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카카오게임즈, 3분기 호실적에 이틀째 상승세
코스피 3000선 회복… 카카오·네이버·셀트리온 올라
미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날보다 25.21포인트(0.85%) 오른 3000.92에 거래를 시작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29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8% 오른 7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2.01%)와 네이버(1.99%), 셀트리온(1.67%)도 상승출발했다. 전날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따상(상장일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로 형성 후 상한가 기록) 실패 후 공모가 차익 실현 매물에 4.66%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76%) 오른 1012.62로 장 초반 상승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3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6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6.18%)는 전날 올 3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4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0%, 101%, 6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3.76%), 알테오젠(3.62%), 엘앤에프(3.08%)도 상승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지수(1.04%), S&P500(0.5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29%)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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