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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1668억원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
신규제품 수주 및 3공장 가동률 상승, 코로나19 제품 매출 반영 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분기 증권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의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영업 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5.7%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대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 124.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당초 목표였던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 이어 2021년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주 활동도 원활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준공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음에도 수주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5만 6000리터)의 4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2022년 말 부분 가동, 2023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의 영향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생산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을 목표로 생산설비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COVID-19 백신 및 치료제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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