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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천정부지 기름값에 에쓰오일 장중 11만원 52주 신고가

에쓰오일 울산 공장의 잔사유 고도화 시설 전경.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에쓰오일 주가는 6일 장중 11만원까지 오르며 종전 52주 신고가 10만7000원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4%오른 10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1년 7개월 만에 10만원대를 회복한 에쓰오일 주가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며 유가 상승 기대감이 재차 커졌다.
 
실제 6일 북해 브렌드유는 1% 넘게 뛰면서 배럴당 77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6% 오른 76.33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에쓰오일이 오는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활기유 사업 호조가 지속세를 보이고 있고 산화프로필렌(PO)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강세로 상반기 누적 1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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