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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장주가 돌아왔다”…KB금융, 카뱅 밀어내고 1위 탈환 [증시이슈]

52주 신고가 6만원 기록
카카오뱅크, 악재 겹쳐 시총 15위로 ‘털썩’

 
 
KB금융 주가는 전일보다 3.81%(2200원) 오른 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3.42%(1750원) 내린 4만935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포토]
KB금융이 11일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금융업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카오뱅크는 코스피 상장 이후 5개월 만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이날 KB금융 주가는 전일보다 3.81%(2200원) 오른 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였다. 지난해 5월 11일 5만9700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한 것이다. KB금융 시가총액은 24조9485억원으로 코스피 13위(우선주 포함)에 자리했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3.42%(1750원) 내린 4만935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23조4491억원까지 빠져 코스피 15위로 밀려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6일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KB금융을 밀어내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점령했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 그룹주가 기술주 조정, 플랫폼 규제 영향, 그리고 임직원 주식 대거 매도 ‘먹튀 논란’까지 악재 요소가 겹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B금융의 실적은 분기마다 1조2000억원을 웃돌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 연간 이익은 4조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로 주가가 역사적 고점이던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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