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LG이노텍 7% 강세 [증시이슈]
전날보다 6.83% 오른 39만9000원에 거래 중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강세다. 14일 오후 2시 57분 기준 LG이노텍은 전날보다 6.83%(2만5500원) 오른 3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LG이노텍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의 1분기 호실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카메라 등을 공급하는 만큼 자율주행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이노텍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3조8244억원, 영업이익은 326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IBK투자증권 역시 LG이노텍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16조754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광학솔루션, 기판 소재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실적 대비 LG이노텍은 저평가 구간에 있어 목표 주가 52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대표 부품인 카메라·레이더 등을 20곳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공급 가능하다”면서 “현재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를 공급 중인 LG이노텍은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 등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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