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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수출 소식에 주가 6%대 상승

 
 
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연료전지는 수소,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꼽힌다. [사진 두산그룹]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27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5만23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63% 상승했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전라북도 익산 소재 생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첫 해외 수출 기념 출하식을 진행했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44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 4대를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해 아파트, 건물 등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지원하고, 향후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과 공급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신원식 전북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이번 해외 수출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수소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PCS)를 공동개발한 데스틴파워를 비롯해 하이에어코리아, J&L테크 등 여러 협력사와의 협업에 따른 첫 결실"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산둥성, 북경지역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3년 연속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2023년엔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발전용 연료전지 연간 생산 능력은 업계 최대 규모인 90㎿로 올 하반기에는 127㎿, 2022년에는 27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요국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601㎿, 미국 483㎿, 일본 313㎿ 수준이다. 전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12.7~25.4GW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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