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카뱅 5만원대 무너져 [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상승, KB·신한·하나·우리 동반 상승세
셀트리온 3형제 동반 상승, 2차전지株·게임주 하락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2%) 오른 2927.3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4879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182억원, 기관은 2678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반도체와 은행주가 빨간불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15%)와 SK하이닉스(2.81%)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LG화학은 3.38% 올랐지만 포스코케미칼은 3.07% 빠졌다.
은행주 역시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은 카카오뱅크에 내줬던 ‘금융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KB금융은 3.81% 오르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 13위에 등극했다. 신한지주 1.17%, 하나금융지주 2.86%, 우리금융지주 4.30%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3.42% 빠지면서 5만원대 지지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1.07%) 내린 969.9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8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571억원 기관이 867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3형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코스피 상장한 셀트리온(5.08%)을 포함해 셀트리온헬스케어(6.58%), 셀트리온제약(1.11%)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반면 게임주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펄어비스(-0.09%), 위메이드(-8.84%), 카카오게임즈(-2.02)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역시 각각 2.84%, 2.74% 내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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