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기관 매도 우려, 중국 규제… 크래프톤 연이틀 하락
2거래일 연속 하락에 공모가 밑도는 주가
기관 매도 우려, 중국 정부 규제 악재 겹쳐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주가가 또 하락세다. 이 회사 주가는 7일 4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73%(1만8000원) 하락한 수치다. 아직 시초가(44만8500원)보단 높지만 공모가(49만8000원)를 하회하게 됐다. 전날에도 주가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5일 50만9000원이던 주가가 6일엔 48만2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5.20% 하락했다.
크래프톤 주가가 연이틀 하락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기간이 곧 끝남에 따라 매도 물량이 쏟아질 거란 우려 때문에 투심이 흔들렸다. 오는 10일 상장 한 달째가 되는 크래프톤의 기관 보유 주식 96만6400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는 전체 기관배정 물량(570만6436주)의 16.9%에 달하는 물량이다.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게임 산업 규제안을 발표한 영향도 크다.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 시간을 금·토·일요일과 휴일 밤 8~9시로 제약하는 게 규제의 골자다. 크래프톤은 매출의 과반을 중국에서 벌어들일 만큼 이 지역의 의존도가 높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검찰, ‘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에 무기징역 구형…“반성 없어”
2美 4월 고용 17.5만건 증가…예상치 크게 밑돌아
3심장병 앓는데…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4일본서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가격은 얼마?
5되살아난 명동 ‘북적’…가로수길은 어쩌나
6전기차 시대 내다본 조현범...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품는다
7“호빈이가 움직이네?”…네이버웹툰, 애니 ‘싸움독학’ 韓 OTT서 공개
8변기 뒤 침대인데도…中상하이 아파트 불티나는 이유
9고피자, 강소기업 지원 사업 선정…“해외 사업 확장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