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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l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마이데이터 타고 ‘디지털 교보’ 만든다

1월 중 마이데이터 출시하는 교보생명, 편 대표 디지털 전략 통할까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사진 교보생명]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권을 획득한 교보생명이 이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의 디지털 전략도 올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카드·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관공서·병원 등에 저장된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지난 4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비스 제공이 시작됐다.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고 이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보험 보장분석은 물론, 통합자산조회, 금융가계부, 생애기반 건강관리·의료비 예측 등의 서비스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회사 창립이념과 아이덴티티를 반영, 교육과 문화 영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편 대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해왔고 결실을 맺었다. 지난 5일 교보생명은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회사와 군 장병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 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편 대표는 이들 업체와 함께 고객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군 장병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현재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전략기획, 윤열현 대표가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편 대표가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보험업계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는 가운데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략의 키(KEY)를 편 대표가 쥐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금융마이데이터팀을 신설하고 근무인력도 늘렸다. 관련 업무를 총괄 중인 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진 셈이다. 올해 편 대표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 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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