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위드 코로나 시대’ 다시 화장발 받나…코스맥스 주가 ‘쑥’
국민 500명 중 58%,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 ‘찬성’
위드 코로나 전환시 화장품 매출 회복 전망
에프앤가이드, “코스맥스 하반기 호실적 예상”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가운데 코스맥스가 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자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유통·화장품 업종의 매출 회복이 점쳐진다.
이날 코스맥스는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영업일보다 3.88%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만원으로 출발한 코스맥스는 개장부터 가파른 상승선을 그리며 9시 10분에는 13만5000원을 찍었다.
이날 오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8.5%가 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초에 맞춰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필수적인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 국민들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매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반기와 내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되는 종목 중 하나로 코스맥스를 꼽았다. 지난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맥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이 7월에 이어 8월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며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이 예상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한 4304억원, 영업이익은 67.5% 오른 4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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