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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수혜' 은행·보험株, 강세…美 국채금리 급등 [증시이슈]

금리인상 기조 속, 금융·보험주 장 초반부터 상승세

 
 
[중앙포토]
금리인상 기조에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 보험주들이 보합장 속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모두 주가가 상승 중이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6만2900원에 거래 중이며 신한지주도 2.19% 상승해 3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2.35%, 3.96% 올라 1만5250원, 3만7250원에 거래 중이다.
 
보험주들도 상승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각각 1.53%, 2.34% 상승해 6만6400원,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도 각각 2.80%, 2.35% 오른 3310원, 39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동양생명(+2.13%), 미래에셋생명(+0.87%), 메리츠화재(+1.73%), DB손해보험(+2.94%) 등도 주가가 상승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0.14%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데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금융지주사, 보험사들의 투자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미국의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059%까지 오르며 1%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2020년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금리 인상 시 은행과 보험사들은 자산운용수익률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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