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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없어도 체크카드 발급 가능해진다…금융위 혁신금융 지정

“포인트 사용처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
혁신금융서비스 누적 건수 211건

 
 
금융위원회는 비씨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다음 달부터 금융거래 계좌가 없어도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비씨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포인트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금융거래계좌 연결이 필수적이었지만 없어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서비스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금융위는 현재까지 총 211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금융위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포인트 사용처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되는 등 소비자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5건에 대한 지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스코리인슈어런스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 ▶두나무 ▶피에스엑스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콰라소프트·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소액 글로벌 주식 투자 플랫폼 ▶카카오뱅크의 금융기술연구소 등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2024년 3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금융위는 또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2건의 지정내용을 변경했다. 기존에 1년 연장했던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지정기간을 2023년 4월 16일까지 2년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비씨카드의 개인 간 경조금 간편 수납 서비스 지정기간 역시 1년 더 늘린 2023년 5월 14일까지로 조정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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