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두산인프라코어 무상감자 후 8000억원 유증 소식에 18.77%↓
현재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
두산인프라코어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종가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8.77% 내린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의 액면가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무상감자는 다음 달 10일 개최될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확정된다. 이후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부채비율을 453%에서 25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자 규모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증자 대금 중 3000억원을 중국 자회사인 DICC 지분 20% 매수에, 2000억원을 법인세 납부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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