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익 실현·출시 초반 낮은 매출 순위 등이 원인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로 유명한 게임사다. 서머너즈 워는 한국 단일 모바일게임 중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과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한국 게임으로는 드물게 국산 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성공한 게임이다. 미국 모바일게임 차트에서 오랜 기간 상위권을 유지한 한국 게임은 서머너즈 워가 사실상 유일하다.
최근 컴투스가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해 타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출시에 앞서 글로벌 사전예약에 600만명이 몰릴 정도로 전 세계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컴투스 주가는 백년전쟁 출시 직후 하루만에 13% 넘게 급락했다. 신작 출시로 인해 호재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출시 초반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가 예상보다 낮은 점도 주가 하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백년전쟁은 3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6위를 기록 중이다.
MMORPG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수집형 RPG 장르인 백년전쟁 플레이에 대한 유저들의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컴투스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출시 초기 진입 순위에 대한 실망감과 매칭 불량 관련 논란 등이 과하게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하루 만에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 순위가 오픈되기 이른 상황에서 몇 개국 초반 진입 순위에 대한 실망감, 매칭 불량 관련 노이즈 등이 과도하게 작용했다”며 “출시 첫 하루 매출액은 시장과 회사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尹 한 푼도 없어”…계좌 공개 하루 만에 400만원 ‘훌쩍’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54세 늦둥이' 박수홍 "오래오래 살아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첫 여성 병무청장 포함 ‘실무형 전면 배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이음·헬리오스…대형 PEF 자리 메꾸는 중소형 PEF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무상증자’ 현대바이오 상한가, FDA 허가 신청에 HLB생명과학도 강세[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