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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현대바이오, 3만원선 뚫었다 [증시이슈]

2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13일 상승세…3만원대 진입
'코로나 경구제' 국가 임상지원 대상에 선정된 영향

 
 
현대바이오 홈페이지 화면. [사진 홈페이지 캡처]
현대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현대바이오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2상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임상시험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현대바이오는 전날 보다 9.54%(2700원)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13일 오전부터 상승세를 타며 3만원 대에 안착했다.
 
주가 상승에는 현대바이오의 코로나 경구제가 국가 임상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임상2상 단계에 있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지원재단은 현대바이오의 CP-COV03 임상2상에서 연구자(PI) 연계와 임상참여자 모집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신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 3상 경구치료제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서울의료원 등 7개 임상기관의 전담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참여환자 모집 등을 지원하고 있다. CP-COV03는 약효의 초점을 바이러스가 아니라 그 숙주인 세포에 맞추는 최초의 순수 국산 `숙주표적’ 항바이러스제다. 현대바이오는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임상참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a/2b상을 통합진행한다.
 
현대바이오 홈페이지 안내문. [사진 홈페이지 캡처]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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