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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655억달러…사상 최대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전분기 대비 15%↑
美연준 금리 인상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6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570억4000만달러보다 85억1000만달러(14.9%) 증가한 것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와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전분기 대비 증가액을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일평균 249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7억5000만달러(17.7%) 늘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405억9000만달러로 47억6000만달러(13.3%)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중 선물환 거래 일평균 규모는 131억9000만달러로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8억5000만달러(16.3%)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 규모는 258억1000만달러로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25억8000만달러(11.1%)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275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9000만달러(6.5%) 증가했다. 외은지점 거래는 68억2000만달러(21.9%) 늘어난 379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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