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이재명 "GTX 과감히 추진해 출퇴근 지옥 해소할 것"

"혼잡한 버스전용차로 지하화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GTX는 첫 삽을 뜰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출퇴근 지옥 해소를 위해 GTX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토목건설은 진보 진영의 금기였지만 이제 금기를 깨겠다”며 “토목건설은 환경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건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퇴근 지옥 해소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후보[이재명 유튜브 캡처]
 
특히 GTX와 관련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대한민국 평균 출퇴근 시간이 가장 높은 이유는 수도권 신도시의 대중교통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는 GTX는 교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있다”며 “차량 정체로 인한 각종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모습과도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버스전용 차로로 혼잡한 곳을 지하화할 것이라는 공략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종로, 광화문, 용산과 청량리처럼 버스전용 차로가 혼잡한 곳은 지하 차로 개설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잠실역 지하환승센터를 경험했으므로 기술적인 문제도 없다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다. 또한 이 후보는 “부산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도 더욱더 효율적인 방안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겠다”며 “출퇴근 지옥 해소 하나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실시간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