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위메이드 코스닥 시총 5위 등극…셀트리온 3형제 하락마감
코스피 삼천피, 코스닥 천스닥 무너져
위메이드 14.1%, 아프리카TV 9.66% 올라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내린 2970.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천피’ 아래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2558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98억원, 4755억원을 팔아 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2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3% 넘게 빠졌다. 네이버(-1.45%)와 LG화학(-1.65%)도 하락세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6% 넘게 떨어졌다.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은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경구용 치료제 선 구매 발표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국 제약회사인 머크앤드컴퍼니(MSD)와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경구용 치료제 총 40만4000명분을 선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치료제는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절감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8% 하락한 992.33에 장을 마감하면서 ‘천스닥’이 깨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150억원 팔아 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는 337억원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 위메이드가 14.1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NHN과 블록체인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총 5위에 올랐다. 아프리카TV도 9.66% 오르며 강세다. 이날 아프리카TV가 밝힌 3분기 호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가 29일 밝힌 3분기 매출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 64% 늘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33%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은 5.82% 내렸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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