 사고 전체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여러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이어 상해 여부를 의사가 판단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단서와 소견서가 가장 객관적이다"며 "다만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진단서, 소견서 없이도 사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해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하려 했으나 기사가 이들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택시기사가 문씨와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이 이례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합의는 당사자 간 하는 거고, 수사는 위험운전치상을 더 엄격히 판단해야 하므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끝으로 김 청장은 "문씨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고, 검찰 송치와 수사 종결이 안 됐기 때문에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법리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4.11.04 14:48

2분 소요
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진상조사위 구성 약속

정책이슈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협회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면서도 안세영이 주장한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해선 반박에 나섰다.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특히 안세영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대표팀 훈련의 비효율성과 부상 위험, 복식 종목 중심의 운영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의 부상을 관리한 과정을 설명했다.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협회는 안세영이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받아 조직 재생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는 그다음 달 예정된 일본 마스터스(11월 14∼19일) 출전은 불가하고 중국 마스터스(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안세영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안세영의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복귀 시점을 늦추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읽힌다.다만 협회는 이후 재검진에서 안세영의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던 것과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다.협회는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던 상황도 설명했다.협회는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코치진은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이어서)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협회는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인도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인도 병원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코치진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이번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안세영이 발목 힘줄을 다쳤을 때도 충실히 지원했다는 것이 협회 입장이다.협회는 "대한체육회 의무팀의 치료 지원과 파리 내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지만, 안세영 선수가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했다"면서 1100만원이 넘는 경비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난색을 내비쳤다.앞서 안세영은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2002년 2월생인 안세영은 4년 뒤인 2028년에도 만 27세를 넘기지 못한다.이어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도 했다.이 밖에도 협회는 대한체육회 기자회견 불참 지시, 복식 경기 출전 종용, 벌금 회피를 위한 국제대회 참가 지시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안세영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했다는 것에 대해선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올해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올해 6월 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 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했다"면서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한수정 트레이너는 지난해 7월 컨디셔닝 관리사로 채용됐고 올해부터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다.김학균 감독과 코치 4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혹여나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낀 것이 있다면 다시 한번 선수와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다만 "코치진 전원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12명의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올림픽을 위한 처절한 준비 과정이었을 뿐 어떠한 사적 감정이나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이날 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코치진이 제출한 '국가대표 지도자 확인서'를 토대로 작성됐다.

2024.08.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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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비염·소화불량·허리 디스크 한방 첩약도 건보 적용

바이오

오는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 등을 위한 한방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을 말한다. 2단계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 등에서 이전보다 대폭 확대됐다.대상 기관은 기원 한의원에서 한방병원,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까지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도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 추가됐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 연령대로 넓어진다.또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를 적용했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였던 건보 적용 범위도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넓어졌다. 다만, 이 범위를 초과하는 금액은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에 앞서 5천955곳의 의료기관을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한의계의 추가 참여 요청을 수용, 상반기 중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한다.복지부측은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의 시범사업 접근성 및 보장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첩약을 약 4∼8만원대(10일 기준)로 복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참여기관은 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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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진출 꿈꾼다면...‘이 책’은 필독서[E-BOOK]

2023년 4월 기준, 베트남은 1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5번째 인구 대국이다. 20~40대 노동 인구가 전체 7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처럼 베트남은 풍부한 인구와 젊은 노동력을 품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국내외 기업들이 베트남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최근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 덕분에 사회적 가치관과 가족관 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 소비 형태는 개인의 삶과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과거의 베트남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며 무조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운 베트남’을 이해해야만 이곳에서의 성공 기회가 열릴 수밖에 없다.‘챗GPT도 알려 주지 않는 베트남 비즈니스 203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거나 계획하는 기업 종사자를 위한 새로운 지침서다.이 책은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인 이정훈 핑거비나 대표가 베트남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느꼈던 경험과 지식을 담았다. 여기에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의 성공 사례를 더해 알찬 정보들로 채워진 점이 특징이다.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을 엿보다이 책은 전체 4부로 나눠진다. 또 베트남 현지 기업 사례인 ‘인터뷰를 통해 배우는 베트남 비즈니스’를 각 장에 배치해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1부 ‘베트남 어디까지 알고 있나’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 이후 베트남에 사람과 기업이 모여들고 있는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의지를 보이며 ‘베트남을 비즈니스 하기 좋은 나라’로 변모시키려 노력 중이다. 1부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2부 ‘위드 코로나 시대, 베트남에 기회가 있다’에서는 위드 코로나 이후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정리했다. 베트남 내 신규 비즈니스로 확산되고 있는 생활형 테크 기업 사례를 통해 편의점, 전자상거래, 핀테크, 헬스케어, 정보기술 아웃소싱 등을 소개한다.3부 ‘디지털 베트남’에서는 최근 베트남 내 중산층 확산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증가, 그에 따른 글로벌 투자 동향을 정리하고 분석했다.4부 ‘베트남 비즈니스 현지화’에서는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낯선 나라에 진출하기 전 준비할 사항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베트남 현지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이 책에는 12명의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가와 경제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를 모두 망라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베트남 현지에서 겪고, 또 이겨내며 다시 비상하고 있는 이들 리더로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흐름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인터뷰는 ▲VTC 온라인 이용득 부대표 ▲NIPA 호치민IT지원센터 이주남 전 센터장 ▲VNPT 이페이(VNPT EPAY) 김제희 대표 ▲고미 코퍼레이션 장건영 대표 ▲자연한의원 최성주 원장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 ▲레클 박대선 법인장 ▲도나 코퍼레이션 김동희 대표 ▲쿠빌더 이주홍 대표 ▲넥스트랜스 채승호 상무 ▲패스커VN 박희수 대표 ▲VOK 트립 박정재 대표와 진행했다. “베트남 사업, ‘현실 직시’하고 싶다면”국내 유명 저명인사들은 이 책에 대해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 도서’라며 추천하고 나섰다.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저자가 국내와 해외사업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얼마나 잘 가꿔 왔는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준다”며 “베트남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면 필독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신동민 김앤장 고문(호찌민 사무소)은 “저자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개인과 기업에게 현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한 후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며 “저자의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믿는다면 진심 어린 그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인 KAIST AI대학원 책임교수는 “이 책은 베트남 현지기업 대표들을 참여시켜 베트남 진출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며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책상 앞에 두고 틈날 때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글이나 네이버, 챗GPT로는 전혀 알 수 없는 인사이트 넘치는 저자의 혜안에 진심으로 존경심을 전한다”고 했다.

2023.10.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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