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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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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플 언급에 XRP 급등...4000원선 눈앞

가상화폐

XRP(옛 리플)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XRP 기사를 공유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20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XRP는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7.37%포인트(267.48원) 오른 3898.39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브라질의 XRP ETF 승인과 트럼프의 리플 언급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트루스소셜에서 XRP 관련 기사 2건을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XRP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암호화폐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브라질 금융당국이 XRP 현물 ETF 상품 '나스닥 XRP 인덱스 펀드' 출시를 승인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XRP 현물 ETF가 출시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잇따라 XRP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현재 비트와이즈와 21셰어즈, 코인셰어즈, 그레이스케일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XRP 언급과 리플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고려하면, XRP가 100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현물 XRP ETF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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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승인 기대감에...리플, 나홀로 4%대 강세

가상화폐

XRP(리플)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주요 가상화폐 중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리플의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다.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55분 기준 XRP는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3.92% 오른 3674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오전 7시 20분경 3752원(6.13%)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주요 가상자산(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비해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코인데스크는 SEC가 이르면 오늘 미국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달 30일 자사의 리플 투자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고 SEC에 요청했다.승인을 받을 경우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3위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ETF의 거래량으로 인해 이뤄진 경우가 많은 만큼, 침제돼 있는 XRP의 성장동력을 추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 11개 현물 ETF가 승인받은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2025.02.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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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넘은 리플, 호재 쌓였다...7년만에 최고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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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하루새 10% 넘게 오르면서 4000원선을 재탈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리플 소송 항소 마감일 임박, 리플의 ETF 출시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15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리플은 전날보다 11.66%(431.43원) 오른 413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50분에는 전날보다 13.53% 오른 4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리플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7년 만이다.현재 리플의 상승동력은 확실한 상황이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취임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이임박했다. 겐슬러 사임에 따라 새 SEC 지도부와 미등록 증권 소송을 종결될 경우 그간 리플 가격 상승을 제한했던 대표적 악재가 해소된다.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X를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사임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와의 전쟁도 끝난다"고 밝혔다.이어 "리플 측이 SEC에 항소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하도록 요청했지만, SEC는 이를 거부했다. 우리는 항소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새 SEC 지도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모나카 롱 리플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가상화폐 규제 완화로 많은 가상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가 그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5.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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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ETF’도 나오나?...경영진 발언에 기대감 ‘쑥’

가상화폐

리플의 가상화폐 XRP에 기반한 ETF(상장지수펀드) 현실화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모나카 리 롱 리플 사장과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CEO)가 공개발언을 전하면서다.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나카 롱 리플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가상화폐 규제 완화로 많은 가상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가 그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친 가상자산'인 만큼 XRP ETF 승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리플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이후 현재까지 약 300% 급등하면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 훌륭한 만찬을 가졌다. 2025년의 멋진 시작!"이라며 "트럼프,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XRP ETF가 출시되면 리플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상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폭을 ETF가 이끌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2025.01.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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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깨졌지만...리플, SEC 소송 조기 종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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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플(XRP) 시세가 3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폴 앳킨스가 SEC(증권거래위원회)를 이끌게 된 만큼 소송의 조기 종료 가능성과 함께 상승여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 90.54원(-2.97%p) 하락한 2959.67원에 거래중이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가상자산들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보다 줄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상승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탓이다.호주의 외환거래 전문기업 페퍼스톤그룹의 크리스 웨스턴리서치 책임자는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며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내년 리플의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리플과 미국 SEC 간의 법적 분행이 향후 리플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인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폴 앳킨스가 SEC를 이끌게 될 경우 소송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코인게이프는 "시장에서는 XRP가 추가 반등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는 XRP가 2025년 3월까지 6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강세장에서 13달러에서 27달러 사이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2024.12.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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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리플' 상승세 이어가…시총 3위 올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벽을 넘지 못하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인 리플(XRP)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서부 시간 오전 11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4% 내린 9만5539달러(1억3447만원)에 거래됐다.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상승해온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9만9800달러대까지 치솟은 이후 10만 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6% 내린 3616달러, 솔라나는 5.39% 하락한 223달러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81% 내린 0.42달러를 나타내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내림세다.반면, 같은 시간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7.76% 폭등한 2.70달러에 거래됐다.미 대선일인 지난 5일 리플 가격은 0.51달러였는데 약 한 달 만에 5배 이상 수준으로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1544억 달러(217조3180억원)로 불어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시총 순위 3위에 올랐다.리플은 다른 가상화폐보다도 미 대선 이후 뒤늦게 상승에 발동이 걸렸다. 그러나 한 번 걸린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이 작용했다.이미 대선 직후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만나 업계 요구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리플랩스는 현재 개리 겐슬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해 수년간 발목이 잡혀 있었는데, 겐슬리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하기로 하면서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예상된다.또 리플은 출시를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RLUSD)이 미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신청하면서 리플 현물 ETF 출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리플 CEO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2기 백악관에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화폐 전담팀 차르'로 거론되고 있어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24.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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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니’ 겐슬러 가네…美 SEC 위원장 사임, 코인판에 어떤 의미일까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퇴가 예고된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는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재임 기간 강경한 규제와 소송 중심의 정책으로 가상자산 업계와 지속적인 충돌을 빚어왔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친화적인 성향의 인사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규제 완화와 제도적 수용의 전환점이 기대된다.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SE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인 내년 1월 20일 사퇴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이번 대선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그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이런 여론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겐슬러 위원장은 2026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관례대로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과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자본 조달 지원,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로 남을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겐슬러 위원장의 사임 예고에 가상자산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더블록에 따르면 크리스 퍼킨슨 코인펀드 회장은 겐슬러 사임 발표에 대해 “기업에게 4억 달러 이상의 소송 비용을 지출하게 한 집행 주도의 규제 체제가 끝나고 규제 정상화가 이뤄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관들은 다시금 이 업계에 진출하게 될 것이고, 기업가과 개발자는 보복 혹은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책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인터넷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산업의 성장과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두운 구름이 걷혔다.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했다.린다 시에 스칼라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겐슬러는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동기를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시한 인물”이라며 “가상사산 기업인과 기업이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들여 기관의 공격에 대응하도록 했다. 사실상 사악한 사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글을 리포스팅하기도 했다.‘증권성’이 뭐길래…겐슬러와 코인 업계의 충돌 역사이처럼 가상자산 업계가 겐슬러 위원장의 사퇴를 환영(?)하는 것은 그가 재임 기간 가상자산을 ‘무법천지의 서부 시대’에 비유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데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가상자산 거래소와 발행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했다.미국에서 증권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하위(Howey) 테스트’다. 이는 193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대규모 오렌지 농장을 운영하던 하위컴퍼니라는 회사가 진행한 농장 분양 사건에서 유래됐다. ▲돈이 투자되고(Investment of money) ▲그 돈이 공동의 사업에 사용되고(In a common enterprise) ▲투자 이익을 기대하며(With an expectation of profits) ▲그 이익이 타인의 노력으로 발생(From the efforts of others)할 경우 증권으로 본다. SEC와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 가상자산이 바로 하위 테스트에 저촉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특히,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의 큰 반발을 샀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은 2020년 12월 SEC가 리플랩스와 공동창업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시작됐다.그런데 지난해 7월 뉴욕 남부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의 기관 판매는 증권으로 간주되지만, 거래소에서의 프로그램 판매는 ‘증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리플 측에 유리한 결과로 해석됐지만, SEC는 이에 불복하고 지난 10월 항소를 결정해 소송은 장기화될 전망이다.지난 7월 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때도 스테이킹 기능을 제외한 형태로 승인을 내렸다. 스테이킹은 증권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맡기면 보상을 돌려주는 시스템이다.차기 SEC 위원장은 親코인 인사?…규제 완화 기대감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의 사퇴 이후, SEC와 업계 간 소송 리스크와 강경한 규제들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을 표하자마자 반에크, 21셰어즈 등 4개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가 SEC에 제출됐다. 겐슬러가 물러난 SEC가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심사를 시작하면 시장에서는 내년 중 승인 전망이 나온다.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인물을 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댄 갤러거 로빈후드 CLO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헤스터 피어스 SEC 커미셔너 ▲마크 우예다 SEC 커미셔너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카트리나 파글리아 판테라캐피털 최고법률책임자(CLO)는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하면 현재 진행 중인 가상자산 기업 소송은 조용히 마무리될 것”이라면서도 “차기 SEC 위원장이 오더라도 기존 소송을 한 번에 모두 취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SEC와 피고인 간 일종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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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현물 ETF 승인…역대 최고가 갈아치울까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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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 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승인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의 길이 열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하면서 상장을 사실상 허용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미 규제당국의 큰 벽을 넘었다는 평가다.이 소식에 이더리움 가격은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사흘간 2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불과 2개월 만인 앞서 3월에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다.자연스레 이더리움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의 4900달러였다. 지난 3월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40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최근엔 4000달러 밑에서 머물고 있다.과연 비트코인 때처럼 현물 ETF로 거대 자금이 유입되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수 있을까. 다만 SEC 승인 다음 날 ETF가 거래됐던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각 상품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남아 있어 하반기는 돼야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더리움 가격의 향방이 더욱 궁금해진다.주간 이슈: 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도 신청 승인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도 미 증시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SEC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으로, 알트코인으로는 처음이다.SEC는 이날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반에크 외에 아크 21셰어즈, 해시덱스, 피델리티, 블랙록 등도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물론 자산운용사가 각각의 ETF 거래를 위해 앞으로 별도의 증권신고서(S-1) 승인을 받아야 한다.로이터 통신은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승인으로 올해 하반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당초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 이더리움 ETF 신청기업들과 SEC 간 비공개 대화가 이전의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때에 비해 거의 없어 신청회사들은 승인 거부를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하루 뒤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동료 제임스 세이파르트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고 밝히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발추나스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SEC가 이 문제(점점 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썼다.실제 SEC는 지난 21일 반에크 등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자산운용사에 증권신청서를 수정하라고 요청하면서 ETF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SEC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승인은 미 규제당국의 큰 입장 변화라는 분석이다.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ETF로 유입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스탠더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리서치의 제프 켄드릭 대표는 “첫 12개월간 150억 달러에서 최대 450억 달러가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주간 전망: 이더리움 ETF 승인에 증권가 “차기 투자처로 유망”국내 증권사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전격 승인된 것을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 미국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변화 신호로 해석하며 차기 투자처로 유망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24일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승인을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 수정을 대변하는 것으로 본다면, 연내 미국의 관련 정책이 더 우호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인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도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고 분석했다.임 연구원은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를 출시하는 등 미국 내 정책 기조를 이끌 다양한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현 여당인 민주당도 지나치게 강경한 입장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전반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더리움 현물 ETF가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다 주춤해진 금·은·구리 등 원자재의 후속 투자처로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돌파하고 가상화폐 전반이 호조를 보인 적이 있었다”며 “이런 점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애초 이더리움은 ‘증권’으로 해석될 여지가 커 현물 ETF 인가가 어렵다는 관측이 많았다. ‘스테이킹’(staking)이라는 제도 때문이다. 스테이킹은 개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면 지분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것으로, 이 때문에 미국 당국에서는 이더리움은 현물이 아닌 미승인 증권이라는 시각이 많았다.이번에 SEC 심사를 신청한 자산운용사 측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이 스테이킹 기능을 완전히 없애고 승인 문턱을 넘었다.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다만, 이더리움 ETF 도입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홍성욱 연구원은 “스테이킹 기능이 ETF에서 없어져 추가 이더리움을 얻지 못하는 것이 특히 단점”이라며 “ETF를 통한 보유가 이더리움 직접 보유 때보다 활용도가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윤철 연구원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유동성에 민감하다”며 “물가와 경기와 관련한 논쟁이 지속될수록 이런 특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주간 인물: 트럼프, 암호화폐로도 기부금 받는다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가 암호화폐로도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연방이 허용하는 모든 기부자가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암호화폐 후보라는 메시지를 홍보하고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층에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미국달러코인 등 인기 코인뿐 아니라 시바이누와 도지코인 등 저가 코인도 기부받는다.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관심을 보이면서 주목받기도 했다.트럼프 캠프가 기부받은 암호화폐를 보유할지, 즉각 매각할지 등은 확실치 않다. 아울러 트럼프 캠프는 선거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의 익명성 탓에 기부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든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와 지난해 8월 출시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코인을 통해 이미 개인적으로 수백만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받았다.줄리아 크리거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코인베이스 플랫폼은 대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에게 열려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싸고 빠르기 때문에 초당파적이고 돈을 나아가게 한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암호화폐를 기부받는지에 대한 AP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캠프는 현재 비트코인 기부를 받고 있다.주간 코인 시세: 이더리움은 꺾이지 않았다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5월 20~24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8947만4208원(20일·월요일), 최고 9740만2919원(21일·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주초 상승하다가 22일(수요일)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현물 ETF 상장 승인 기대감으로 지난 21일 들어 급등했다. 주초 410만원 수준이던 이더리움은 21일부터 현재까지 500만원 위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024.05.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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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반대하던 트럼프 “대선 후원금 코인으로도 받겠다”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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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로도 선거 후원금을 받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 투자자 모임에서 “(암호화폐 후원을) 만약 할 수 없다면, 내가 가능하게 해줄 것(If you can’t, I’ll make sure you can)”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암호화폐 사업을 유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적대적 기조로 암호화폐 산업을 미국 밖으로 몰아낸다면 산업을 멈춰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친(親)암호화폐적인 태도를 굳혔는지는 의문이 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전통 금융 시스템과 미국 달러의 주도권을 옹호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코인러들의 아리송하기만 하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과연 크립토 시장은 웃게 될까, 울게 될까. 오는 11월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주간 이슈①: FTX 고객들, 자금 전액 돌려받는다지난 2022년 11월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고객들이 그동안 묶였던 자금을 전액 돌려받을 전망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FTX는 거래소 이용 고객을 포함한 대부분 채권자에게 파산 당시 예치금의 118%를 되돌려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회생계획을 미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이 같은 회생계획을 승인하면 FTX는 회생계획 발효 후 60일 이내에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줄 예정이다.샘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회생계획에서 보유자산 가치 추산액이 145억∼16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채권자 보상 계획이 법원 승인을 얻어 확정되면 채권자의 98%를 차지하는 5만 달러 미만 소액 채권자는 허용 청구액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FTX 계좌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했던 대부분 개인 고객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채권자도 허용 청구액의 100%와 이자를 받게될 전망이다.앞서 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법정관리인으로 임명된 변호사 존 레이 3세는 세계 각지에 흩어진 FTX의 보유자산을 조사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며 보상 계획을 수립해왔다. 2001년 미 최대 회계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엔론의 파산관제인을 맡기도 했던 레이 변호사는 FTX의 파산보호 신청 며칠 뒤 “내 40년 기업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채권자 보상 비율이 낮을 것이란 최초 예상과 달리 FTX가 고객 돈을 모두 돌려줄 수 있게 된 배경으로는 벤처투자 성공과 FTX 파산 사태 이후 이어진 암호화폐 가격 급등이 꼽힌다. FTX는 앞서 2021년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5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후 AI 붐이 일면서 앤트로픽 지분가치가 크게 올랐다. FTX는 올해 초 앤트로픽의 보유 지분 중 3분의 2를 약 8억8400만 달러에 매각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또한 파산보호 신청 시점 1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치가 6만 달러대로 오르는 등 FTX가 보유했던 암호화폐 가치가 급격히 회복된 것도 자산 회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다만, FTX 고객은 계좌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형태로 잔고를 보유했더라도 암호화폐 가치 급등과 무관하게 파산신청 시점에서 책정된 달러화 현금가치를 기준으로 보상금이 정해지게 된다.주간 이슈②: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첫 순유입 기록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가 지난 1월 거래 시작 후 처음으로 1일 기준 순유입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Farside)에 따르면 지난 3일 GBTC의 순유입액은 6300만 달러(약 856억원)를 기록했다. GTBC는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중 하나로, 거래 시작 이후 순유입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레이스케일 ETF는 다른 ETF와 달리 비트코인 펀드에서 전환됐다. 현물 ETF 거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기존에 있던 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갔다. 이달 1일에만 1억674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지난 1월 이후 174억6180만 달러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그레이스케일 ETF가 순매도 행진을 마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디벡스맨(DivXman)이라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GBTC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매도 압력의 주요 원천이었다.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며 “이는 사실상 매도 압력이 크게 줄고 수요는 증가하는 한편, 채굴자들이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ETF가 매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레이스케일 ETF가 174억6180만 달러의 순유출액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자산은 181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그동안 순유입액을 기록했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일 처음 순유출액(3690만 달러)을 나타내는 등 유입 자금이 줄어들고 있다.주간 거래소: 이마트24에서 도시락 사면 빗썸에서 비트코인 준다빗썸이 편의점 이마트24와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3만개 한정 판매한다. 5900원에 출시된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오므라이스, 멘츠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등 메뉴로 구성돼 있다.구매자는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들어가,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고객 확인 완료 및 SMS(문자메시지) 수신 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단, 6월 12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시 추가 2만원 분은 소멸된다. 비트코인을 받으려면 이달 31일까지 쿠폰 번호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빗썸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비트코인 도시락 개수와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주간 코인 시세: 지지부진한 비트코인…톤코인은 급등, 왜?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5월 6~10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8352만500원(9일·목요일), 최고 8841만2920원(6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주초 잠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하락세에 들었다. 10일(금요일) 들어 가격을 회복하긴 했지만, 지난 주말과 주초만큼 상승하지는 못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현물 ETF 자금 유출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월 한 달간 1억82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되자 시장에서는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입장으로 돌아선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10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2.3% 올랐고, 리플은 0.2% 내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솔라나는 11.9% 상승하며 준수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톤코인의 경우 블록체인 투자 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 캐피털의 투자 소식에 29.1%나 급등했다.

2024.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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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에 비트코인도 ‘꽁꽁’ [위클리 코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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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데다가 최근 둔화세가 정체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33% 떨어지는 등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코인 시장은 혼조세도 아닌 악재로 받아들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억6400만 달러(약 7715억원)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으로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순유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6만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5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자산에 대한 거시적 배경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도 “비트코인 가격이 1∼2개월간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1만 달러의 변동 폭을 보일 수 있다” 분석했다.해가 갈수록 매크로(거시경제)와 ‘커플링’(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이다. 이제는 코인러들도 나름의 매크로 분석과 유동성 파악이 요구되는 듯하다.주간 이슈①: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개시…美와 비교하면?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4월 30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당 ETF 출시를 승인받은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비스트글로벌투자 등 자산운용사들은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당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50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홍콩 당국은 이번 ETF 출시가 홍콩의 금융중심지 위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다만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레베카 신 애널리스트는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향후 2년간 미국 시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10억 달러 규모 자금이 모일 것으로 봤다.또 미국과 홍콩의 금융시장 규모가 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콩은 이미 가상화폐 선물 ETF 거래를 승인한 상태지만 해당 ETF의 총자산 규모는 1억640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출시한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의 자산 규모 23억 달러와 대비된다.반면 허비스트글로벌의 한퉁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추정치에 대해 “지나치게 작다”면서 미국 시장은 주로 서방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반면 홍콩 시장에는 동서양 투자자들이 모두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보세라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현물 ETF보다 출시가 늦고 패시브 자금을 위한 시장 규모가 작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시아에서 낮 시간에 거래되는 만큼 접근성이 개선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홍콩이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시작하는기 때문에 홍콩이 미국 시장과 경합하기보다는 가상자산 허브 자리를 놓고 진행 중인 싱가포르·두바이와의 경쟁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간 이슈②: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의 리처드 존스 판사는 자금세탁 혐의를 받은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존스 판사는 선고 직전 자오창펑이 미국 법률 준수보다 바이낸스의 성장과 수익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오창펑이 “자금과 재정 능력, 인력을 갖추고도 지켜야 하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징역 4개월의 형량은 앞서 지난 23일 미 검찰이 구형한 징역 3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다. 미국 연방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징역 1년 6개월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존스 판사는 검찰이 자오창펑이 불법 행위를 미리 알았는지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징역 3년 형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자오창펑이 받은 형량은 고객 자금 수십억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5년 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벼운 것으로 평가된다.자오창펑의 변호인단은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자오창펑은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2020년께부터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그는 자금세탁 방지를 규정한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한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이에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했으며, 바이낸스의 CEO직에서도 사임했다.자오창펑은 앞으로 4개월간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 근처의 구치소에서 형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주간 이슈③: 핀시아·클레이튼, 통합 브랜드 ‘카이아’ 공개라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와 카카오가 개발한 클레이튼이 신규 통합 브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4월 30일 시아·클레이튼 재단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통합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신규 브랜드 ‘카이아’(kaia)를 발표했다.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위한 여러 병렬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6월 말 토큰 스왑 및 신규 통합 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술적 통합은 연내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두 재단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통합되면 6월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두 재단이 6월 말 공식적으로 출시할 통합 체인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kai’와 ‘앤드’(And)를 나타내는 기호 ‘앰퍼샌드’(&·Ampersand)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용자,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 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상징한다.카이아 브랜드는 접근성, 커뮤니티 중심 운영, 지속가능성, 단순성 및 유용성이라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본질적 가치을 구현하기 위해 채택됐다고 두 재단은 설명했다.현재 두 재단은 커뮤니티 채널 통합과 아부다비 재단 인력 구성 및 설립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거래소 소통과 함께 디지털 지갑, 익스플로러 등 인프라에 대한 신규 브랜드 적용도 곧 완료할 예정이다.두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브랜드 통합과 합병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대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된다. 앞서 두 재단은 지난 2월 15일 이해관계자 투표를 통해 플랫폼 네트워크 통합 및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주간 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순이익 전년比 급증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글로벌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거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3월 매출이 시장 전망(13억2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급증한 것이다.구체적으로 고객들의 거래에 따른 매출이 10억8000만 달러로 전망치(7억7500만 달러)를 웃돌았고, 구독·서비스 매출도 전망치(4억5810만 달러)를 상회하는 5억1090만 달러였다.당기순이익은 11억7000만 달러(주당 4.4달러)로 전년 동기의 순손실 7900만 달러(주당 34센트)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07달러였다. 암호화폐 보유분의 평가 가치 변동에 따른 손익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한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늘어난 7억3700만 달러의 세전 이익분 등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하지만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8.93% 급등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떨어졌다. 1분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시간 외 주가 약세에는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베이스 측도 지난달 코인거래에 따른 매출이 3억 달러를 넘겼다면서도 이러한 결과를 추정하는 데 있어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주간 코인 시세: 비트코인, 기준금리 발표 앞두고 하강 행진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5월 3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7852만6761원(5월 2일·목요일), 최고 8883만3775원(4월 30일·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꾸준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발표 이후인 5월 2일 오후부터는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주초에 비해 600만~700만원가량 크게 빠진 가격을 형성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5월 3일 오후 3시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3% 내렸다. 같은 기간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3.8%, 2.5% 하락해 비트코인(-8.4%)보다는 양호한 하락폭을 보였다. 그러나 도지코인의 경우 밈 코인 유행이 시들해지면서 12.2% 급락했다.

2024.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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