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LG엔솔 7% 내리며 신저가 경신 [마감시황]
美 FOMC 앞둔 KB금융 등 은행주 상승…HMM 4%↑
‘고의 분식회계’ 혐의 벗은 셀트리온 3형제 동반 강세
코스닥 상승률 1위 티플랙스, 하락률 1위 룽투코리아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29% 소폭 반등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85%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LG엔솔은 7% 넘게 급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36만3500원)로 내려앉았다. 공매도 우려와 니켈 등 2차전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투심 악화로 풀이된다.
이달 15~16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둔 은행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KB금융은 1.45%, 신한지주는 0.80%, 우리금융지주는 1.42%, 카카오뱅크는 1.84% 오른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홀로 0.32% 빠졌다. 이외 해운 대장주 HMM(4.55%)과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통신주 SK텔레콤(3.85%), KT(2.1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2.16%) 하락한 872.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06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330억원, 기관은 153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2차 전지주도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5.70%, 엘앤에프는 8.56% 빠졌다. 게임주 또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0.51%), 카카오게임즈(2.14%), 위메이드(5.59%) 각각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 3형제는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11%, 셀트리온제약은 6.09%,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4.34% 각각 올랐다. 셀트리온그룹이 약 4년에 걸친 금융당국의 조사와 공방 끝에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은 덕분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1일 제7차 임시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사의 행위가 ‘중과실’에 해당할 뿐, 고의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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