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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칩스앤미디어,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소식에 강세

전날보다 20% 넘게 올라, 모빌아이에 설계자산 공급

 
 
모빌아이의 상장소식에 이 회사에 설계자산을 공급한 칩스앤미디어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를 탑승하고 있는 운전자의 모습. [중앙포토]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인 칩스앤미디어가 강세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 기업공개(IPO) 소식 때문이다.  
 
8일 오전 10시 40분 칩스앤미디어는 전날보다 20.68%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인텔이 모빌아이의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빌아이는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엔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는 약 59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미래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갖췄다. 인텔은 모빌아이를 2017년에 150억달러(약 17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03년 3월 설립한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 업체로 반도체 IP 가운데 비디오 IP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모빌아이에 설계자산을 공급하면서 자율주행 칩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모빌아이와 협업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구글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를 통해 추진하는 ‘구글카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2%, 68.2% 증가한 16억원과 18억원을 달성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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