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1년 동안 코스피에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25조원 순매도
국내 증시 인플레이션 압력 반영 끝나…낙폭 큰 초대형주 주목

코스피 초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종목)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우선주 제외)이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33%였다. 1년 전 46.63%에서 4.3%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앞서 2020년엔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019년말 40.52%보다 6.12%포인트 증가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급락한 뒤 반등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주도한 개인투자자가 초대형주를 대거 순매수한 결과다.
그러나 2021년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개인의 증시 참여 감소세 등으로 초대형주 인기가 식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에서 25조7592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순매도 상위 10위 종목엔 삼성전자(18조1000억원), 현대차(1조2000억원), 카카오(1조1000억원), 기아(7000억원) 등의 초대형주가 포진해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의 매도가 많았고 특히 이들이 매매하는 종목이 대부분 대형주에 집중돼 있다 보니 대형주 성과가 부진했다”며 “특히 올해는 거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졌던 기간이었는데 대형주는 거시경제 변수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이슈 등이 올해 거시적인 불확실성을 유발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들어서 반도체·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초대형주가 반등하면서 투심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24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21.55%로 지난 6월 4일(21.65%) 이후 가장 확대됐다. 외국인이 12월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2조600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덕분이다.
서정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초 대비 성과가 거의 없는 상태인데 이는 거시적인 불확실성 악재들을 선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온 이유도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 “시장 기대에 준하는 기준금리 인상 등이 이뤄진다면 그간 가격 부담이 적었던 낙폭 과대의 대형주가 더 선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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