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결국 10월 총파업 강행…"10만 행원 동시태업 돌입"
금융노조 "금융사 최대 실적에도 임금협상 태도 변화 없어"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 "10월 全 은행 멈추는 총파업 준비"
![](/data/ecn/image/2021/09/10/ecn0e88bb4e-b25f-4170-8f1a-d44011ee6ace.jpg)
10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2021 산별 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을 개최하고 총파업 소식을 전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92.4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데도 사측은 1%대의 임금인상률을, 노조는 2%대의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다음 달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은 은행 지점 등에서 행원들의 중식시간 동시 사용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5개월 간 인내심을 갖고 사측의 교섭태도 변화를 기대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금융노조는 곧 중식시간 동시 사용 태업을 준비할 것이고 오늘 10월 대한민국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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