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2026년 코스피 5,000 시대 활짝? 장밋빛 전망에도 '대형주 쏠림' 주의[신Go가]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는 연간 75.6% 상승하며 1987년과 199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사뭇 다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 종목 948개 중 지수 수익률을 웃돈 종목은 단 122개(12.9%)에 불과했다. 시장 전체에 온기가 퍼지기보다는 소수의 '될 놈'만 오른 셈이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별 격차는 극명했다. 올해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83.23% 폭등하는 동안 중형주(40.06%)와 소형주(20.21%)는 지수 상승률에 한참 못 미쳤다. 대형주와 소형주의 상승률 차이가 무려 4배나 벌어진 것이다. 이는 지수가 30% 이상 올랐던 2020년 당시 대·중·소형주가 고르게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독주 현상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1,515조 원) 중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9%에 달한다. 시장 전체 상승분의 절반을 반도체 투톱이 만들어낸 셈이다.
증권가는 2026년에도 이 같은 차별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인 335조 7,000억 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비중이 43.5%(146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높아질수록 특정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편중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내년 증시 역시 전 업종의 고른 상승보다는 실적 뒷받침이 확실한 반도체와 핵심 대형주 중심의 '선택과 집중'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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