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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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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600선 탈환 성공...외인·기관 1조원 순매수

증권 일반

코스피가 17일 장중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2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30포인트(1.49%) 오른 2604.66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1.96p(0.86%) 오른 2588.32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5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87억원, 23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06%), 운송장비/부품(2.45%), 제조(2.02%), 증권(1.63%), 오락/문화(1.46%), 의료/정밀기기(1.36%) 등은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0.94%), 기계/장비(-0.91%), 화학(-0.76%), 금속(-0.23%) 등은 내리고 있다.특히 방산주들의 동반 강세가 돋보인다. 유럽의 재무장 추진의 수혜를 한국 기업들이 상당수 차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매수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에는 EU 자체적으로는 힘들 것"이라며 "유럽의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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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일반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까지 힘을 보태면서 14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26.38포인트 오른 2623.3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약 5포인트 오르면서 2600선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자 한때 29포인트까지 오르면서 2626선을 기록해 강세장을 이어오다, 소폭 하락한 2623.39로 장을 마감했다.각각 살펴보면 외국인이 789억원, 기관이 3246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400억원을 매도하면서 그간의 손실폭을 만회하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국내 증시는 반도체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중국 재정부의 경기부양 패키지 발표 이후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가 오전 중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도 상방으로 돌아선 것이 특징적이었다"며 "지난 몇 주간 중국으로 쏠리던 자금 흐름이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22일동안 '셀삼성'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들도 삼성전자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3%오른 6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칩 1년 분량 매진 소식에 AI반도체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관련 섹터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18만7500원으로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같은 기간 3.65% 상승한 11만35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엔비디아향 HBM 밸류체인 기업이 강세를 이끌었다.

2024.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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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코리아' 여파에 코스피 2600선 붕괴...삼성전자 5만9300원 마감

증권 일반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로 마감했다.이날 장 초반은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한때 2620대로 올라섰지만, 기준금리 인하 소식 이후 오름폭은 지속해서 줄였다.이어 외국인은 603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05억원, 2701억원 순매수하면서 2600선이 무너진 채 마감했다.최근 국내 증권시장은 외국인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셀코리아' 현상이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56억달러(약 7조5000억원)가 한국 증시를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를 팔고 나가는 것이라며 '셀코리아'보다 '셀삼성'이 맞다는 입장이다.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AI 관련 기술력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삼성이 세계 1위로 군림해 온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보다도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여기에 삼성이 반도체 다각화를 위해 추진해 온 파운드리, 즉 외부의 반도체 설계를 받아서 맞춤 생산해 주는 사업도 순항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도 영업이익 기대치와 미래 성장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장 시작 직후 6만원을 회복하는듯 했으나, 기준금리 인하와 테슬라 로보택시 소식 등이 발표되자 곧바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5~6만원선을 횡보하던 주가는 5만9300원에서 장마감했다.

2024.10.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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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그 후…맥 못추는 이더리움, 대항마 솔라나 '급부상'

재테크

지난주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 이후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자산)가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는 가운데 유독 이더리움만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초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네트워크 활동 부진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는 업그레이드와 기술 발전을 통해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저평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8033만2020원으로 지난 5일 오전 12시 15분께 8060만6006원보다 0.34% 하락했다. 지난 일주일 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5일 오후 10시 33분 6791만1693원과 비교하면 18.29%나 상승해 검은 월요일 이전의 시세로 사실상 회복했다.우리시간으로 지난 5일, 전 세계 증시가 대폭락하는 검은 월요일이 발생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취업자 증가 둔화, 실업률 상승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 심화와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원인이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7% 급락한 2441.55로 마감하기도 했다.하지만 다음 날인 6일부터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에 접어들어 검은 월요일 이전으로 복구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늘(12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2613.95를 기록하면서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섰다. 이런 양상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 흐름처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5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솔라나는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가격 회복력을 나타냈다. 5일 오전 12시 26분께 18만5819원이었던 솔라나 가격은 12일 오후 2시 15분 현재 19만6994원으로 6.01% 올라 검은 월요일 직전 수준을 넘어섰다. 시총 7위 리플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717원에서 772원으로 7.67%나 상승했다. 그러나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현재까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11분께 이더리움 가격은 348만4905원 앞서 5일 오전 12시 25분께 386만3277원과 비교해 9.79% 하락한 상태다. 다른 주요 가상자산만큼 검은 월요일의 여파를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사실 이더리움은 지난 7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현물 ETF를 승인받아 거래가 시작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 부진, 기술력과 커뮤니티 결집력에 대한 의구심 등이 쌓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이후 2주 동안 5억1070만 달러(약 7005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더리움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솔라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솔라나는 대표적인 이더리움 킬러(대항마)로 꼽힌다. 지난해 말 리플의 시총을 제치면서 알트코인 2위로 올라섰다. 솔라나는 업그레이드와 기술 발전을 통해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 말 예정된 솔라나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파이어댄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솔라나 재단은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과 기술적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파이어댄서는 솔라나 네트워크 효율성과 트랜잭션(거래량) 처리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일부 전문가들도 솔라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칭 파이낸셜(Asymmetric Financial)의 창립자인 조 맥캔은 “자사가 운용하는 두 개의 유동성 펀드가 솔라나에 대한 과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이더리움은 전혀 보유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라이언 왓킨스 싱크러스 캐피탈 공동 창립자는 “솔라나가 이제 대배분 중요 지표에서 이더리움과 경쟁하고 있지만, 5분의 1 수준의 가치평가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대비 솔라나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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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4년 5개월만 '사이드카' 발동…코스피200선물 5% 급락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밀린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5포인트(5.08%) 하락한 348.05였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3개월여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영향이 컸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11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4포인트(5.25%) 떨어진 2535.65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28% 급락중이고 #삼성전자우, #현대차도 각각 5%, 5.74%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POSCO홀딩스도 각각 6.18%, 4.49%씩 떨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 연속 패닉셀링(투매·Panic selling)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이 가진 주식·채권 등을 팔게 되고, 이는 다른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속적인 매도를 촉발시켜 급격한 하락장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 주 후반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 실적 악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일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전고점 대비 20% 급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 10% 급락하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2024.08.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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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증권 일반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보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에도 큰 영향을 줬다. 반대로 달러와 유가는 오르면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3.5%가량 떨어졌고,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장 대비 2.66% 내린 3만7068.3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3%까지 무너졌다가 1.63% 떨어진 2,591.86을 기록했다. 이날 2600선을 지키지 못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3.81% 급락했고, 호주 S&P/ASX 200지수도 0.98%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9% 내린 3065.26에, 선전종합지수는 0.73% 떨어진 1686.56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달러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을 기록했다. 장중 1390원대까지 치솟았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4% 넘게 올랐고,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90달러를 넘겼다. 금 가격은 오전장에서 2400달러를 넘었다. 이런 현상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충돌 우려가 높아져 나타났다. 미국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도 이란내 장소를 공격했다는 보도다.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없었다고 밝히는 등 진행 상황을 둘러싸고 불확실성과 혼란이 이어진 모습이다.

2024.04.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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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빠지나…테슬라, 주가 향방 ‘이것’에 달렸다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곤두박질치자 향후 전망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BYD, 샤오미 등 경쟁자들의 잇단 도전에 시장 점유율까지 감소하면서 결국 감원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게 됐다. 이를 근거로 테슬라 전성기는 막을 내린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호재도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단계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평과와 함께 엔트리급 모델인 전기차 ‘모델2’ 신차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한때 ‘천슬라’였지만…주가 급락, 美시총 순위 10위권 밖으로테슬라 주가는 최근 160~17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 주당 248.48달러였던 주가는 이달 15일 161.48달러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한때 ‘천슬라’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가총액도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커졌지만, 최근에는 5000억 달러대로 녹아내렸다. 시총 순위는 미국 상장기업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테슬라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해 2600선이 위험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28종목 중 776종목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2.68%), SK하이닉스(-4.84%)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부진했다. 코스닥 시장도 2%대 내린 832.81에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 부진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강달러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도 강한 성장세를 보여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후퇴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725억원, 기관은 2933억원을 팔아치워 약세장을 주도했다.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테슬라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도 인색해졌다. 웰스파고는 지난달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비중 축소 즉,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25달러로 낮췄다. 그러면서 ‘성장 없는 성장주’라고 혹평하기도 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실적 부진으로 전세계 인력 10%를 감축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며 “비용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보다 수요위축 및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1Q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어닝 미스’ 기조 유지 전망테슬라 실적도 신통치 않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매출 25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 평균치인 256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20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반토막 났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급감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 하락한 43만3371대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45만1016대와 43만9380대를 각각 3.9%, 12.0%씩 하회한 수치다. 생산량과 판매량은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테슬라는 1분기 생산·판매 부진에 대해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3 신모델 생산 램프업 진행과 홍해 이슈에 따른 부품수급 차질(우회운송 등), 방화공격에 따른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생산차질 등으로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3월 사이버트럭 미국 판매는 1009대(1분기 판매 2803대)로 생산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넷째 주에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고 인도 투자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최근 SNS에 “다른 모든 나라에 전기차가 있는 것처럼 인도에도 전기차가 있어야 한다”며 “인도에 테슬라 전기차를 공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전”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이번 방문이 오는 19일부터 6주간 진행되는 인도 총선 기간과 맞물려 있다면서 테슬라가 투자 발표를 하면 현지에서 모디 총리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고 평했다. 미국·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악화하자 테슬라는 시장이 커질 잠재력이 있는 인도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2%인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오는 23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어닝 미스’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심화하면서 고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실적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예상 하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도널드 트럼프의 전기차 보조금 폐기 선언 등 2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주요 2차전지 업체의 올해 2분기뿐 아니라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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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공매도 예외 허용 놓고 논쟁…‘전면 금지’ vs ‘불가피 조치’

증권 일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인 증권사가 불법 공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관련 제도 개선 전까지는 LP의 공매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 전산화와 관련한 일정에 대해서는 한두 달 내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공매도·자본시장 선진화 등을 주제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를 개최했다. 금감원 홍보대사이자 유튜버인 ‘슈카’(본명 전석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시민단체 대표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와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중단했으나, ETF가 시장에서 제대로 거래되도록 하는 핵심적 역할을 LP가 담당한다는 판단에 이들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예외로 인정했다. 국내 증권사가 맡고 있는 LP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매수와 매도 가격을 촘촘하게 유지해 시장 거래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가격 변동차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헤지로 차입 공매도를 사용한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LP가 가격 안정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이유로 시장 교란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대표는 현재 당국이 예외 허용 중인 LP의 공매도까지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 작가는 “불법 공매도는 이제 토론의 대상이 아니고 금감원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 법적 처벌이 따라야 하는 사안”이라며 “지금 LP에 대해 여러 공매도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불법성과 부당성, 편파성이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고 이 사안을 갖고 토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박 작가는 “최근에도 허위 기사로 한 주식 종목의 장중 시총이 2800억원 증발한 사례가 있었다”며 “여기에는 한 증권에서 해당 종목 주식선물옵션 사전거래(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는데, 버젓이 LP 공매도의 불법성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주식시장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외국인·기관 우대 공화국으로, 개인투자자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며 “개인들의 불만 중 LP의 유동성 문제는 늘 상위에 있어 현재의 공매도 금지는 반쪽자리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2600선에서 지지부진한 것은 ETF의 역할, 불법 공매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LP 공매도 비중과 금액이 높은 종목에 대해 금감원 특별 조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와 금감원은 해당 사실은 오해라며 130조원으로 불어난 ETF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공매도 예외 허용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정병훈 NH투자증권 패시브솔루션부문장은 “LP 공매도는 투자자 매도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며 시장 차익에 대해 베팅하는 무차입 공매도와는 달라 이런 제도가 없으면 ETF 매수자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ETF 위험 헤지를 위해 현물 주식을 공매도하는 점이 있어 예외로 뒀으며, 그간 불법행위가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다방면의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 전산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전산화에 대해 2~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한두 달내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주축이 된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는 공매도 거래 기관투자자의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우리 증시를 국민의 자산형성 사다리로 만들 수 있도록,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상장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업계에선 LP의 공매도를 금지할 경우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LP의 공매도를 막으면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할 때 거래가 없는 종목의 경우 유동성이 없어 거래가 힘들어지고 가격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3.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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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이냐 반등이냐’…설 연휴 이후 증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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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이후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팔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통상 국내 주식 시장은 설 연휴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반등 효과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강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만큼 최소한 추가적인 하방압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자금 이탈, 차익 실현 등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5일 0.92% 하락하며 26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6일에도 0.58% 하락하며 설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면서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7일 1.30% 급반등, 2600선을 탈환했다. 이후 8일에도 0.41% 오르며 2620선까지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67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조467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26.58로 1주일 전(814.77)보다 1.44% 올라 5주 만에 상승 마감했다.이 기간 증시에선 저PBR 주도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이후 보험, 은행, 증권, 자동차 등 저PBR 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3%로 코스피 평균(-1.7%)을 크게 웃돌았다. 저PBR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랠리를 달리고 있던 만큼 연휴 휴장 기간 동안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추세적인 상승이 유효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2540p~2670p 박스권" 설 연휴 관망세증권가는 연휴 이후 한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40~2670선으로 제시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1월 CPI의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할 수 있을거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3일 미국에서 소비자물가(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헤드라인이 2.9%(전월 3.4%), 코어가 3.7%(전월 3.9%)로 지난달에 비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컨센서스 이하‘의 수치가 나와야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위기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월 지수 정기변경,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도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 꼽힌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료 선반영의 특성을 지닌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2월 CPI가 높게 나왔을 때부터 1월부터는 인플레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미리 주가에 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1월 CPI가 컨센서스 이하의 수치를 확보해야 연준의 정책 경로 불확실성, 밸류에이션상 금리 부담 문제 등을 한층 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 초반 MSCI) 지수 정기 변경 발표도 진행되면서 새로 편입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편출 예상 종목도 관심사다. MSCI는 2월, 5월, 8월, 11월 등 매년 4번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고려해 지수에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결과에 따라 2차전지를 포함한 성장주들의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13일 예정된 MSCI 지수 정기 변경에서 에코프로머티의 편입 여부도 차주 2차전지 포함 성장주들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24.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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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중소형주 특화  ‘기업 탐방 리포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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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중소형주에 대한 고객들의 투자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와 협업해 ‘기업 탐방 리포트’ 서비스를 NH투자증권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코스피 지수는 2600선에서 단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2차전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조선·기계 업종 등의 종목들은 시장 대비 강한 흐름이 나오는 등 소위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정보 수요가 늘고 있다.NH투자증권은 독립 리서치사인 밸류파인더와 협업해 국내 스몰캡 기업 탐방 노트를 제공한다. 밸류파인더는 기업 탐방 및 분석에 강점인 독립 리서치사다. 밸류파인더는 직접 기업을 방문하고, 해당 기업의 업황을 파악해 업데이트된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기업 탐방 리포트를 매주 화·수요일 오전 8시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이날부터 NH투자증권 QV MTS를 이용하는 전 고객이 조회 가능하다.김봉기 NH투자증권 Digital고객관리본부 대표는 “해당 컨텐츠는 중소형주 투자에 필요한 정보의 신뢰성과 다양성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며 “투자의 폭을 넓히고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일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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