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카카오페이, 나흘만에 반등 시도…장 중 20만원대 회복
증권가 "카카오페이 2022년 증권·보험 등 금융업 진출 기대"
보호예수물량이 풀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카카오페이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31%(4500원) 오른 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개장 직후 하락하다가 이내 상승 반전했다. 장중 한때 3% 넘게 오르며 2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금융당국에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을 위한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성장을 돕기 위해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도 개편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 기업 가치를 이전과는 다른 평가 방법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플랫폼을 통한 기업인 만큼 공모가 대비 2배를 웃도는 등 현 주가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핀테크 기업들의 가치는 최소 50~100%의 리레이팅 진행 중이다. 올해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대비 60% 상승, 카카오페이 역시 공모가 대비 100%의 수익률을 시현 중이다"며 "2022년 카카오페이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취득 등으로 금융업 본격 진출이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플랫폼 기업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동반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매출상승 이전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하기 때문에 상장 이후 높은 매출 상승과 멀티플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2“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3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
4카드사들, 후불 기후동행카드 사전 신청받는다…사용은 30일부터
5카카오페이증권, 간편하고 편리한 연금 관리 솔루션 출시
6한화투자증권, ‘증권업 최초’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출시
7메리츠證 Super365, 국내·미국 주식 거래수수료 완전 무료화
8케이뱅크, 경남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 나서
9"'시세차익 실현되면 폭락 가능성도"...비트코인, 10만달러 앞두고 '멈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