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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예술·과학 품은 대전판 ‘쇼핑 신세계’ 기대감…주가도 ‘쑥’

센텀, 대구 이어 3번째로 큰 신세계 점포
명품 매장 70여개, 총 500여개 매장 규모
엑스포타워 전망대·아쿠아리움·호텔까지

 
 
오는 27일 개장되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외관.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개장하는 가운데 신세계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대전 지역 최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신세계는 어제보다 5.22% 상승한 2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신세계는 오전 10시 55분에 26만3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이 흐름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신세계백화점의 13번째 점포로 6500억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트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개념의 백화점으로 꾸며졌다. 지하 3층에서 지상43층 규모로 8개층 매장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다. 구찌, 발렌시아가, 펜디, 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매장만 70여개, 패션·뷰티·잡화·식품 등 총 5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중부 지역 최대 백화점 규모를 자랑한다. 연면적 28만4224㎡(약 8만6000평)로 영업면적만 9만2876㎡(약 2만8100평)에 달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13곳 중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대구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기도 했다. 대전신세계는 대전역에서 차로 15분 내 거리에 위치해있고 경부선 KTX와 SRT가 대전역에 모두 정차한다. 주요 상권인 세종시와도 차로 30분 거리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들어서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미래형 백화점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신세계 엑스포타워를 세웠고, 내부는 ‘아트 전망대’와 프리미엄 호텔 ‘오노마’, 아쿠아리움 등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는 오는 25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발렌티노 뷰티’ 매장을 면세업계 최초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독 개점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발렌티노 뷰티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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