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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뮤지엄산 명상관 [사진:박종근]
1년이 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낯선 경험을 강요받으면서 불안감과 고립감, 우울감,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는 ‘코로나 블루’가 심각합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이미 마음 속에 난 크고 깊은 상처는 쉽게 아물 것 같지 않습니다. 
 
명상은 코로나 블루와 같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수행방법입니다. 편안한 자세로 생각에 집중하고 마음을 단련해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수행을 통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일과 운동 등 과업의 성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2019년 문을 연 강원도 원주 ‘뮤지엄산’ 명상관은 설립 모토가 ‘다시 살아갈 힘을 되찾는 공간’입니다. 거친 인생 역정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표방한 것이 마치 이듬해 벌어진 코로나 팬데믹을 예견이나 한 듯 보입니다. 최근 온·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명상 콘텐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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