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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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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 구조자문 활동 진행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이 도심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문센트럴아이파크 현장에서 구조자문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안전·품질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지난 2022년 사내외 각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출범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1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7월 강동아이파크더리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심지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 왔다. 올해의 경우 하반기 현장 구조자문 활동과 함께 다양한 현장 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구조자문 활동에는 박홍근 시공혁신단장과 현장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회의(TBM·Tool Box Meeting)와 현장 안전교육, 현장 순회, 현장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문센트럴아이파크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현장 여건이 반영된 설계 도서의 구조 검토 확인과 시공 일치성 여부, 시공 순서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박 시공혁신단장은 이날 자문 활동에 앞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들과도 안전 시스템 개선 및 시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박 시공혁신단장은 "도심지에 위치한 현장인 만큼 구조물의 구조안전성 검토 여부 확인 및 현장 시공 일치 여부 확인 등 기술 안전 중심으로 자문 활동을 수행했다"며 "대외의 객관적 시각에 의한 업무 수행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확보에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 2022년 독립적 의사결정 CSO 조직으로 출범했다.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시공혁신단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 안전 분야에서 노력해 왔다. 올해의 경우 VR을 활용한 현장 안전 관리 교육을 비롯해 사외전문가 그룹과 산학연 합동으로 진행하는 초기 공종 자문 집중과 품질 심사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2025.04.08 18:00

2분 소요
광주 학동 붕괴 참사 항소심 내년 2월 연기

정책이슈

광주 학동 붕괴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내년 2월로 연기됐다.20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는 오는 21일 선고공판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참사 관계자 7명과 법인 3곳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내년 2월 6일로 연기했다.재판부는 "올해 안에 학동참사 항소심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항소심 심리만 2년여간 진행한 주요 사건 재판인 만큼 좀 더 신중한 판단을 위해 선고 기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 측이 변론이 종결된 이후 추가로 전관 변호사들을 선임해, 추가 선임 변호사들이 변론 재개와 추가 감정 신청 등 추가 변론에 나선 것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변론 재개나 감정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의견서 추가 제출 등 피의자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선고 기일을 넉넉히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통상 재판부 인사이동이 예정된 2월 초에 선고기일을 잡아, 재판부 변동 없이 이번 재판부가 항소심 판결을 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피고인들은 해체계획서를 무시하고 공사하거나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2021년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에서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붕괴물이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탑승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1심에서는 백솔건설 대표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는 등 3명이 법정 구속되고, 나머지 4명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피고인들은 2022년 9월 항소 이후 2년 넘도록 실질적인 붕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이번 항소심에서 검찰은 재하도급업체 백솔건설 대표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에 최고 7년 6개월을 구형하고, 각 법인에 최고 5000만원 벌금형을 구형하는 등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024.11.20 10:36

2분 소요
한성엠에스, SBS biz ‘1%의 비밀 고수열전’ 출연

산업 일반

아웃소싱 기업 ‘주식회사 한성엠에스’는 도상혁 팀장이 지난 23일 SBS biz ‘1%의 비밀 고수열전’에서 아웃소싱 고수로 출연했다고 밝혔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한성엠에스는 업력 28년 차로 2023년 대한민국 아웃소싱서비스 물류센터운영부문 고객만족 대상을 수상하고, 2021년과 2023년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에 선정된 아웃소싱 전문 기업으로써 현재 대기업, 중견기업 등 150여 개의 고객사에게 인재파견, 유통·물류, 생산제조, 경비·미화, 시설관리, 호텔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제공하고 있다.‘주식회사 한성엠에스’ 측은 이번 출연 계기를 ‘고수열전’의 ‘적극적인 고용 창출 서비스로 대한민국 아웃소싱 시장을 선도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전문성을 인정받아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번 방영분에서는 아웃소싱에 대한 설명, 아웃소싱의 오해와 진실, 인재 채용 업무, 대기업 고객사 미팅, 파견근무자 상담, 물류 사업장의 긴급상황에서 현장소장과 화상회의 하는 모습 등이 방영됐다.SBS Biz ‘1%의 비밀 고수열전’은 성공을 만들어낸 남과 다른 1%의 비밀과 성공을 향해 걸어가는 경제인들의 특별한 비결을 공개하고 도전하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여러 새로운 근무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사와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한성엠에스’의 이번 방영분은 유튜브 채널 ‘SBS Biz 고수열전’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2024.06.25 17:41

1분 소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 무엇이 달라졌을까[김기동의 이슈&로]

전문가 칼럼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줄이고자 제정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제정 당시 과도한 형사처벌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중대재해처벌법은 현실의 법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으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중대산업재해’(사망자 혹은 전치 6개월 이상 부상자 2명 이상이 발생한 경우 등)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등’에게 직접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이 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경영책임자등’에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뿐만 아니라 경영에 관여하는 지배주주(오너)도 해당된다.이 법 시행 전에는 안전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통상 공장장이나 현장소장 등과 같은 실무책임자들이 산업안전보건법위반으로 형사처벌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등이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도 부담할 수 있다. CEO 리스크는 기업에게 가장 중대한 위험요소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은 대형 로펌 등에게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법 위반으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월 27일부터 이 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2년 동안 총 510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그 중 170여 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로 송치됐다. 지금까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검찰로 송치된 사건 중 33건(33%)만이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처리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수사를 위한 감독관 정원을 초과해 활용하고 있음에도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를 시작해서 1심 판결이 나기까지 1년 5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등 경영책임자가 불기소된 사례도 적지 않다. 근로자들이 독성물질에 노출돼 급성중독 진단을 받은 A사 관련 사안에서, 대표이사가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절차를 마련하는 등 법에서 정한 의무를 다했다고 본 사례가 대표적이다. 트럭 품질관리 검사를 하던 중 끼임으로 사망한 B사 사안에서도, 검찰은 재해자의 이례적 작업 방식에 기인한 것일 뿐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검찰이 기소한 사건 중 올해 4월까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은 15건으로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①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 설정(시행령 제4조 제1호), ②유해·위험 요인의 확인 및 개선 절차 마련(제3호), ③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의 충실한 업무수행 지원(제5호), ④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한 매뉴얼 마련(제8호) 등 다양한 안전보건확보의무 위반이 인정됐다.법원의 유죄 판결 15건 중 2건은 실형이 선고됐다. 실형이 선고된 사례는 ①과거 여러 차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거나, ②사고 발생 전 안전관리 전문기관이 거듭 재해 발생 위험성을 경고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이다.예방 효과 ‘글쎄’…오히려 투자·일자리 줄일라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산업재해 감소’라는 일반예방적 효과는 달성되고 있을까. 아직은 불분명하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2021년 683명에서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공사 감소, 제조업 가동률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에 더 설득력이 있다.올해 1월 27일부터는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해 중대재해처벌법 요구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대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단체 9곳 등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하고 있다는 이유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조만간 그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영책임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건설 현장과 같은 특수성을 가진 업종은 필연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근대 형사법의 대원칙인 책임주의에 반한다. 입법적으로도 중대재해에 대해 CEO에게 형사책임을 묻는 나라는 극소수이다.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책 중 하책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원래의 목적과는 달리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사업은 포기하거나, 사업장을 해외로 옮길 것이다. 외국 기업은 그런 사업에 대한 국내 투자를 꺼릴 것이다. 한국 경제는 저성장·고물가·양극화의 3중고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를 뒷받침해 온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입법적 보완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4.06.09 08:00

4분 소요
외형 성장 발맞춰 내실도 잡는다

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부사장은 해외 플랜트사업 전문가다. 홍 부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입사 후 오만 MGP 프로젝트 현장소장, 쿠웨이트 KLNG컨소시엄 총괄 현장소장, 플랜트수행사업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홍 부사장은 2022년 3월 신임 대표직에 올랐다. 세계 건설 산업 트렌드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사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환경 중심의 미래 신사업으로 전환하는 중책을 맡았다.홍 부사장은 플랜트사업본부장으로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주요 현안 해결과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등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데다, 사업 수행 전문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홍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대엔지니어링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대 수주와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2022년 매출액을 늘리면서 외형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등으로 원자잿값을 비롯해 외주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줄어들었다.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7조5503억원으로 전년 6조6542억원에 비해 9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약 2300억원 감소했다.이에 홍 부사장은 신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홍 대표는 원자력·수소·신재생 분야 에너지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 등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의 경우 2023년 2월 본격 진출을 선언한 뒤 3월 경남 합천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잇따라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부사장 체제 하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4월 SK에코플랜트, 미국 USNC와 손잡고 MMR 기반 수소 생산 허브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한국중부발전과는 재활용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수소 생산 및 활용 연계사업,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3.08.28 14:20

2분 소요
한화 건설부문, 무더위 속 현장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간식차’ 제공

부동산 일반

한화 건설부문이 무더위 속 고생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한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간식차’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간식은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주스, 쿠키 등 종류로 총 72개 현장 약 2만1000인분이 준비됐다. 푸드트럭 형태의 간식차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음료와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아이스크림 간식차는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소재 카카오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까지 근로자 300여명이 현장 내 휴게공간에서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황광섭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현장 소장은 이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 모두가 동료들과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주스를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별로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더운 여름철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번 간식차 운영 또한 안전보건 강화 취지로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겨울철에도 현장별로 겨울 간식차를 운영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시기마다 다양한 근로자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07.25 14:21

1분 소요
건설사, 주택 인력 빠지고 플랜트 늘어난다…1년 만에 뒤바뀐 상황

부동산 일반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침체기에 들어선 지 1년여가 되어가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가 늘면서 대형 건설사 내 주택사업과 토목·플랜트사업 조직의 상황이 급격히 뒤바뀌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난 주택 상승기를 맞아 몇년간 잘 나가던 주택사업은 현장을 줄여가는 반면 해외수주 및 신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내부 인력 구성에도 점차 영향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이코노미스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건설사에서 분양, 마케팅 등 주택사업 관련 인력들이 점차 이탈하고 있다. 일부 시공사는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원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 분양현장 및 건설현장이 줄면서 현장소장급부터 사원급의 자리와 업무는 줄고 있다. 본사차원에서 엄격한 비용관리가 실시되고 있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가 사실상 중단된 건설사도 여럿이다.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도 조합과 공사비 협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 많은 탓이다. 대신 일부 직원들이 선호도가 낮은 지방 아파트 미분양 현장으로 투입되며 내부 불만이 쌓이고 있다. 한 건설사 직원은 “업황 자체가 안 좋고 경기가 불황이라 당장 퇴사하는 직원은 많지 않지만 주택사업조직 내부 분위기는 별로인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미분양이 계속될지 알 수 없고 자재비도 오르고 있어 구성원들이 보는 주택사업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착공을 시작하면서 토목 및 플랜트 인력은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으로 성장한 중흥건설에 인수되며 한때 해외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대우건설 역시 마찬가지다. 중흥 인수 이후 임직원 임금을 꾸준히 인상해온 대우건설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 인력을 꾸준히 흡수할 계획이다.대우건설 사업보고서 등 정기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토목사업본부 근로자(기간제 포함)는 총 1017명, 플랜트사업본부 근로자는 938명이었으나 같은 해 12월 말에는 토목과 플랜트사업본부 근로자가 각각 1126명, 97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2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가 늘며 관련 인력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4월 라마단 기간이 끝난 후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공사 발주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된 총 연장 26.5㎞ 규모의 ‘더 라인 철도공사 터널’ 입찰공고가 떴다. 정부차원에서 원자력 생태계 복원에 힘쓰면서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K-원전’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선 타 사업부로 발령 났던 토목·플랜트 인력이 다시 원래 조직으로 복귀하는 한편, 신규 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수주 기대감이 조성될 전망”이라면서 “반면 3, 4월 양호한 부동산 관련 지표는 5월부터 미분양을 중심으로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3.05.10 17:38

2분 소요
檢,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삼표그룹 회장 기소…채석장 붕괴 사고

산업 일반

지난해 1월 경기 양주시 채석장 토사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삼표그룹 회장과 대표이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용화)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장 실무자 4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 약식기소했다.2022년 1월 29일 발생한 양주시 채석장 토사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유해·위험 요인 등 확인·개선 절차와 중대산업재해를 대비한 매뉴얼 마련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 회장이 ▲채석산업에 30년간 종사한 전문가인 점 ▲사고 현장의 위험성을 사전 인식한 점 ▲안전보건업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보고받고 실질적·최종적 결정권을 행사한 점 ▲그룹 핵심사업인 골재채취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해온 점 등을 고려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경영책임자라고 판단했다.사고 당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2023.03.31 16:42

1분 소요
“해양수산부문 최고 실적”…동원그룹 2023 정기임원 인사

유통

동원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24일 대표이사급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총 13명 규모의 전무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동원그룹은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 사업 부문을 육성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원산업의 박상진 해양수산본부장은 코로나, 고유가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해양수산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아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동원로엑스 윤득찬 국제사업본부장은 포워딩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실적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동원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상무보로 승진한 이영란 동원씨앤에스 유통영업부장은 1992년 고졸 공채로 입사한 통뼈 굵은 동원그룹통이다. 2018년부터 유통영업부장으로 근무하며 현장교육을 통한 판촉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영란 부장 외에도 10명이 신규 상무보로 선임했다. 신규 상무보 선임자는 동원산업 사업부문 장기학 SF사업추진단장, 동원F&B 영업본부 오요환 지역1사업부장, 동원F&B 영업본부 이호주 지역2사업부장, 동원F&B 정해철 해외사업부장, 동원시스템즈 패키징부문 김우찬 영업본부 아셉틱영업팀장,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유영주 급식식재사업부장, 동원로엑스 운영본부 이동호 PL지사장, 동원로엑스 국제사업본부 조영곤 국제물류담당, 동원건설산업 공사지원실 하동성 인천석남물류현장소장, 동원팜스 이민성 생산본부장이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12.27 10:05

1분 소요
재무전문성·성과주의·여성 발탁…이도 새해 정기 임원 인사

부동산 일반

이도(YIDO)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재무 전문가를 중용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이도는 16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박성묵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성묵 전무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크루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본부장, 쏠라루체 최고운영책임자(COO) 본부장, 영화엔지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케이엘파트너스 투자관리총괄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도는 이와 함께 환경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사공명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사공명 상무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보건설 현장소장, 이도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친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창립이래 첫 여성 임원도 탄생했다. 김희진 법무팀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김희진 이사는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중국 칭화대학교 MBA,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전자 국내외 마케팅, 법무법인 온누리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기업 자문 변호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여건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창립 이래 지속해 온 급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무 박성묵 ▶상무 사공명 ▶이사 김희진, 박만호, 이경열, 이동현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2.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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