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SK하닉은 성과급 1억인데" 삼전 첫 노조 출범, 영향 받았나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30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조합원 수가 과반 기준인 약 6만2천500명을 넘어 6만4천 명 수준에 이른다”고 통보했다. 초기업노조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관이나 법무법인 등 제3자를 통한 검증 절차를 제안하고, 오는 2월 3일까지 서면 회신을 요청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조합원 수는 6만4천247명으로, 지난해 9월 6천300명 수준에서 약 4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약 78%,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양측은 관할 노동청 입회 하에 익명화된 조합원 명부나 조합비 납부 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인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출 자료의 범위와 검증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조합원 지위를 어떤 자료로 입증하고 이를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로 인정될 경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 지위와 노조법상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탄력근로제 도입이나 임금피크제 등 취업규칙 변경, 임금 및 근로조건 협상에서 회사와의 법적 교섭 주체가 단일화된다. 그동안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임금 협상 구조도 초기업노조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 세력 확장의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40%대에 머문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원 이상의 성과급 지급 방침을 밝히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경쟁사 대비 처우 격차에 대한 불만이 조합 가입으로 이어졌다”며 “성과급 확대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과반 노조 체제 전환 이후에도 사업부 간 이해 조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반도체 부문과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 간 요구가 엇갈릴 경우, 교섭대표노조로서 공정대표의무를 어떻게 충족할지가 향후 노사 관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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