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 수주…도시정비 수주 4.5조원 껑충
도시정비 수주 5조 클럽 가입, 3년 연속 1위 달성 목표 성큼
현대건설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전체 765표 가운데 502표를 획득했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65-1번지 일대 4만7417.7㎡ 구역을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7개동, 총 10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계약금은 약 2616억원 규모다.
단지의 입지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안산시청과 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도 근처에 있다. 화랑유원지, 원고잔공원, 화랑오토캠핑장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원중학교, 단원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불어의 정관사 'La'에 하늘을 뜻하는 이태리어 'Cielo'를 붙인 '힐스테이트 라치엘로(HILLSTATE LACIELO)'를 단지 이름으로 제안했다. 100m 길이의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60m 길이의 대형 문주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으로 총 4조5199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을 조합원들께서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올해 남은 사업지에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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