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산업 간 이동 촉진할 마이데이터 표준화 착수
전송유형별 절차 구체화
전송 메시지 규격 확립
인증·보안 체계도 마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이종 산업 간 마이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개인정보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12일 개최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공공·민간에 제공해온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송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이를 신용평가·자산관리·건강관리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표준화’는 모든 참가 기관이 같은 의미로 데이터를 이해하도록 서로 다른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등을 통일해 분야 간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작업이다.
마이데이터 표준화 사업은 현재 금융·공공 등 일부 분야에만 도입된 마이데이터를 전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송유형별 절차를 구체화하고, 전송 메시지 규격을 확립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인증·보안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표준화를 주관하는 기관(컨트롤타워)으로 범부처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표준화 이행안 마련을 위한 ‘표준화 전략 자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출범한 협의회는 개인정보위 주관 하에 4차산업혁명위원회·금융위원회·교육부·과기정통부·복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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