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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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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농협금융회장 후임은 누구...다음주 교체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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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권에 ‘쇄신’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NH농협은행장에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내정된 가운데,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강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경남 진주 대아고,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석용 현 행장은 올해 말로 2년 임기를 마친다.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생명 대표에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송춘수 전 농협손보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NH저축은행 대표에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연임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회사별 임추위나 이사회의 자격 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6명으로 구성됐다. 강 회장의 의중이 CEO 인사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임추위 구성원 내 비상임이사인 박흥식 지주 비상임이사는 강 회장이 추천한 인물이다.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은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전형적 ‘관료 출신 인사’다.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무조정실장을 거치고 20대 대선 국면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인수위원회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며 2023년 1월 농협금융 수장에 올랐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캠프에서 특별고문을 맡았었다.농협금융 임추위는 다음주 차기 농협금융 회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회장 교체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불안한 정국 상황과 맞물려 전·현직 관료들이 고사하며 후임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을 이을 차기 후보군으로 특별히 거론되는 인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정권에서 선임됐다는 점과 향후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 분위기”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임추위에서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2024.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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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생명 박병희·손보 송춘수

은행

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농협생명·NH농협캐피탈·NH벤처투자 등 완전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월 10일과 11일에 각각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표시한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이사의 후임자 추천절차도 마무리했다.농협은행장에는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의 경우 감독당국에서 시행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준수해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에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서 은행 임추위에 후보군 현황을 제공하고,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후보자 인터뷰 시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석해 의견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했다.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추천된 강태영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인재로 알려졌다.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던 디지털 전문가라는 평이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박병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구 청구고, 경희대를 졸업한 이후 1994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등 거쳐 현재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박 내정자는 지역기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생명의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시키는 등 영업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주력 판매채널인 농축협 채널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생명 출범 이후 약 12년 동안 한 번도 현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사례가 없었는데, 박 내정자 추천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과 장기적인 인적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한다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을 추천했다. 송 내정자는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1990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했다. 장종환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제천고, 강원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과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거쳐 현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의 연임을 추천했다. 김현진 대표는 연세대에서 세라믹공학을 전공 후, 카이스트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연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이다.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청주 신흥고,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농협 내 다양한 법인과 부서를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맨이다.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2024.12.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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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농협손보 대표이사에 서국동, 저축은행은 오세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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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그룹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관리 능력 및 영업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후보자를 압축해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 현(現)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을 추천했다. 서국동 내정자는 국내·외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는 농협손해보험의 경영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스크 관리 기반의 자산운용을 통해 보험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부합한다. 또한 오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이 탁월하여 농업·농촌 실익 증진 및 시장과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오세윤 현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장을 추천했다. 오세윤 내정자는 채권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건전성 회복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임추위 측은 15년 이상의 일선현장에서의 경험과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로 수익성 중심의 가계신용여신 확대로 자산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임추위에서 자격검증 및 심사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연임 되었다.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김익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되어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2023.12.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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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 ‘ESG’ 실천 위해 임직원 걷기대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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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이 지난 29일 서울 일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임직원 걷기대회 ‘함께 걸어요’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ESG 애쓰자’ 캠페인의 목적으로 실시된 이 날 행사는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NH저축은행 임직원 150여명은 서울 사당에서 양재까지 이어지는 약 7.7Km의 서울 둘레길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를 함께 했다. 또 행사 시작 전 ‘NH헬스케어 앱’을 다운받고, 걷기 실천을 통해 지구를 위한 6만1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는 ‘농협과 함께하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에도 동참하였다. 최광수 대표이사는 “전 직원이 함께 걷기 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NH저축은행은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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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 사과 농가 방문해 일손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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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은 지난 26일 임직원 봉사단이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이종욱 NH저축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봉사단 20여명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 및 폐비닐 수거 등 농촌 환경정비활동을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농촌 일손돕기가 농촌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일조하고 인력이 부족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NH저축은행은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 돕기 및 농촌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나가 농가에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저축은행은 ‘농촌사랑 정기예금’ 판매를 통해 농업인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친환경 농업지원기금 24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앞으로도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0.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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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위한 상품이라더니…‘근로자 햇살론’ 금융사별 금리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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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직장인을 위한 정책상품인 ‘근로자 햇살론’ 금리가 취급 금융사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햇살론을 취급하는 제2금융권 금융사 가운데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농협상호금융으로, 7월 말 기준 평균 금리가 연 5.5%였다. 이어 새마을금고의 평균 금리가 연 5.8%, 신협상호금융의 평균 금리가 연 6.5% 등이었다. 상호금융권보다 조달금리가 더 높은 저축은행업권에서는 근로자 햇살론의 평균 금리가 연 7∼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햇살론 취급 상위 저축은행 3개사의 7월 말 기준 평균 금리를 보면 NH저축은행은 연 7.3%, 신한금융저축은행은 연 7.7%, SBI저축은행은 연 8.8%였다. 특히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SBI저축은행과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농협상호금융의 금리 차이가 3.3%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근로자 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혹은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를 위해 연 10.5% 이내 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 취급기관은 상호금융조합과 저축은행이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이다. 대출 한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한시 상향해 시행 중이다. 금융 소비자들은 취급기관에 따른 근로자 햇살론 금리 차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평균 금리가 높은 금융사에서 오히려 근로자 햇살론 취급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근로자 햇살론 대출 잔액을 보면, 평균 금리가 연 7.7%인 신한금융저축은행이 38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평균 금리가 5.5%로 가장 낮은 농협상호금융의 잔액은 5분의 1 수준인 762억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금융사별 근로자 햇살론 대출잔액은 ▶NH저축은행 1511억원 ▶SBI저축은행 562억원 ▶새마을금고 515억원 ▶신협상호금융 40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정부 보증이 뒷받침되는 대출상품은 금융회사 어디를 가던 비슷한 금리 수준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더 많은 보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0.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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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있어도 OK…‘최저신용자’용 정책대출, 어디서 어떻게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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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하위 10% 최저신용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이 신규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최저신용자다. 과거 대출 연체이력 보유자 등 햇살론15과 같은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최대 1000만원 이내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15.9%포인트로 6개월간 성실 상환 시 최대 6%포인트까지(최종금리 9.9%) 인하된다. 대출기간 3년 약정 시 매년 3.0%포인트, 5년 약정 시 1.5%포인트가 인하되는 구조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 시 0.1%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 약정체결을 거쳐 협약 금융회사 앱 또는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상품은 2개 금융회사(광주은행·전북은행)를 시작으로, 전산 개발 등 운영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9개 저축은행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4분기에 웰컴저축·하나저축·DB저축·NH저축은행, 2023년 상반기에 신한저축·우리금융저축·BNK저축·IBK저축·KB저축은행이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환능력 평가를 통해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자동이체 이력, 상환 의지 등 최저신용자 특성을 감안한 비금융․대안정보를 다양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연체 경험 등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의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문자메세지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은 단순 제도안내 외에는 문자나 전화를 통한 대출상품광고를 하지 않으며, 특히 고금리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카드, 통장, 비밀번호는 물론 일체의 현금 수납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09.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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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순익 5963억원…5대 금융 중 유일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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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 및 대손충당금 적립 등이 원인이다. 특히 NH투자증권 순이익이 급감하며 지주 전체 순이익에 영향을 줬다. ━ 농협금융, 충당금 1120억원 적립에 순익 감소 22일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 순이익도 1.4% 줄어든 6728억원이다. 농협금융은 대출 증가와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운용손익이 감소하고 충당금 1120억원을 적립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1949억원으로 6.3%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3139억원으로 47.2%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증시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농협금융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24.12%로 전년 말보다 36.6%포인트 개선했고,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59.02%로 51.3%포인트 개선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07%포인트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일반관리비는 1년 전보다 1.6% 증가한 1조1503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707조5856억원이다.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 농협은행 1분기 순이익 8.9% 증가한 4463억원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46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11.5% 늘어난 1조5656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16.8% 감소한 1673억원을 달성했다. 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65%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농협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256조7678억원을 기록했다. 원화예수금도 5.7% 늘어난 283조9604억원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감소했다. 이외에 NH농협생명 430억원, NH농협손해보험 343억원, NH농협캐피탈 272억원, NH저축은행 88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2022.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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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대한민국➂] 은행 막히니 보험·저축은행 '풍선효과'…또 다른 부실 뇌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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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동산·주식시장에서의 '영끌·빚투'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가계빚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의 신용대출·카드론 금리 인하와 함께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제2금융권 대출 수요가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 대출 규제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오히려 중·저신용자들을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 수 있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조짐마저 엿보인다. ━ 치솟는 2금융권 대출… 저금리 기조가 부추겼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5조원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 수준으로, 금융당국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인 5~6%를 큰 폭 상회했다. 특히 7월 한달 간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은 5조6000억원 증가하며 과거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올 상반기 증가액만 21조7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2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11조3000억원)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앞서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작되자 공통적으로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에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면서 대출 잔액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국내 38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포인트 낮아졌다. 이 기간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1~2%포인트 가량 인하했다. 특히 NH저축은행의 7월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9.8%로 지난해(17.22%) 대비 7.4%포인트나 하락했다. 카드사들도 카드론 최저금리 인하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최근 카드론 최저금리를 5.9%에서 4.9%로, 7월 초 현대카드는 5.5%에서 4.5%로 낮췄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업계 최저 수준인 3.9%의 최저금리를 제시했다. 현재 카드론을 취급하는 7개 전업 카드사 중 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 등 5곳은 최저금리가 4%대 이하다. 이로 인해 올해 저축은행과 카드사 대출 잔액도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5조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6199억원 대비 26.8%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이 포함된 여신전문금융사의 올해 1~7월 가계대출액은 총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1~7월 가계대출 증감액 합산액이 약 5조원임을 감안하면 올해에만 두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보험사 가계대출액도 증가세다. 올해 1~7월 보험 가계대출액은 4조4000억원 늘었다. 직전 같은 기간 2019년(-1조원)과 2020년(-8000억원), 가계대출액이 감소한 것과 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8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하며 가계대출 잔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거나 더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말 기준, 국내 4대 은행 주담대 고정 금리는 연 2.89~4.48% 수준이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 주담대 고정금리는 2.90~3.56%에 형성돼 있다. 또한 보험사 주담대의 경우 은행보다 완화된 대출 규제를 받는다. 대출 수요자가 규제지역 주택을 구매하며 주담대를 받으면 은행권은 40%, 보험사는 60%의 DSR을 적용받는다. 대출금리도 비슷하고 심지어 더 많은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 주담대로 수요자들이 쏠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 '부실 뇌관' 터질라…당국, 2금융 대출 규제도 잰걸음 이처럼 2금융권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향후 금리 인상기에 또 다른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전히 2040을 중심으로 주식·코인 등에 투자하는 ‘영끌족’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이자부담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7월 대출 규모가 커진 것은 이 시기 집중된 기업공개(IPO) 청약 증거금 영향이 컸는데, 계속되는 공모주 청약이 대출액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2금융권 문을 두드릴 경우 '풍선효과'로 인한 가계빚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 특히 보험 대출자의 경우 취약 차주로 여겨지는 다중채무자, 저신용등급 및 저소득 차주의 비중이 은행에 비해 높은 점도 부담이다. 보험업권의 다중채무자 비중은 33.6%로 은행(18.8%), 상호금융(21.9%)보다 각각 1.8배, 1.5배 높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지면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보험사 대출채권의 문제점과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금융당국은 이달 초부터 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현황 보고를 지시하고, 대출액 점검 주기를 한 달에서 일주일 단위로 줄였다. DSR 40% 규제 대상에 카드론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보험사들은 당국의 압박에 이달부터 아예 주담대 금리를 소폭 상향했다. 문제는 1금융권 대출 규제로 인한 효과가 수요 위축보다는 대출금리 상승으로만 이어졌다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전체 대출 총액을 규제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지만, 퍼센트 단위로 대출 규제를 세분화할 경우 효과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은행권에 대한 대출 죄기는 대출 수요를 2금융으로 옮겨가게 하고, 결국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2금융권 대출 규제가 본격화할 경우 갈 곳 잃은 중·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수 있는 만큼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2021.08.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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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 본인도 모르게 수천만원 대출…황당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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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에서 본인 모르게 수천만원 규모의 대출이 발생해 고객정보 검증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생활자금 대출을 알아보던 A씨는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기존 대출 이력을 살피던 중 계좌를 개설한 적도, 거래를 한 적도 없었던 NH저축은행에서 2018년 8월경 2900만원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은행 측에 민원을 제기해 사실관계를 살펴보니, 2018년 8월 A씨가 신축 오피스텔 분양권을 B씨에게 팔았는데 NH저축은행이 중도금 집단 대출 신청자 명단을 수정할 때 명의는 A씨에서 상대방 B씨로 바꿔 넣으면서 주민번호를 변경하지 않는 바람에 A씨가 대출받은 것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출 승인 전 신용평가기관에 의뢰해 대출 적합 여부를 판정받는데, 이때 이름은 빼고 A씨의 주민번호만 보내 통과되면서 문제점을 바로 잡을 기회를 놓쳤다. 이에 2년 가까이 유지된 해당 대출로 대출 한도가 줄어 금리가 높은 카드론을 이용하는 등 불편과 손해를 봤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NH저축은행 측은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중도금 대출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수·매도 양 당사자 간의 정보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전산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직원 실수로 벌어진 일이어서 일단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와의 협의가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선 “피해를 입은 A씨와는 민원이 제기된 직후부터 보상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양측 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2021.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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