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단독] 신길우성1차·건영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 올 하반기 적정성 검토 신청 예정, 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구역) 인근 신길건영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가 나란히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 진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21일 [이코노미스트] 취재에 따르면 두 단지는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를 통지 받았다. 이들 단지는 모두 종합 D등급을 받아 향후 국토안전관리원이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진단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정홍균 신길건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오는 하반기 내 영등포구청을 통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길우성1차는 688가구, 신길건영은 386가구로 총 1000가구가 넘어 통합 재건축 추진 시 대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인근 신길우성2차와 우창아파트 역시 신탁방식 통합 재건축으로 진행돼 다음 달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신길동 일대 개발, 새 정부 규제완화 등 호재 다양해
신길동 일대 재건축은 신길뉴타운 구역들이 점차 입주를 마치고 신안산선 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과 신림선 경전철(2023년 개통예정)이 착공을 시작하며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신길우성2차 인근 신길우성3차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신길우성1차와 건영아파트는 신안산선 완공 이후 ‘도림사거리역’ 역세권이 될 예정이며 신길뉴타운 14구역(신길센트럴아이파크, 2019년 입주)과 가까워 이 같은 개발호재를 가까이 누리고 있는 입지다.

이중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은 오랫동안 정밀안전진단 단계에서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좌초시킨 원인인데다 새 정부가 시행령 개정만으로 낮출 수 있어 많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건영아파트는 주거환경 평가와 설비노후도 평가에서 각각 D, 비용분석에서 E를 받았으나 구조안전성 평가에서 C를 받았다. 신길우성1차는 주거환경 평가와 설비노후도 평가, 비용분석에서 모두 D등급을 받았으나 구조안전성 평가에서 마찬가지로 C를 받았다. 이에 따라 두 단지 모두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 완화 여부가 최종 안전진단 통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 추진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국토교통부에 구조안정성 비중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어 새 정부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통합재건축은 결국 조합원들 뜻에 달려 있으므로 두 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조합설립을 한 후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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