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정부 전기·수소차 배터리 정책 발표에 효성중공업 ‘강세’
6.82% 오른 8만1500원 거래 중, 수익성 증가 기대도 호재 작용
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10시 30분 기준 현재 6.82%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정부의 전기· 수소차 배터리 정책 발표에 따른 수소관련주 수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제14차 혁신성장 BIG 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BIG 3산업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3% 늘어난 6조300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차 관련 기대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 올해 액화수소 생산법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린데수소에너지는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해 오는 2023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로, 연 10만대의 수소차에 공급할 수 잇는 액화수소를 만들게 된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된다.
수익성 증가 기대도 효성중공업의 호재로 작용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29.94% 증가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056억원,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7.16% 늘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공급 및 수소 충전소 확충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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