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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제자리인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달부터 평균 1.8%

주택용 3.0%, 일반용 1.2~1.3% 올라

 
 
서울 시내 주택가의 도시가스 계량기.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가스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 이에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860원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 이는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는 포함하지 않은 요금이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오른 14.65원으로 조정된다. 주택용 요금의 인상률은 3.0%다.
 
사용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일반용 요금은 영업용1이 14.09원에서 14.26원으로 1.2%, 영업용2는 13.09원에서 13.26원으로 1.3%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업종별로 영업용1은 음식점업·구내식당·이용업·미용업·숙박업·수영장 등이, 영업용2는 목욕탕·폐기물처리장·쓰레기소각장 등이 해당한다.
 
가스요금 얼마나 오르나. [이코노미스트]
산업부는 이번 가스요금 인상으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용(영업용1) 기준으로 월 2만8440원을 내던 이용자는 2만93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 조치는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기준원료비를 정한다.
 
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은 2020년 7월 평균 13.1% 인하된 이후 이번 인상 전까지 동결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며 원료비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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