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여행 가이드 출판사 러프 가이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톱20을 선정했다. 독자 투표를 토대로 순위를 작성했으며 올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나라는 다름 아닌 스코틀랜드다. 러프 가이드는 ‘천연의 해변, 깊은 호수, 바위 위의 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꼽혔다. 사진은 스카이 섬. / 사진 : GETTY IMAGES BANK스코틀랜드 관광국의 말콤 러그헤드 대표는 그 소식에 기뻐하며 “스코틀랜드의 풍경은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한다”고 영국 PA 통신에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 관광객에게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존중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물론 지극한 아름다움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방문객과 주민 모두 스코틀랜드의 자연유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호하고 아껴 후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여름 막바지의 휴일에 스코틀랜드의 날씨가 가장 화창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때묻지 않은 환경은 분명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다. 순위 자료에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장엄한 경관의 결합’으로 묘사됐다. 캐나다의 국립공원들을 한번 보고 반해 당장 편도 항공편을 예약하게 될지도 모른다. 리스트는 또한 3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의 ‘굽이치는 푸르른 언덕, 웅장한 산, 숨막히는 피요르드’, 10위에 오른 웨일스의 ‘성과 역사’ 그리고 순위에 턱걸이한 베트남의 ‘자연미’를 칭송했다. 흥미롭게도 인도는 호불호가 갈리는 ‘마마이트 국가’(마마이트는 빵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로 묘사됐다. 하지만 그 유서 깊은 나라의 ‘문화적 아름다움’은 인정했다.
유럽국가들이 순위의 절반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도 7위와 18위에 올랐다. 러프 가이드는 ‘목가적인 호수 지방’을 가진 ‘애국적인’ 잉글랜드의 풍경을 찬미했다.
- 클레어 투레유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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