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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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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79.1조원...역대 최대 분기 매출 [이슈+]

산업 일반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1조원, 영업이익 9.18조원의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78조원이다.MX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 개선되었으며, DS부문은 하이엔드(High-end) 메모리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MX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6조원 감소한 9.18조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8.87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특히 DS부문, HBM 및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9.27조원, 영업이익 3.86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HBM, DDR5 및 서버용 SSD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단,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SoC(System on Chip)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Display Driver IC)도 판매가 확대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2나노 GAA(Gate All Around) PDK(Process 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가 진행 중이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4.99조원, 영업이익 3.37조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향상되면서 재료비가 인상되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되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하만은 매출 3.53조원, 영업이익 0.36조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SDC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51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3분기 환영향은 달러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0.5조원의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4분기는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의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가 유지되고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방침이다. D램의 경우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서버용 DDR5는 1b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낸드의 경우 8세대 V낸드 기반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고용량 QLC(Quad Level Cell)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 양산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MX는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갤럭시 Z 폴드6·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VD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유통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안정적인 전장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연말 성수기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IT 및 전장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2025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2024.10.31 09:27

4분 소요
윤수영 LGD CTO “OLED로 바뀐 일상…IT용 시장 성장 원년”

산업 일반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포럼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윤 CTO는 음극선관(CRT)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한 후 “고화질과 높은 명암비 그리고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의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TV를 거쳐 IT·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태블릿 PC를 시작으로 노트북에도 OLED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CTO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TV 분야에서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화이트(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T 분야에선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비전력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슬라이더블·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윤 CTO는 OLED 시대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라며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최적화를 이뤄낸다”고 설명했다.이어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제조 공정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공정의 즉각적 관리 및 수율 향상 등 제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OLED 산업 발전을 위해선 ‘유기적 협업’을 강조했다. 윤 CTO는 “인체 친화적이며 환경까지 고려한 OLED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정부·연구소·학계 등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는 OLED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13 19:32

2분 소요
자동차에 적용되던 패널, 노트북 확산…LGD, 탠덤 OLED 양산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줄인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용 OLED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탠덤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레드∙그린∙블루(RGB) 2개 유기발광층을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고휘도를 구현한다.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또한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됐다. 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높다.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하다.LG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한 ‘13인치 탠덤 OLED 패널’은 부품 설계 및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얇다. 무게는 28% 가볍다. 또 WQXGA+(2880x1800) 고해상도와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한다.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이라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디스플레이 HDR(High Dynamic Range) 트루 블랙 500’ 기준을 충족한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임으로써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화면을 만드는 기술이다. OLED 특유의 무한대의 명암비를 바탕으로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터치 센서는 패널 안에 내장돼 있다. 토털 터치 솔루션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장재원 LG디스플레이 중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장수명, 고휘도, 저소비전력 등 탠덤 OLED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IT용 OLED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3:58

2분 소요
중국 공습에도...한국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반등 노린다

산업 일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새 아이패드를 공개하는 등 여러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OLED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6% 감소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됐다. 하지만 판매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됐지만 퀀텀닷(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과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 폭이 완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 받아QD-OLED는 기존 OLED의 장점에 고순도의 자발광 재료인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진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해 한층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지난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이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량이지만 영업이익은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전년 동기(5540만대)보다 9.6% 줄었다.LG디스플레이 역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조2530억원으로 19% 늘었지만 46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984억원)와 비교해 적자 규모는 줄었다.지난해 4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나,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모니터와 노트북PC 등 IT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IT·모바일·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추진해 사업 성과와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두 회사는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최근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고급형, 아이패드 프로는 시리즈 중 최고급형이다.특히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는 OLED가 탑재됐다. 아이패드용 OLED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향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폰16 신제품이 출시 예정이고 삼성전자도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액이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금리 기조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1179억 달러(약 160조7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모바일 등 고부가 품목에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OLED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0.7% 늘어난 424억 달러 규모를 보였다. LCD는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이 이어진 데다 패널 단가 하락으로 6.5% 감소한 7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증가 전망지난해 세계 OLED 시장에서 한국은 74.2%, 중국은 25.1%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OLED 시장에선 국내 점유율이 96.1%였다. 모바일 중심의 중소형 OLED 시장에선 한국이 71.6%, 중국이 27.6%를 기록했다. 중국의 추격에도 한국과 중국의 OLED 캐파(생산능력) 차이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양국 간 캐파 격차는 2022년 1432만㎡에서 2023년 1511만㎡로 한국이 격차를 더 벌렸다.스마트폰 OLED 시장은 지난해 345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371억6000만 달러로 확대되고, 태블릿 등 IT 제품도 같은 기간 30억 달러 늘어난 4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TV용 OLED 시장 역시 37억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은 중·대형 OLED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OLED 사업전환 및 대세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대형 분야에 대한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생산능력을 더욱 늘려갈 전망이다. 또 중소형 OLED에서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IT 제품 사이클 도래 등의 효과로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333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모바일·TV에서 태블릿·차량용으로 OLED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비중은 ▲27.4% ▲34.3% ▲35.9% ▲36.6%(예상) 등이다. 국내 기업들이 OLED 생산·기술 우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 실적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 OLED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던 해”라며 “한국은 중소형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에 안주하지 않고 중대형·대형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리드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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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또 적자…그래도 1Q 손실 폭 줄였다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으나,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TV·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확대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시작에 따른 성과다. 올해 1분기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손실(1조984억원) 규모가 줄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한 결과다.LG디스플레이 측은 “TV·IT·모바일·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 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영업손실은 4694억원, 당기순손실은 7613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8,097억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이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도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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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답은 OLED 경쟁력…LGD, 7분기 만에 ‘적자 늪’ 탈출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장장 7분기간 이어진 ‘적자의 늪’을 탈출했다. 핵심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연간 기준 적자는 피할 수 없었지만,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자 행보를 끊어내면서 반등에 속도가 붙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54.6%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다.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718억원을 써냈다. 이익률은 17.2%로 나타났다.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은 21조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조5101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분기에 흑자를 올렸지만, 그간 이어진 영업손실 행보로 인해 연간 적자는 피할 수 없었다.회사는 이번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 등을 꼽았다.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적자 행보를 끊어냈단 설명이다.2023년 4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8%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로 집계됐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모델이 세계적 흥행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는 점도 흑자 전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2024년에도 실적 반등 지속”LG디스플레이는 대형·IT·모바일·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형 OLED 부문은 구체적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 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향상한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높은 성능의 뛰어난 탠덤(Tandem)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 체제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제품을 통해 고객군을 확대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회사 측은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차량용 OLED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4 13:23

3분 소요
결국 기술이 답…최주선式 체질 개선

CEO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연구개발(R&D) 전문가로 통한다. 세계 중소형 패널 시장을 절반 이상 차지한 삼성디스플레이를 2020년 12월부터 이끌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 강화’로 압축된다. 취임 후 “연구소가 ‘작품’을 만들면 개발과 제조가 이를 ‘제품’으로 만들고, 영업과 품질 부서는 고객의 사랑을 받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최 사장은 2004년 삼성전자 입사 후 ▲D램(D-RAM) 개발실장 ▲전략마케팅실장 ▲미주 총괄 등의 요직을 거쳤다.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건 2020년 1월이다. 당시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같은 해 3월 대표이사(사장)로 승진, 3년째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고 있다.최 사장 선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격차 강화’와 무관치 않다. 차세대 기술인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에 대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본격화되던 시기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최 사장은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삼성 내부에서도 QD-OLED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삼성디스플레이는 최 사장 진두지휘 아래 2021년 말 QD-OLED 양산에 성공했다.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했다. 양산 2년 차에 접어든 QD-OLED 사업은 패널 크기 다각화로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최 사장의 기술 강화 경영은 실적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하락으로 동종업계 기업들이 ‘적자행진’을 겪는 중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에 연결기준 역대 최대 연간실적(매출 34조 3826억원·영업이익 5조953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30년간 이어오던 LCD 사업을 철수하고, OLED 중심의 체질 전환을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조기 달성한 성과다. 이는 ‘반도체 불황’을 겪고 있는 모회사 삼성전자에 지난 2월 운영자금 용도로 20조원을 대여할 수 있던 배경으로도 꼽힌다.최 사장은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대규모 투자를 결단할 정도로 ‘미래 먹거리 마련’에 진심이다. 미국 내 유일 OLED 제조업체 이매진 인수에 이어,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에 최첨단 IT용 OLED 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자동차용 OLED 점유율은 최 대표 경영 아래 2021년 8.7%에서 2022년 42.7%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IT용 OLED 점유율 역시 76.7%에 달한다.

2023.08.28 10:25

2분 소요
[단독] LX인터, 中 옌타이 LCD 부품 창고 청산…LGD 감산 직격탄

산업 일반

LX인터내셔널이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부품 창고를 운영했던 중국 옌타이 법인을 청산했다. 핵심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LCD 패널 수요 감소에 발맞춰 옌타이 공장에서 LCD 모듈 생산을 줄이면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향 패널 시장 흐름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바뀌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 역시 옌타이 공장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 LCD 패널 생산을 줄인 영향으로 상반기 중 중국 옌타이 소재의 ‘옌타이 LX인터내셔널 VMI’(Yantai LX International VMI Co.,LTD) 법인을 청산했다. LX인터내셔널 옌타이 법인은 LCD 패널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보관한 뒤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공급자 주도형 재고관리(VMI) 사업을 영위했다. 창고가 위치했던 부지는 LX인터내셔널이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던 만큼 향후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옌타이 법인은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미미했기 때문에 운영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며 “옌타이 외의 다른 곳에서는 여전히 VMI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X인터내셔널 옌타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모듈 공장(LG Display Yantai Co., Ltd.)에 LCD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납품해왔다. LG디스플레이의 옌타이 모듈 공장은 LGD의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공장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LCD 모듈 조립 공장으로 LCD회로를 이어 붙이는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LX인터내셔널은 LCD 수요 감소로 인해 옌타이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 옌타이 공장의 생산이 줄면서 부품 공급 수요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제품에 사용되는 소형 패널은 최근 OLED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LCD를 주력으로 삼았던 중국 패널 업체들도 잇달아 OLED 패널 생산에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2027년 23.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시장조사 업체 DSCC 역시 2026년 노트북을 포함한 IT용 OLED 시장 규모는 36억 달러(약 4조7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부터 LCD 감산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 생산했던 대형 LCD패널 생산을 종료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중국 LCD 공장 생산량을 50% 수준으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가가 낮은 LCD 생산은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생산량은 끌어 올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 옌타이 공장의 OLED 모듈 라인 전환과 같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LX인터내셔널의 옌타이 창고가 폐쇄된 가운데 LCD 수요가 크게 줄어든 만큼 LCD 모듈 생산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법인은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00만원으로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이에 LG디스플레이 측은 옌타이 공장에서 생산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옌타이 법인의 매출은 업황 영향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실황이 안 좋아지면서 지난해부터 LCD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023.08.19 07:10

3분 소요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8815억원, 1분기 대비 적자폭 줄여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매출 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실적발표를 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이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7386억원)에 비해 15.49%가 감소했다. 영업손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4833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이 늘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좋아지는 흐름을 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조984억원, 매출은 4조4111억원으로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은 2000억원 이상 줄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분기 실적 개선 이유로 OLED TV를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가 혁신과 재고 관리 및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24%,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이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23%, 차량용 패널이 11%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OLED 전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OLED 부문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제품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서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게이밍 및 투명 OLED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07.26 15:11

2분 소요
한신평,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A+→A 강등

산업 일반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9일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LG디스플레이가 전방수요 위축으로 분기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당분간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현금창출력 약화와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며 “수요 가변성, 투자계획 등을 감안했을 때 차입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신평은 전방 수요 회복시기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성장세 및 신규 거래처 확보 여부가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한신평은 “OLED TV 시장 성장세와 신규 거래처 확보 여부, IT용 패널 시장 내 OLED 침투율, 중국업체들의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력 개선에 따른 스마트폰용 OLED 부문의 경쟁구도 변화 여부 등이 LG디스플레이 영업실적 관점에서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EBITDA 창출력 회복 속도와 OLED 투자 규모, 실수요 기반의 생산능력 운영을 통한 운전자본 부담 대응능력,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규모와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도 한국기업평가도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유지)로 하향했다. 지난 12일 대규모 영업적자와 차입부담 확대에 따른 재무지표 악화를 이유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2023.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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